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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창고 - 재생건축과 upcycling interior 요즘 한국의 핫플레이스는 어딜까? 제주도? - 땅값 더 오른다 vs. 안오른다.개포주공3단지? - 분양가 너무 높다 vs. 아니다. 찜질방? - 우린 늘 핫해... 대림창고? - 창고가 뭐래? 2011년 뉴욕 첼시마켓 갔을 때 살짝 충격 먹었다. 뉴욕 핫플레이스라고 해서, 트렌디한 새 건물인줄 알았는데,낡은 옛 과자공장을 개조한 쇼핑몰이였다. 근데, 포스가 예사롭지 않았다.낡은 벽, 천장, 배관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는데 왜 그렇게 멋지던지 ~ 그 다음해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도 비슷한 경험... 이미 알고 갔었지만,정말 옛 화력발전소를 개조해 미술관으로 쓰고 있었다. 아무리 꾸며도 본질은 발전소건물인데, 세련미 철철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될 수 없다 있다는 것을 여기서 배웠다. 유식하게 표현해서.. 2016. 9. 4.
뮌헨 노이에 피나코텍 미술관 - 고흐의 해바라기 뮤닉(=뮌헨) 출장갔다가, 비행기 탑승까지 시간이 남아 이 곳엘 들렀다. 노이에 피나코텍 (Neue Pinakothek) 뮤닉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특히, 고흐의 해바라기로 유명한 곳인데,3년전, 유럽 캠핑카 여행중 들렀다가, '휴관일'이라 발길 돌려야 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당시, 여행 출발전 부터 이 미술관에 잔뜩 기대를 걸었던 와이프는나 때문에 일정 바꾸는 바람에 미술관 못봤다고,지금까지도 틈만 나면 나를 들볶는다. 그래서 다시 왔다.해바라기를 대신(?) 보기 위해 내가 잘 보고 말로 설명해 줄께 ~응? 뮌헨엔 시대별로 세 개의 미술관이 있는데,고전미술은 알테 피나코텍 근대미술은 노이에 피나코텍 현대미술은 모던 피나코텍 이런 시대별 미술관 구분은 프랑스에서 시작한 것 같은데,루브르(고전), 오.. 2016. 8. 28.
자전거 국토종주 - 대구-부산 1박2일 서대구 터미널에서 마금산 온천관광지 신라온천 무련 두 달이나 지난 국토종주 후기중,마지막 구간인 대구-부산구간 첫 날 오후 늦게 동서울에서 고속버스로 서대구터미널까지 점프후,예약해둔 달성군 알토모텔까지 21Km 이동해 1박,둘째 날 마금산온천관광지 신라온천까지 이동해 2박, 세째 날 낙동강하구둑까지 종주완료 후 고속버스로 복귀하는 일정 새벽일찍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면 1박2일로도 가능한 코스지만, 여유있게 달리자는 욕심(?)으로 부러 2박3일 코스로 짰다. 이번 국토종주 코스를 짜며 느낀건데, 빠른 일정보다 느린 일정 짜는게 더 힘들더라..아마, 여행일정도 마찬가지겠지만 ~ 고속버스로 저녁 늦게 대구에 도착했다. 대구는, 대학교때 친구들과 (반)무전여행하며 들러본 후 처음이니, 근 28년만인가? 서대구터미널에서 달성군으로 이동중 만난 83타워.... 2015. 8. 29.
캠핑 @ 양평수목원 캠핑장, 용문 꿈꾸는 사진기, 양주 봉주르, 고당 커피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부러 연휴를 만들어준 부처님의 뜻을 살리고자 , 돗자리 텐트를 쳤다. 양평수목원 캠핑장 느티나무사이트 11번 니모 + 타프 + 자동차가 들어가면 꽉 차는 사이즈다. 캠핑장 정자에서 내려다 본 오른쪽 풍경 크다. 구석구석 촘촘하게 들어차 있다. 아마도 우리가 와 본 캠핑장중 사이트수가 가장 많은 곳 같다. 크기론 이노리조트가 더 큰 것 같은데, 거긴 사이트수가 훨씬 적다. 왼쪽풍경 매점건물, 연못, 곧 개장할 풀장이 보이고, 연못 위 사이트는 나뭇가지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연못은 이 캠핑장의 아이콘인데, 물 색깔이 왜 저런지 모르겠다.. 갖은 협박과 회유에도 큰 녀석은 결국 이번 캠핑을 보이콧하고, 순진한 착한(?) 작은 넘만 따라왔다. 단, 작은 넘도 2박중 1박만 동행하는 조건 .. 2015. 6. 4.
자전거 국토종주 - 새재길, 충주에서 이화령을 넘어 상주까지 마침내 낙동강 일출.... 은 페이크고, 탄천 합수부 -.-;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이게 다 자전거때문이다. 내 행복의 40%는 주말 늦은 아침 아이들과 짜파게티를 끓여 먹으며 TV 멍때리는 것이라, 주말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골프도 멀리하고 있는데, 자전거 타러 간다고 새벽부터 이러고 있다. 딱 이번 국토종주까지만 이러고,국토종주 끝나면 평화롭고 게으른 주말 아침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아침 일찍 동서울터미널에서 충주행 고속버스에 올랐다. 북한강, 남한강을 종주하고 난 후,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아예 국토종주를 하기로 했다. 다만, 종주에 필요한 4~5일을 한번에 뺄 수 없어, 주말마다 구간별로 끊어 가기로 했다. 이번 목표는 충주 - 상주간 새재길서울내 이동구간 .. 2015. 5. 29.
캠핑 @ 춘천 이노리조트 캠핑장 & 춘천 원조닭갈비, 이디오피아 벳 커피, 이주영 해물탕, 마석 율전면옥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2015년 국내(?)캠핑 개시... 는 훼이크고... 큰 넘 중간고사종료에 맞추다 보니, 자연스럽게 5월 첫 주에 캠핑을 개시했다. 작년 첫 캠핑도 5월 첫 주였던 걸 보니, 이제 우리집도 아이들 학사과정에 맞춰 움직이는 모드로 바뀌나 보다. 무튼, 2015년 첫 캠핑장으로 낙점한 춘천인근 이노리조트 ... 유럽캠핑장에서나 보던 리셉션을 이제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기업형 대형 캠핑장들이 늘어나면서, 탁월한 입지나 자기 색깔이 없는 소형캠핑장들은 어려워질 듯 싶다. 이노리조트의 강변 데크 구역.. 모든 사이트에서 홍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데, 이런 강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풍경이 좋다.....지만, 예민한 사람에겐 다소 시끄러울 수도 있겠다. 차소리만큼 신경에 거슬리진.. 2015. 5. 20.
자전거 국토종주 - 충주댐 남한강길 라이딩 춘천 북한강길 라이딩후,허리에 이상이 없길래,충주 남한강길도 달려 보기로 했다. 양평역 ~ 충주댐까지 라이딩후 버스로 돌아오는 117Km 코스 청담나들목~양평구간이 지겨워 양평역까지 점프하기로 했다. 아침 10시, 상봉역에서 양평행 전철을 기다렸는데, 아 ~~ 자전거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출근시간 2호선 못지 않게 꽉 들어찬 자전거 인파로, 첫 차는 감히 탈 엄두를 못내고, 자전거를 세워 두번째 전철에 간신히 탑승양평군립미술관도 둘러 볼 계획이었으나,시간이 지체되어 다음 기회에 보기로 하고, 일단 출발 ~ 남한강길에 있는 두 개의 언덕중 첫번째인 후미고개..양평쪽 경사면은 비교적 완만해서 오르기 어렵지 않다. 고개정상에서 셀카 한장 ~ 미스터리다.평소 셀카와는 담쌓고 사는데, 왜 자전거탈 .. 2015. 5. 7.
춘천 북한강길 벚꽃 라이딩 지난 18일, 춘천벚꽃이 서울보다 일주일 늦다는 이야길 듣고 꽃구경삼아 나섰던 서울-춘천 라이딩.. 올해 들어 한강 한번 나갔을 뿐인데,편도 100Km가 넘는 거리를 몸도 안풀고 덤볐다가, 디스크 재발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일단 출발했다. 요즘 마음은 붕~ 떠있고,뭔가 몰두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해서.. 미사리 부근 어딘가 첫번째 휴식..오랫만에 탔더니 힘들다.담배끊어야지.. `난,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속상해서 다시 한대 피니 꿀맛이넹... 능내역으로 가는 관문 봉안터널, 오랫만에 다시 찾은 능내역,그리고 추억돋는 교련복요즘 교련수업이 있기는 한가? 능내역에서 마지막 안간힘을 쓰며 메달려 있는 꽃잎들을 보니, 춘천은 아직 한창이겠구나.. 란 확신이 든다. 능내역 앞에, 작년엔 없었던 것.. 2015. 4. 27.
미국캠핑 @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Joshua Tree National Park) 2/2 - Keyes View / Cholla Cactus Garden 조슈아트리의 이른 아침 일출보기 위해 사이트뒤 바위로 올라갔다.이제 막 해가 뜨려는 순간 ~ 옆 사이트 커플도 날 따라 언덕위로 오름..뽀뽀하면 찍어 볼라고 한참을 기다렸는데, 끝끝내 뽀뽀를 안한다. 커플아니라 가족인가? 그 사이 해가 뽕~ 이런 표현 적절한지 모르겠는데,땅이 알 낳는 느낌 동쪽하늘이 일출 직사광선을 받아 쨍한 느낌이라면,반대편 서쪽하늘은 간접조명처럼 색감이 은은하다. 파스텔톤 구름낀 하늘을 배경으로 쩍벌남 옆집 아저씨 -.-; 전날 밤 10시 넘어 도착했던 옆사이트 커플의 흔적..텐트 따로 갖고 있던데, 비박한 이유가 뭘까?너무 캄캄해서 아무것도 안보여서?야밤에 팩질하면 민폐끼칠까봐?아무튼 이들 짐은 단촐하기 그지없다. 화려한 텐트/타프조합에 먹방이 주류인 한국캠핑 문화와 달리, 미쿡(.. 2015. 4. 21.
미국캠핑 @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Joshua Tree National Park) 1/2 - Skull Rock / Jumbo Rock Campground / Cap Rock 무려 22년만의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재방문.. 첫 방문은 93년 어리버리 원생시절..저렇게 차 문을 활짝 열어논 이유는, 에어컨이 없어서 ㅜㅠ 차 세워두고 잠시 하이킹 다녀왔더니, 차가 완전 찜통돼서 저렇게 문 활짝 열어 열기를 빼줘야 했다. 포드에서 나온 에스코트란 모델로,에어컨은 물론 파워윈도우, 파워핸들 없고, 심지어 사이드미러조차 한짝밖에 없는 중고 깡통차였지만,저 차로 미대륙을 횡단했다. 이때 쫄쫄 굶었던 기억이 난다. 한국 국립공원은 입구 멀리서 부터 각종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미국도 그런줄 알고, 점심 늦게 도착해 밥 사먹으려 했는데, 허허벌판 사막에 식당은 고사하고, 물 사먹을 매점 한군데 없더라. 결국, 미쿡 캠퍼에게 물 한모금 얻어 마시고 쫄쫄 굶었던 기억이 ㅜㅠ 22년 전 추.. 2015. 4. 12.
터키 캠핑카여행 10일차 - 투명한 지중해 카쉬캠핑장 (Club KAS Camping) / Kaputas Beach 사클리켄트 협곡에서 다시 지중해 도시 카쉬로 이동하는 일정 이른 아침 산책하는 터키인 부부.......를 처음 봤다.남자는 아이를 안고, 여자는 속이 비치는 치마를 입고 있다. 그 뒤에는 차도르로 전신을 감싼, 장모님(?)으로 보이는 여인이 있었다. 엄마의 설거지 시범 ~ 아침부터 래프팅(?)이 한창인데, 사클리켄트에서 요걸 못 타본게 아쉽다. 아침 10시 즈음 사클리켄트로 쏟아져 들어오는 차량들.....중에요런 차가 많더군.. 틈만나면 광합성하는 백인들이야 그렇다 쳐도, 우리같은 한국인들은 햇볕에 그냥 익어버리겠는데 ~~ 지중해변을 따라 한참을 달려 가는데...절벽밑 좁은 길가에 줄지어선 차량들을 발견 호기심에 우리도 일단 차를 세워 보니,절벽 아래 진풍경이 숨어 있었다. 세상에나... 바다 색깔이 어.. 2015. 1. 10.
터키 캠핑카 여행 7 일차 - 욀뤼데니즈 (Oludeniz) / Sugar Beach 캠핑장 여행 7일차대략 여행의 반에 이르렀고, 이 날 부터 색깔이 완전히 다른 캠핑장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보통 안탈리아나 카파도키아 관광을 마치고 파묵칼레에 왔다면, 다음 행선지로 에페소스 유적지를 거쳐, 이즈미르로 올라가는게 일반적인데, 우린 다시 남쪽 지중해로 이동했다. 이번 여행테마로 '유적지' 보다는 '지중해'를 더 우선시했기에 ~ 윌리데니즈까지는 캠핑카로 약 5시간 거리,터키 자동차여행의 한가지 단점을 들라면 풍경이 별로다. 모래먼지가 많아서인지, 하늘빛이 탁하고, 산세도 밋밋해, 유럽 알프스같은 감동이 없다.비교대상이 너무 쎈가? 식사를 위해 시골마을 숲그늘에 주차를 하고 아점을 먹는데, 캠핑카옆 나무그늘에 촌로 두 분이 쉬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걸까? 어딘가 한국 시골정서와 비슷한 느낌..여행하.. 2014. 12. 8.
터키 캠핑카 여행 6 일차 - 파묵칼레 / 히에라폴리스 / Ceylanpinari Camping 여행6일차 아침시데를 떠나 파묵칼레로 향하는 날 한낮 무더위를 피해 아침일찍 출발하려 했는데, 아침잠 많은 울 집 녀석들은 아직도 한밤중이다. 그나마 숙소 옮길때 마다 짐정리할 필요없는게 캠핑카여행의 장점아이들 짐정리에 은근 시간 많이 써야 하는 와이프가 캠핑카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발전 오수배출..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이제 왠만한 캠핑카 조작은 알아서 척척 해내는 녀석들.. 급하게 출발하느라 빨래는 차에서 말리면서... 시데에서 파묵칼레까지는 320Km, 여행이 운전으로만 채워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일일 운행거리를 200Km 이하로 잡는데, 파묵칼레까지 중간에 일박할 포인트가 없어 그냥 한번에 가기로 했다. 320Km 거리면 승용차로 3시간 거리지만, 중간에 해발 1,.. 2014. 11. 26.
2014 멜론 뮤직 어워드 Melon Music Award @ 올림픽 체조경기장 6년전이었나?인수합병한 레이블 스튜디오에서 굉장한 아이를 발견했다며,상기된 표정으로 말하던 와이프 얼굴이 지금도 생각난다. 당시 중딩 연습생이던 아이유가,2014 멜론 뮤직어워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게다가 올해는 멜론 10주년 기념 공연, 와이프에게는 감회가 남달랐을 공연 음악을 돈 주고 다운받는게 생소하던 시절,P2P 서비스로 국내 음반업계가 몰락하던 시절, 기대보다는 의심의 눈길을 받으며 시작한 음원사업이이런 대형공연을 치러낼 만큼 큰 비지니스로 자리잡았다. '불법복제 천국, 저작권 지옥'이라는 한국사회가 이제저작권 상품을 산업수준으로 키워낼 만큼 성숙했다는 의미 음주가무를 즐기는 한국인의 딴따라 기질(?)을 비지니스로 승화시킬 여건이 마련된 셈이랄까? 아무튼..꼬맹이들 데리고 오랫만에 다시 찾은 멜.. 2014. 11. 18.
터키 캠핑카 여행 4 일차 - 안탈리아 (Antalya) / Bogaz 캠핑장 아침 8시에 도착하기로 한 야간버스는괴뢰메에서 30분 늦게 출발했음에도, 아침 6시 반에 안탈리아에 도착했다. 기사 아저씨가 밤새 무지 밟았거나,아님, 버스가 나이들어 아침잠이 없거나.?. -.-; 고대 바빌로니아의 앗시리아가 바로 안탈리아라는데,기원전 1세기경 페라가모 페르가몬 왕이 "내가 땅위에 천국을 만들어 볼테니 일단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을 찾아봐 ~"라는 명령으로 신하들이 고생해서 찾은 곳이 안탈리아라고 ~ 그런데, 지중해를 끼고 있어 날씨가 온화하고 터키 농산물의 60%를 생산하는 비옥한 토지덕에 주인이 여러번 바뀌었다는데, 주인이 자주 바뀐다는 것은 그만큼 전쟁을 많이 겪었다는 의미일터, 과연 진짜 땅위의 천국이었을까? 무튼, 안탈리아 버스터미널...... 을 보니,괴뢰메가 정말 촌동네.. 2014. 10. 6.
터키 캠핑카 여행 3 일차 - 카파도키아 레드투어 / 우치히사르성 / 괴뢰메 야외박물관 / 버섯가족바위 / 데브란트 밸리 / 파샤바 / 아바노스 도자기 마을 전날 열기구에서 카파도키아를 내려다 보며 생각했다. 밑에서 올려다 보는 것도 꽤 근사하겠다는 ~그래서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었는데... 근사한 정도가 아니라 장관이더라 ~마치 동화마을에 있는 느낌이랄까? 혼자보기 아까워 아침잠 많은 와이프를 깨웠더니,어머! 멋져요 ~ 찰칵 ~ 다시 침대로 ~.끝. -.-; 혼자 보기 참 아까웠던 풍경, 토함산 일출에서 동해안, 사막, 그랜드캐년 일출까지 꽤 많은 일출을 봤는데, 이렇게 열기구와 어우러진 일출은 정말 진풍경이다. 호텔 투숙객들도 많이들 나와서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고, 일부 열기구들은 호텔바로위를 날아가고, 어떤 열기구는 (큰 소리로) 대화가 가능한 거리까지 접근,,,"밥 드셨세유? ~ " 하늘에서 열기구들이 우아하게 백조놀이 하는 동안...땅에서는 100여대.. 2014. 9. 28.
터키 캠핑카 여행 2 일차 - 카파도키아 벌룬투어 그린투어 / 셀리메 수도원 / 데린구유 지하도시 / 으흘라라 계곡 카파도키아 여행의 백미라는 벌룬투어하는 날사실 두번째 시도하는 벌룬투어다. 2009년 이집트여행때 처음 시도했었는데, 탑승 10일 전 벌룬추락사고가 발생, 모든 벌룬투어가 중지됐었다. 원래 높은데 올라가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데다,이집트에서 한번 좌절했었고,터키여행 첫날 부터 낙마사고를 겪어,솔직히 좀 찜찜했지만, 여기까지와서 안타면 평생 못타볼 것 같아 일단 시도해 보기로...예약금도 미리 준 상태라.. -.-; 새벽 네시반,와이프 히프는 시퍼런 멍과 피멍이 함께 들어 있고, 허리는 띵띵 부은 상태에서 픽업차량을 탔다. 중간집합장소에서 인원점검후 출발장소로 가니, 열기구 준비가 한창이다. 요금에 따라 탑승인원이 다른데,우리가족이 탈 열기구는 승객 16명에 조종사와 부조종사까지 총 18명이 탑승한.. 2014. 9. 18.
터키 캠핑카 여행 1 일차 - 카파도키아 괴뢰메 동굴호텔 승마투어 그리고 사고 8년만에 다시 찾은 이스탄불.. 전날 밤늦게 인천공항을 출발, 이른 아침 이스탄불에 도착했다.여행/출장다니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서쪽으로의 비행이 시차적응에 유리하다.그래서 젊었을땐 험한 곳을 여행하고, 나이들면 편한 곳을 여행하라는 말과 함께,젊었을때 시차적응이 힘든 동쪽으로, 나이들어 힘빠지면 서쪽으로 여행하란 말도 있다는.. 첫 목적지 괴뢰메가 있는 카파도키아행 국내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트랩을 오르는 첫째 아들 넘 님... 정말 힘들게(?) 모신 이번 여행의 VVIP 님이시다.방학을 친구들과 찰지게 놀겠다고 다짐한 넘을 협박반 애걸반으로 끌고왔는데, 한창 또래그룹에 꽂히는 시기이긴 하지만 (나도 그 나이때 그랬던 것 같다) 여행내내, '부모 잘못 만나 이 험한 곳까지 끌려 왔다'는 태도를 버리지 .. 2014.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