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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i323

202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지난 10월 초순 관람했던, 202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2013년 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계속 관람해온 전시 코로나 때문에 올해 열릴까? 했는데, 다행히 성황리(?) 진행됐다. 다만, 어쩔 수 없이 규모는 축소된 느낌 예전 공예비엔날레는, 공예전시라 쓰고, 사실상 설치미술과 공예가 복합된 전시였는데, 올해는 규모가 축소되면서 공예 자체에 집중된 느낌이랄까? 코로나 때문에 작가들 섭외가 힘들었다던데, 이전과 비교해 해외작가들의 참여폭이 대폭 줄어든 느낌 그럼에도 여전히 이쁜 것들이 많다. 늘 내 시선을 잡아 끄는 그릇, 도자기들... 난 왜 이런 것들에 집착할까? 컨템퍼러리 전시회에서 자주 보는 허명욱작가의 아톰이 있어 다소 놀랐는데, 옻칠한 아톰이란다. 아톰은 허명욱작가의 시그니처로 불릴 만큼 유명.. 2021. 11. 7.
캠핑 @ 태안반도 마검포힐링 캠핑장 지난 10월 중순 다녀온, 무려 6년만의 캠핑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국내는 물론 전세계 캠핑장을 여행하다가, 아이들 유학떠난 후 캠핑도 시들해졌었는데,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와이프와 둘이서 캠핑을 가기로 했다. 장소는 태안반도, 안면도 초입에 있는 마검포힐링캠핑장 해안가 송림숲에 위치해 있는데, 글램핑, 데크, 파쇄석, 일반 흙바닥 중 선택 가능하며, 우리는 약간 뒤쪽에 위치한 데크로 예약.. 캠핑장 바로 앞에 해변이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역대급 10월 한파가 몰아쳐 일찌감치 모닥불 피기 시작 오랫만의 불장난 재밌네.. 목요일 체크인했더니, 솔숲이 한산해 뒤쪽 데크에서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뷰가 나온다. 바다 바로 앞은 차박 사이트... 6년만에 캠핑와서 느낀 점 두 가지가 있다면,.. 2021. 11. 5.
새 식구 영입 - 다니엘 크루스처브 Flower 유난히 길~게 느껴진 전시를 마치고, 마침내 우리집 새 식구로 들어온 그림 지난 3월 전시회 오프닝에 달려가 바로 구매계약했던 영국작가 #다니엘크루스처브 flowers 중 핑크색 작품 가까이서 보면 덕지덕지 붙이고 갈라진 땜빵투성이지만 그런 땜빵들이 모여 근사한 꽃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우리들 사는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컬렉션 하다보면 가끔 경험하는 일인데, 갤러리에서 한 두번 보던 작품을 집에서 매일 보면 어느 시점부터 변하기 시작하는 작품들이 있다. 예쁨 혹은 불편함이 익숙함으로 대체되면서, 숨어 있는 또 다른 모습을 드러내는 작품들 ~ 이 그림은 어떤 숨겨진 모습을 보여 줄지 궁금 2021. 6. 26.
둘째 아들 고등학교 졸업 미쿡에 있는 둘째 아들래미 마침내 고딩졸업 작년 큰 아들은 코로나 때문에 급하게 귀국하느라 미국에서의 졸업식은 포기했는데, 둘째 아들래미는 그나마 미쿡에 있어서 졸업식에 참석 ~ 다만, 계획했던 가족단위 졸업식 참석은 못하고,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졸업식 관람 ~ High Honor 졸업 + 네셔널 어쩌고 저쩌고 멤버로 졸업한 덕분에 뭔가 주렁주렁 메달고 있다. 난 저 줄이 있는지 조차 몰랐는데,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했던 후배가 모자와 어깨의 노란 줄 의미를 알려 줌 미안하다. 아빠가 무심했다. 친구들과 함께.. 2021 졸업생들중 유일한 한국인 학생 미국은 백신접종율이 높아 참석한 부모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아들래미 포함 대부분의 졸업생들 모두 2차 접종까지 마쳤으나, 그럼에도 졸업생들은.. 2021. 6. 8.
강지만 가든 작년 11월, 오랫만에 세 번째 그림 영입 강지만작가의 My Garden 연작 중 60호 사이즈 이번 작품구입엔, 따숨 행복감 주는 그림 선호하는 와이프 취향 반영 그림속 삐딱하게 앉은 양과 베짱이 같은 남자가 우리집 누구누구랑 똑같다는데, 이 억울한 느낌 뭐지? . . . 2021. 2. 24.
가족볼링 오랫만에 장모님 모시고 가족 친선(?)볼링 한때 국가대표급 실력으로 지역 챔피언을 휩쓸던 장모님은 열외로 치고 언제부턴가 아빠를 경쟁자로 여기며 '아빠타도'를 외치는 아들내미들 아빠이기면 상금(용돈) 준다는 와이프 사탕발림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듬 당신은 도데체 누구 편이냐? 그런다고 내가 질쏘냐!! 아빠 아직 죽지 않았다. 어이쿠 무릎이야 ㅜㅠ 할머니의 특별 코칭에... 잠시 아빠를 앞서기도 했지만, 첫끝발 개끝발 ~ 그나저나 장모님 딸 맞나? 장모님은 잘 치는데, 장모님 딸은 점수가 왜 그모양이지? 그래도 좋단다. 아들들이랑 치니까 ~ 역시나 장모님 1 등 올해는 아들들을 물리쳤다만... 내년엔 승리 장담 못하겠다. 에구구 허리 무릎이야~~ 2020. 1. 22.
2018 가을 수종사 & 우리집 매년 이맘때가 되면 수종사를 간다. 딱히 정해진 날짜가 있는 건 아니고, 낙엽 떨어지는 주말이 되면, 채비를 한다. 처음엔 세조가 심었다는 500살 먹은 은행나무 보러 갔는데, 어느덧 수종사 단풍이 좋아 찾기 시작했고, 지금은 차 마시러 간다. 경내에 '삼정헌'이란 조그만 다실이 있는데, 차 맛이 분위기가 끝내준다. 무료지만, 차 마신 후 시주함에 성의표시하는게 예의 여기서 차 마시며 내려다 보는 두물머리가 제법 운치있다. 그나저나 올 해는 때를 잘 맞춰 왔는지, 단풍이 제법 곱네 ~ 열심히 찍기도 하고, 찍혀 주기도 하는 와이프 물론, 정면샷은 왠지 조심스러워, 촛점을 배경에 맞춰주는게 안전한(?) 나이 요즘 와이프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언제부턴가 엄마(장모님)가 사진 찍히는 걸 싫어했는데,.. 2018. 11. 11.
2017 캠핑카 유럽여행 프롤로그 2017년 6월, 여덟 번째 캠핑카 여행을 다녀왔다.그러니까 무려 1년 늦은 여행 후기 2013년에 이은 두 번째 유럽 캠핑카 여행으로,프랑스 샤모니가 주 목적지였다.알프스를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방면에서봤으니, 프랑스 샤모니만 보면 알프스 완성(?) 이랄까? 사실, 이번 여행지 일순위 후보는 남미였는데,몇 가지 이유로 '유럽 한번 더'로 결정했다.그것도 16박 17일간의 제법 긴 여행으로 ~ 늘 그렇듯 이번 여행도 캠핑카와 에어비엔비의 조합 재밌게 여행하고, 잘 돌아왔지만 다사다난한 여행이었다. 카메라백을 프랑스 리옹역에서 도난당했다. 5D 카메라, 렌즈세트, 메모리, 랩탑까지 몽땅 ~ 그것도 여행 후반에 도난당해서 사진 2/3가 사라졌고, 한국에서도 가본 적 없는 경찰서를 파리에서 구.. 2018. 7. 29.
자투리 일상사진들 4 "결혼 후, 이렇게 바쁘고 정신없던 기간이 또 있었을까? 올 상반기 내내 와이프와 이런 이야길 했다. 17년 만의 이직, 중환자실에서 한 달 만에 극적으로 회복하신 장인어른, 미래를 위한 새로운 의사결정, 증빙자료, 은행, 세무서, 미국 캠퍼스투어 만난 적 없던 사람들, 경험없는 환경, 절차 등을 익히고 고민하느라 피로감이 극에 달했고, 과로한 와이프는 대상포진으로 또 고생 그럼에도 매사 차분하게 정리, 해결해 가는 와이프가 기특해서 "당신같은 와이프 한 명 더 있으면 좋겠다" ( 좀 젊은 버전으로 ) 라고 했다가, 쫒겨날 뻔 했다. 칭찬인데 왜 기분나빠하지? 단골 산책지 봉은사에서 한 컷 마음이 복잡할 땐 사찰을 찾는다. 그럼 마음이 그대로다. 봉은사는 워낙 사람이 많아서 ~ 와이프, 인공지능 관련 T.. 2018. 7. 22.
빈집에서 찾은 보물 & 최근 사진 오랫동안 전세주었던 옛 집 임차인이 이사를 갔다. 빈 집 상태를 보러, 8년 만에 다시 찾은 옛 집에서 보물같은 옛 추억의 흔적을 발견 아이들 방 붙박이장 문 뒷편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아이들 성장의 흔적 유딩에서 초딩까지 3년의 시간이.. 당시 갖고 놀던 판박이들과 함께 그대로 남아 있다. 당시 사진을 찾아 보니, 딱 요만했던 녀석들.. 2007년 2월, 키 잰 다음 날 찍은 사진 도토리만했던 꼬맹이들의 최근 모습 아이들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어 고향(?) 부모들에게 제공해 주는데, 이거 마케팅 효과 짱인 듯 ~ 지난 월드컵 거리응원전 출정기념으로 한장 이제 엄마키를 넘어선 둘째 녀석 피부는 탱글탱글한데, 와이프 얼굴엔 야근의 흔적이 선명하다. 본인은 야근이 많아서 그렇다지만, 내가 보기엔.. 2018. 7. 15.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건... 어렸을 적, 엄마를 회사에 빼앗겼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이,이젠 엄마의 일과 회사에 관심을 갖고 질문하는 일이 잦아 졌다.은근 엄마를 자랑스러워, 혹은 고마워하는 것 같기도 하다.나도 일하고, 돈도 더 버는데, 나한테도 관심을 좀... 와이프는 직책이 대폭 확대되면서,월화수목금금금 야근의 여왕이다.주말에도 집에서 밤 늦게 까지 일하는 경우가 잦다.요즘엔 오히려 내가,와이프를 회사에 빼앗겼다고 생각한다.삐뚤어질테다 아니, 셔터맨 꿈을 위해 조금만 더 참자. 10년 전 사진을 뒤적여 보니..그때도 .. 2018. 1. 20.
2017 송년여행 -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요즘엔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자고 일어 나면, 송년이래 ~ 그래서 엊그제 다녀온 것 같은 송년여행을 또(?) 다녀옴. 처가댁 식구들과 함께 ~ 올해는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이젠 아파트 이름뿐만 아니라, 리조트 이름도 난해하구나~ 내부시설은 깨끗/무난한데,1동부터 9동까지 쭈욱 연결돼 있는 통짜건물이라,건축학적인 재미는 없다. 리조트 와서도 틈만 나면 업무메일 챙기는 와이프 인공지능인지 자연산지능인지 그런 업무 하는데,일하는 방식은 그냥 쌩노가다가 따로 없다. 인공지능때문에 자연산지능이 착취당하는 시대 속초 먹방투어의 출발은 이 곳속초게찜본점.. 내 안에 너 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여기 싸장님 '서민갑부' 출연하신 분이라는데,서빙하는 모습 보니, '성공할 수 밖에 없겠구나'란 생각 들더라 ~.. 2018. 1. 3.
2017 크리스마스 지금까지 크리스마스는회사 안가는 휴일..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Family Gathering 에 큰 의미를 두는 서양의 크리스마스는 남의 일이었다. 우리 가족은 늘 함께 있었으니까.. 그랬던 우리 가족에게 크리스마스가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유학중인 아이들이 방학을 이용해 돌아왔다. 엄마 손잡고 아장아장 걷던 넘들이이젠 지들끼리 손잡고(?) 태평양을 넘어 왔다. 둘째 넘은 어느새 엄마 키를 넘어 섰고, 엄빠 선물이랍시고 이런 것도 챙길 줄 안다.어째 돈 더 열심히 벌라는 압력같기도 하고, 엄마의 아이폰X 를 노리는뇌물일 수도 있다. 아무튼 제일 신난 와이프돌아온 아이들이야 말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근데 집 안에 왠 텐트? (논현동 대가방) 아이들 귀국후 매일 이어지는 먹방행렬서울 3대 탕수.. 2017. 12. 24.
아이들 유학 틈새로 뭔가 훔쳐(?) 보는 와이프..뭘 보는 걸까? 인천공항 출국장틈새 사이로 보이는, 맨날 보던 아이들.. 어차피 또 볼 아이들..영상통화로 지겹게(?) 볼 아이들,앞으로 무지막지 돈 뜯어갈 아이들이지만,그래도 부모 품 떠나 먼 유학길 오른다 하니,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었나 보다. 작년 여름 큰 넘 유학보낸 후, 작은 넘은 곁에 두고 싶었는데,자식농사가 뜻 대로만 되지 않더라. 올 여름, 결국 작은 넘도 큰 넘 따라 유학길에 올랐다. 큰 넘 홀로 유학보낼땐 별 걱정 없었는데,작은 넘은 형과 같은 학교 보내면서도 온갖 걱정이 앞섰다. 큰 넘과 불과 한 살 차이인데,부모에게 '막내'는 영원한 '어린이'인가 보다. 부모의 쓸데없는 걱정과 달리 잘 지내는 둘째 넘 자기 학년에 한국학생이 혼자라 넘 외롭지 않.. 2017. 12. 7.
2017 청주 국제공예 비엔날레 지난 10월 진행된 10회 청주 국제공예 비엔날레 2017 2년 마다 열리는 행사로, 13년 이후 빠지지 않고 참관중이다. 무튼 이번에도 와이프와 동행 언젠간 와이프 빼놓고젊고 이쁜 큐레이터와 동행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모른다는 희망고문을 안고 산다. 사진은 새로 바꾼 LG V30 스마트폰으로 촬영저조도 촬영성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렌즈의 빛갈라짐이 좀 특이하고, 해상력은 좋은데, (극)저조도에선 아직 수채화 현상이 있고, 잘 찍힌 사진과 못 찍힌 사진간 편차가 좀 있다.중요한건 모델 그럼에도 저조도에서 평균적으로 이 정도 사진을 뽑아내니앞으로 카메라 따로 살 필요가 있을까? 공예 비엔날레다 보니 공예품이 주류를 이루지만, 올 해 전시의 특징을 꼽아보자면공예 비엔날레가 아니라 디지털 아.. 2017. 11. 20.
아프리카 캠핑카여행 Day 14 - 나미비아 나미브사막 / 세스림 캠핑장 ( Sesriem Campsite ) / 솔리테어 ( Solitaire ) / 빈툭 (Windhoek), 그리고 귀국 사실상, 아프리카여행 마지막 날이다. 이른 아침부터 사막을 향해 달리는 차량들 캠프에는 사막일출을 보러 떠난 트러킹 여행객들의 빈 텐트들만 남아있다. 아침잠 많은 울식구들은 여전히 한밤중인데, 가족이 함께 일출보는 날이 언젠간 오겠지? 사막여우가 물어 갈까봐 신발을 차에 올려 놓고 잤는데,생각해 보니 여우가 신발을 물어갈 이유가 있나 싶다. 광활한 공간이런 공간에 대한 점유야 말로 진짜 럭셔리 전 세계를 여행하며 느낀게 있다면, 자연이야 말로 가장 귀한 사치품이란 것 풀장도 있었네?수영하기엔 추운 계절이라 들어가 보진 않았는데, 한 여름, 사막투어 마치고 수영하면 꿀맛일 듯 트러킹 여행객들의 아침식사저렇게 모여서 먹으면 더 맛있겠지? 인상적이었던 어느 노부부의 아침 망중한커스텀 개조한 듯한 미니 캠핑카와.. 2017. 4. 26.
아프리카 캠핑카여행 Day 13 (Part 2/2) - 나미비아 나미브사막 듄45 (Dune 45) / 세스림캐년 (Sesriem Canyon) / 엘림 듄 (Elim Dune) / 세스림 캠핑장 ( Sesriem Campsite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듄45 가기전 점심을 먹기로 했다. 사막에 식당이 있을리 없으니 아까 그 휴게소나무그늘 아래 테이블 세팅(?)중 물 끓이는데, 폼이 안나네 ~ '미니멀', '아웃도어', 이런 단어들 쓰고 싶은데,'노숙', '노점상' 'LPG' 이런 단어들 떠오름 점심메뉴는 3분 쌀국수냉장고 성능이 너무 좋아 우유슬러시가 됐는데, 사막에서 먹는 시원한 슬러시는 완전 별미였음 우리 옆에 있던 캠핑카(?) 테이핑에서 뭔가 경륜(?)이 느껴진다. 진짜 캠핑카도 발견... 이런 곳에서캠핑카를 만나다니, 신기해서 쥔장에게 말붙여보니.. 프랑스에서 역사와 철학을 가르치는 교사가족인데,무려 2개월 휴가내고, 남부아프리카를 여행중이란다. 오래전부터 참 궁금했는데,프랑스나 독일같은 나라에선 년간 1~2개월 휴가내면서도.. 2017. 4. 18.
아프리카 캠핑카여행 Day 13 (Part 1/2) - 나미비아 나미브사막 세스림 캠핑장 ( Sesriem Campsite ) / 데드 블레이 (Deadvlei) 세스림캠핑장의 새벽은 소란스럽다. 듄45에서 일출을 보려는 여행객들이새벽부터 움직이기 때문 ~ 물론, 아침잠 많은 울집 식구들은 한밤중그래서, 나홀로 새벽산책 하다가 캠핑장에서 바라 본 일출애니메이션 라이언 킹 느낌이네 ~ 해 다 떴는데, 울집 식구는 아직도 한밤중함께 여행해도, 울 가족은 내 블로그를 통해 일출을 본다. 캠핑장을 둘러보니 죄다 루프탑이고캠핑카는 한 대도 없다. 각 사이트별로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씩 있는데여름엔 너무 더워서 나무그늘이 필수라고 한다. ♬ 깊은 사막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 나무에 거칠게 설치해 놓은 콘센트를 보면관리수준이 세련됐다고 보기 힘들지만,매점,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과 주유소가 있고, 태양열로 부족하나마 온수샤워도 가능하다. 사막 한 복판 오아시스라서 그런지.. 2017.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