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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미술관

강미선초대전 - 水墨, 쓰고 그리다 @ 금호미술관

by DamDong 2022. 1. 25.

 




 

맛에 대한 경험치를 쌓아가며 미식가의 길에 가까이 갈수록,
자극적인 맛 보다는 깊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게 되는데,

제대로 담백한 음식을 맛 본 듯한 전시

 

 

 

 

 

담백한 맛을 내기 위한 수고가 은근 만만치 않은 것 처럼
멀리서 보면, 작품들 선과 색감이 곱게 베어있는 느낌인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쌩노가다 흔적들이 겹겹이 베어있다.

 

 

 

 

 

 

디게 한국적인데, 세련된 현대미술 느낌이 난다고 중얼거리며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때마침 작가님 동승 ~
덕분에 작가님께 직접 작품설명 들을 수 있는 특혜(?) 만끽했다. 😁

 

 

 

 

 

와이프가 마음에 들어했던 감 2 (왼쪽)

 

 

 

 

 

 

 

내 마음에 쏙 들었던 빗자루 ^^

 

 

 

 

 

 

 

차마 원화는 구입하지 못하고 대신 머그컵을 샀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지기 쉬운 수묵화를 포인트로 살려주는 센스 ~

 

 

 

 

 

 

 

1층 전시실에 있는 소품작들...

 

 

 

 

 

 

 

기와지붕을 단순하면서도 예쁘게 표현하는 작가님 내공이 보통 아니다...

 

 

 

 

 

 

 

지하1층 전시실..

한국적이면서도 현대미술을 보는 듯 세련된 느낌

 

 

 

 

 

 

이 작품은 땡감으로 색을 내셨다는데, 어떻게 이런 색감이 나는지 신기할 따름 @@~

 

 

 

 

 

 

 

대미필담

정말 좋은 맛은 반드시 담백하다 란 말이
너무 공감됐는데,
전시 본 후 디저트로 담백한 평양냉면 추천 👍🏻

 

 


식재료의 풍미가 살아있으면서 종류까지 다채로워,
완성도 높은 코스요리를 대접받은 느낌의 전시였다. 🤩
전시기간 : 21. 11. 19 - 22. 02.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