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도 찍고,

사물도 찍고,

사람도 찍는데, 


시간이 지나도 다시 보게 되는 것은

잘 나온 사진이 아니라,

잘 아는 사람이 들어간 사진.


근사한 알프스 사진은, 

시간이 지날 수록 무덤덤해 지지만, 

 아이들 사진은 장소가 어디든

시간이 지날 수록 가치가 올라가더라 

  









중학교 입학식날 혼자 신난 둘째

부모에는 세 종류가 있다더라 ~ 

그냥 부모,

학부모,

중딩 부모










우리집 둘째와 둘째의 베프(best friend) 쌍둥이 형제..

여기에 우리집 첫째까지 더해 식당에 가면 사람들이 모두 쳐다보는데,

그 시선엔 이런 메세지가 담겨있다. 

"저런 ~ 어쩌다가 아들만 넷씩이나..."










단골식당 중 하나인 구란구스또 갔다가

사진반 가입했다는 둘째에게 아웃포커싱 알려주기 위해 찍은 연습샷

















엄마 아빠 직업때문에 신기술을 일찍 접해 보는 아이들..

가끔은 시장출시 훨씬 전에 마루타용으로 아이들을 이용한다.












엄마아빠 취향때문에 아이들이 늦게 체험하는 분야도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백화점


중딩 둘째 소망이 백화점 구경일 정도로 

백화점쇼핑과는 담쌓고 살다가, 

이 날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백화점이란델 구경(?)시켜 줬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백화점이 두 개나 있는데,

미안하다, 사랑한다.











아이들 논술학원 서고에 꽂혀 있던 책들...

해방전후사의 인식, 한국민족주의론, 분단시대의 사회학... 나 대학교 다닐 때 읽던 책들,

설마 중딩들에게 이런 책 읽히냐 물어보니, 교재가 아니라 학원장이 옛날 읽던 책들이란다.

대치동 학원장 1세대중 상당수가 운동권출신이란건 이미 알려진 이야기 

당시, 운동권출신은 대기업 취업이 어려워 사교육시장에서 생계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러니다.










백만년만에 와이프와 집에서 와인을 마시는데,

둘째가 끼어들어 재롱을 핀다.

애교는 둘째들의 종특(종족특성)이다.













와이프는 사람을 차별한다. 

아이들을 향한 시선은 사랑, 연민, 애정 기타 등등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소 닭 봄 










사람차별하지 말라 충고하니..

"그럼 내 자식으로 태어나던가..."  라며 응수한다.

맞는 말 같기도 한데, 남편들은 어딘가 억울하다.












서울 도심 

김수근교수의 공간사옥이 매물로 나왔을 때,

컬렉터 김창일회장이 매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라리오 서울관 만들려나? 했는데, 

정말 미술관을 만들었다 -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 

제목과 달리 우주선을 전시하진 않는다. 

 

 









아라리오 뮤지엄과 통로로 연결된 유리건물 4층 제이타파스 일식집,

가격대비 맛도 좋고, 무엇보다 창경궁을 내려다 보는 뷰가 좋다.

서울의 엑기스는 강북에 다 모여 있는 것 같다. 











딸만 가진 엄마들은 경험하기 힘든,

'삶의 체험 응원' 현장..













구청장배 학교간 축구대회

평일 학교갈 땐 늦잠꾸러기가 주말 조기축구는 새벽부터 설친다.












요즘 아이들은 정말 장비가 좋구나..

나 땐, ㅜ ㅠ












아이들 방학숙제..

부모직장 방문해서 부모직업에 대해 인터뷰 하기..


"아빠는 원래 꿈이 뭐에요?"

"셧터맨.... 아빠는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아 ~"










둘째 꿈이 또 바뀌었다.

택배아저씨에서 골드만 삭스로...

양말회사가 아니란 것 알고 있을까?


















Posted by DamD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