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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42

캠핑 @ 태안반도 마검포힐링 캠핑장 지난 10월 중순 다녀온, 무려 6년만의 캠핑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국내는 물론 전세계 캠핑장을 여행하다가, 아이들 유학떠난 후 캠핑도 시들해졌었는데,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와이프와 둘이서 캠핑을 가기로 했다. 장소는 태안반도, 안면도 초입에 있는 마검포힐링캠핑장 해안가 송림숲에 위치해 있는데, 글램핑, 데크, 파쇄석, 일반 흙바닥 중 선택 가능하며, 우리는 약간 뒤쪽에 위치한 데크로 예약.. 캠핑장 바로 앞에 해변이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역대급 10월 한파가 몰아쳐 일찌감치 모닥불 피기 시작 오랫만의 불장난 재밌네.. 목요일 체크인했더니, 솔숲이 한산해 뒤쪽 데크에서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뷰가 나온다. 바다 바로 앞은 차박 사이트... 6년만에 캠핑와서 느낀 점 두 가지가 있다면,.. 2021. 11. 5.
아프리카 캠핑카여행 Day 6 - 하마의 땅, 남아공 세인트 루시아 호수 보트투어 / Sugarloaf 캠핑장 화창한 세인트 루시아의 아침 아프리카 여행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날씨 아닌가 싶다.다른 곳 2주씩 여행하다 보면 하루 이틀 꼭 비가 왔는데,아프리카는 2주내내 이런 날씨였다. 캠핑카 뒤편 숲에서 사슴 비슷한 동물이 빤히 쳐다본다. 메마른 느낌의 이전 캠핑장들과 달리,여긴 사방이 파릇파릇해서 좀 더 편안한 느낌이다. 울 캠핑카는 전기히터인데, 새벽에 전기가 나가서 추웠다.시큐러티에게 배전반을 점검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이 양반도 허리춤에 권총을 똭 차고 있더라 ~ 전 날 밤, 하이에나 나온다고 뻥쳤던 프랑스인 캠퍼 ~ 개뿔 ~ 하이에나는... 시큐러티한테 물어보니 하이에나는 국립공원 가야 볼 수 있다고 한다.-.-; 대신 여기선 하마를 조심해야 한단다.심지어 캠핑장 입구에 이런 경고판이 똭 ~ 캠핑장앞 도.. 2016. 12. 11.
아프리카 캠핑카여행 Day 3 - Swadini Forever Resort / 크루거 국립공원 / 사타라캠프 모빌홈을 제외한다면 한국 캠핑장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풍경... ~ 인줄 알았으나... 캠핑카 주위를 둘러싼 '쿠두'무리에, 둘째 넘 눈이 휘둥그레졌다. 여기~ 아프리카 맞구나... 그렇게 시작한 아프리카에서의 셋째 날 아침.. 캠핑장을 둘러 보니,여긴 리조트란 명칭이 맞는 것 같다. 풍경도 좋고, 유아용 풀이 따로 있을 정도로 시설도 고급지며, 깔끔한 레스토랑에 공연장, 컨퍼런스룸 등 다 갖췄는데, 사람만 없다.겨울 비수기라 그런가?우리한텐 가을날씨라 딱 좋은데 ~ 카라반사이트 반대편은 케빈구역 안쪽은 요정이라도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인데.. 요정대신 원숭이와 또 다른 쿠두무리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이웃 부부는 자전거로 마실 나가고... 우린, 조식이라 부르기엔 늦고브런치라 부르기엔 .. 2016. 10. 17.
아프리카 캠핑카여행 Day 1 - 요하네스버그 캠핑카 픽업 &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 / Loskopdam Forever Resort 노벨평화상 받은 나라치고 평화로운 나라가 별로 없데 ~ 남아공 : 우린 그 힘든 상을 네 번이나 받았지 말입니다. 장하준 교수 인터뷰중에 이런 말이 있다."직선으로 된 국경선은 외세지배와 분할의 상징"이라고한때 우리 국경선이었던 38선이 그랬고, 아프리카가 그렇다.그럼, 미국 캐나다 국경선은 뭐지? 아프리카는 여행하기 힘든 나라다.아니,여행가기로 결심하기 힘든 나라다. 가뜩이나 먼 대륙인데,남아공만 해도 한국의 12배 넓이라, 여행계획 짜는 와이프를 상당히 애먹였다. 고심끝에 세 개 코스를 골랐고,각 코스간 이동은 비행기 이용여행 후 미국으로 점프한 와이프 귀국티켓까지 포함해,비행기티켓만 무려 서른 세장을 소비했는데,그럼에도 아이슬란드보다 싸게 먹혔다는 것은 비밀 ~ - 코스별 메뉴 - 1. 동물의 왕국.. 2016. 9. 25.
아프리카 캠핑카 여행 Day - 0 아무래도,나영석 PD가 우릴 따라다니나봐... 보통 일년전부터 여행준비를 시작한다. 작년 여름 아이슬란드 여행후기를 올리기 시작했을 때, 이미 다음 여행지 일정과 항공/숙박을 예약한 상태였다. 그때 정한 다음 여행지는 아프리카 근데,꽃 청춘 아이슬란드편이 방송을 타기 시작하더니,바로 이어서 아프리카편 시작 ~~그것도 우리 행선지와 겹친다. "이거 뭐야???우리 여행지와 계속 겹치잖아 ~~~혹시 당신 방송작가 친구가 다 말해주는것 아냐?" 방송타기 훨씬 전 부터 준비했는데,결국, 2주간의 우리 여름휴가는꽃청춘을 따라간 모양새가 되버렸다. 왠지 억울한 이 기분은 뭐지? 사실, 아프리카 여행은 이번이 두 번째,지난 2009년 이집트 전역을 여행했었다. 허나, 우리 정서상남아프리카를 빼고 아프리카를 여행했다고 .. 2016. 9. 18.
아이슬란드 캠핑카 여행 10 일차 - 맥렌트 (McRent) / 블루라군 온천 (Blue Lagoon) / Raven's B&B (Hulda’s B&B) 미니언과 함께 하는 아이슬란드 캠핑장에서의 마지막 아침 ~ 경축 !0! 둘째 아드님, 마지막 설거지 당첨 !! 캠핑카 반납전 오물을 비우기 위해 Dumping Station으로 이동 ~아이슬란드 캠핑장 대부분은 Dumping Station이 없어 지정된 외부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Dumping Station 에서 변기통 (Black Water)과 설거지 물(Grey Water)을 비운 후,주유소에서 기름 만땅 채우면, 캠핑카 반납준비 끝.. (경유는 대략 리터당 1,900원 수준 ~) 참고로, 덤핑스테이션에 캠핑카들이 몰리면 대기시간이 길어지므로, 가급적 일찍 이동할 것을 권장 ~ 캠핑장 내에 있는 Dumping Station 안내도..캠핑장에서 약 5분 거리다. 이 날의 동선,캠핑장에서 숙소인 Rave.. 2016. 1. 12.
아이슬란드 캠핑카 여행 9 일차 - 싱벨리르 국립공원 (Thingvellir) / 레이캬비크 할그림스키르캬 교회 (Hallgrímskirkja) / 게이축제 / 레이캬비크 캠핑장 연내완결(?)을 목표로 했던 아이슬란드 여행기가 결국 해를 넘겼다.연말을 망년회 쫒아 다니느라 정신없이 보낸 탓도 있지만,하드에 저장해 둔 사진파일이 랜섬웨어에 감염되어 한동안 맨붕상태로 보냈다.불행중 다행으로 카메라 메모리에 사진들이 남아 있어, 다시 시작 ~ 굿모닝?발냄새로 시작하는 아이슬란드의 9일차 아침.. 아이슬란드를 한바퀴 도는 링로드 투어를 마치고 출발지였던 레이캬비크로 돌아가는 날이다. 레이캬비크로 복귀전 들른 싱벨리르 국립공원전 날 들른 게이시르 간헐천과 굴포스, 그리고 이 곳 싱벨리르 세 곳을 묶어 골든써클이라고 하는데,레이캬비크에서 당일치기 관광이 가능한 코스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싱벨리르는 아이슬란드 최초이자 유럽최초의 의회가 생긴 곳으로, 유럽의회정치의 원조를 자처하는 영국.. 2016. 1. 3.
아이슬란드 캠핑카 여행 7 일차 - 스카프타펠 빙하트레킹 ( Skaftafellsjokull ) / 주상절리 검은 해변 ( Reynisfjara ) / 디르홀라에이 등대 ( Dyrholaey ) / 스코가폭포 캠핑장 ( Skogafoss ) 아이슬란드에서의 7일차 아침 새벽 ~ 늦잠꾸러기 첫째를 깨운 것은,알람시계가 아닌 ... 맛있는 냄새 ~ 아이슬란드에서 김치볶음밥이라니...행복하지? 오전 일정이 빙하트레킹이라 날씨 걱정을 많이 했는데,파란하늘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 빙하트레킹은 우리가 이용했던 아이슬란드 여행상품중 가장 비쌌던 상품.. (25만원/4인) 집합장소인 가이드 사무실에서 대기하는 동안,아이들에게 아이슬란드 지리를 강의중인 와이프님... 가운데 노란별 중 아랫별이 캠핑장,빙하트레킹은 보통 스비나펠(Svinafellsjokull) 빙하로 많이 가는데, 기상 및 빙하상태에 따라 장소가 바뀐다고 ~우린 이 날 5시방향 빨간색 이정표가 있는 빙하로 갔다. 출발전 가이드가 참가자 발크기에 맞게 아이젠을 조절해 준 후, 빙하 입구.. 2015. 11. 26.
캠핑 @ 춘천 이노리조트 캠핑장 & 춘천 원조닭갈비, 이디오피아 벳 커피, 이주영 해물탕, 마석 율전면옥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2015년 국내(?)캠핑 개시... 는 훼이크고... 큰 넘 중간고사종료에 맞추다 보니, 자연스럽게 5월 첫 주에 캠핑을 개시했다. 작년 첫 캠핑도 5월 첫 주였던 걸 보니, 이제 우리집도 아이들 학사과정에 맞춰 움직이는 모드로 바뀌나 보다. 무튼, 2015년 첫 캠핑장으로 낙점한 춘천인근 이노리조트 ... 유럽캠핑장에서나 보던 리셉션을 이제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기업형 대형 캠핑장들이 늘어나면서, 탁월한 입지나 자기 색깔이 없는 소형캠핑장들은 어려워질 듯 싶다. 이노리조트의 강변 데크 구역.. 모든 사이트에서 홍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데, 이런 강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풍경이 좋다.....지만, 예민한 사람에겐 다소 시끄러울 수도 있겠다. 차소리만큼 신경에 거슬리진.. 2015. 5. 20.
터키 캠핑카여행 13일차 - 카쉬(KAS) 에서 이스탄불 Grand HYATT Istanbul 터키 캠핑카에서 맞는 마지막 아침이다. 이른 아침부터 연인들은 헤엄질 혹은 염장질 ... 춥지 않나? 뜨겁게(?) 사랑하면 안춥나? 수영복은 입었을까?아침부터 내 머리속은 쓸데없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한적한 바나 건너 오른쪽에 전날 방문했던 카스텔로리조섬이 보인다.터키땅에서 바라보는 그리스땅 아침부터 부산한 캠퍼들터키에서도 퀘차텐트가 제일 흔하다.전 세계 캠핑장들을 돌아 보니, 거실형 텐트는 거의 한국에만 볼 수 있는 캠핑문화인 듯 싶다. 지중해의 이 투명함을 그리워할거야 ~ 짧은 시간 정들었던 캠핑카와 빠이빠이하는 날이다.안탈리아에서 캠핑카를 반납한 후, 비행기로 이스탄불까지 이동하는 일정.. 안탈리아까지 거리상으론 195Km 에 불과한데, 바다를 낀 절벽구간이 많아 거의 4시간이 걸렸다.대신 운전.. 2015. 2. 21.
터키 캠핑카여행 10일차 - 투명한 지중해 카쉬캠핑장 (Club KAS Camping) / Kaputas Beach 사클리켄트 협곡에서 다시 지중해 도시 카쉬로 이동하는 일정 이른 아침 산책하는 터키인 부부.......를 처음 봤다.남자는 아이를 안고, 여자는 속이 비치는 치마를 입고 있다. 그 뒤에는 차도르로 전신을 감싼, 장모님(?)으로 보이는 여인이 있었다. 엄마의 설거지 시범 ~ 아침부터 래프팅(?)이 한창인데, 사클리켄트에서 요걸 못 타본게 아쉽다. 아침 10시 즈음 사클리켄트로 쏟아져 들어오는 차량들.....중에요런 차가 많더군.. 틈만나면 광합성하는 백인들이야 그렇다 쳐도, 우리같은 한국인들은 햇볕에 그냥 익어버리겠는데 ~~ 지중해변을 따라 한참을 달려 가는데...절벽밑 좁은 길가에 줄지어선 차량들을 발견 호기심에 우리도 일단 차를 세워 보니,절벽 아래 진풍경이 숨어 있었다. 세상에나... 바다 색깔이 어.. 2015. 1. 10.
터키 캠핑카 여행 7 일차 - 욀뤼데니즈 (Oludeniz) / Sugar Beach 캠핑장 여행 7일차대략 여행의 반에 이르렀고, 이 날 부터 색깔이 완전히 다른 캠핑장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보통 안탈리아나 카파도키아 관광을 마치고 파묵칼레에 왔다면, 다음 행선지로 에페소스 유적지를 거쳐, 이즈미르로 올라가는게 일반적인데, 우린 다시 남쪽 지중해로 이동했다. 이번 여행테마로 '유적지' 보다는 '지중해'를 더 우선시했기에 ~ 윌리데니즈까지는 캠핑카로 약 5시간 거리,터키 자동차여행의 한가지 단점을 들라면 풍경이 별로다. 모래먼지가 많아서인지, 하늘빛이 탁하고, 산세도 밋밋해, 유럽 알프스같은 감동이 없다.비교대상이 너무 쎈가? 식사를 위해 시골마을 숲그늘에 주차를 하고 아점을 먹는데, 캠핑카옆 나무그늘에 촌로 두 분이 쉬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걸까? 어딘가 한국 시골정서와 비슷한 느낌..여행하.. 2014. 12. 8.
터키 캠핑카 여행 6 일차 - 파묵칼레 / 히에라폴리스 / Ceylanpinari Camping 여행6일차 아침시데를 떠나 파묵칼레로 향하는 날 한낮 무더위를 피해 아침일찍 출발하려 했는데, 아침잠 많은 울 집 녀석들은 아직도 한밤중이다. 그나마 숙소 옮길때 마다 짐정리할 필요없는게 캠핑카여행의 장점아이들 짐정리에 은근 시간 많이 써야 하는 와이프가 캠핑카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발전 오수배출..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이제 왠만한 캠핑카 조작은 알아서 척척 해내는 녀석들.. 급하게 출발하느라 빨래는 차에서 말리면서... 시데에서 파묵칼레까지는 320Km, 여행이 운전으로만 채워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일일 운행거리를 200Km 이하로 잡는데, 파묵칼레까지 중간에 일박할 포인트가 없어 그냥 한번에 가기로 했다. 320Km 거리면 승용차로 3시간 거리지만, 중간에 해발 1,.. 2014. 11. 26.
캠핑 @ 용대자연휴양림 그리고 화진포 해수욕장 진부령 미술관 나들이 봄/가을에만 캠핑다니는 나이롱 캠퍼족이라,덥고, 모기많은 여름캠핑은 가급적 지양하지만, 순전히 자연휴양림이란 이유만으로 '지양'을 '지향'으로 바꿨다. 딴나라 국립공원은 많이 가봤지만, 정작 울나라 자연휴양림은 한번도 못가본 터라 ~ 용대 국립자연휴양림 5 야영장..국립자연휴양림중에서도 최북단 최동쪽에 있는 휴양림 * 참고로 5 야영장은 SKT 기준 음성통화 불가지역이다.신기하게도 문자와 LTE 데이터는 가능 *.* 매표소에서 거의 2Km 안쪽에 위치한 5 야영장..숲이 울창해 좋긴 한데, 울 사이트(503)는 좁고 경사진 곳이라 타프치느라 쌩고생 좀 했다.(망치 빌려주신 이웃 사이트님 고맙습니다.) 휴양림은 이번이 처음인데, 데크가 작아 니모 아사시가 올라가니 다른 장비는 올라갈 여유가 없다.2인용 텐.. 2014. 7. 27.
캠핑 @ 포천 운악산 캠핑촌 지난 6월 초 방문했던 포천 운악산 캠핑촌..그동안 울 가족 단골 캠핑장이자 6월 캠핑장소로 마음에 두었던 휴림이 선착순제로 바뀌어, 그 대안으로 고르고 골라 찾아간 곳... 데크구역인 A구역 10번 사이트..숲속에 동떨어져 있는 1번 사이트 다음으로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오랫만에초록 니모 아사시와 같은 색 계열인 타프로 세팅했더니, 도로쪽에서 보면 거의 숨은그림찾기 수준.. 캠핑장 제일 상단에 있는 A구역,송림아래 10개의 데크사이트로 구성되어 있고, 차장에 비친 운동장 스타일 B구역다른 캠핑장 대비 텐트간격에 여유가 많아 난민촌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B구역엔 두 개의 글램핑사이트가 있는데,가운데 미니 텐트가 엄마아빠 사이에 있는 딸같은 느낌 누군지 센스돋네 ~~~ 그리고 캠핑장 제일 하단에 있는 C.. 2014. 6. 29.
미국캠핑 @ Big Sur Kirk Creek Campground 2/2 - McWay Fall, Point Piedras Blancas Elephant Seal Rookery, Bixby Bridge 해무가득한 캠핑장의 아침그리고 캠핑장의 명당 9, 10, 11번 사이트 우리나라 같았으면, 절대 내버려 두지 않았을 빈 공간..항상 느끼는거지만, 럭셔리의 진수는 채우지 않는 공간이다. 원래 계획은 아침먹고 캠핑장 아래 해변가를 거닐며 허세가득한 사진을 찍는 거였는데, 급작스레 내린 비를 쫄~닥 맞고, 텐트안에 웅크리고 있으려니 별 생각이 다 든다.. 난 누구?여긴 어디?난 왜 이러고 있나? Kirk Creek 캠핑장 주변엔 세 곳의 관광포인트가 있다.캠핑장 남쪽 49Km 지점 Point Piedras Blancas Elephant Seal Rookery 라는 곳에선 물개쇼(?)를 ~거기서 8Km 더 아래 있는 샌 시메온 (San Simeon)에는 허스트 캐슬 (Hearst Castle) 이란 유럽풍 고.. 2014. 5. 29.
미국캠핑 @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2/2 - The Slot / Galleta Meadows Sculptures 여명의 눈동자 (이거 알면 뇐네)을 배경으로 셀카질.. 아침 6시 기온이 6도, 새벽 3시엔 3도 였으니까.. 낮 12시엔 12도로 올라가겠군 ~ 요즘 미쿡날씨 미쳤음이런 날씨에 가을복장으로 캠핑온 난 더 미쳤음 사막이니까 물을 아껴서 평소의 1/2만 쓰세요 ~뭐 그런 뜻 아닌가? ... 아닌가? -.-; 날씨가 어찌나 쾌청하고 건조한지,자외선 식기건조기가 따로 없네 ( 내 피부도 자외선으로 건조 -.- ) 작년 여름세일때 구입한 MSR Hoop의 전라노출(?) 사진.. 정통 돔스타일로 살까 고민했는데, 돔텐트는 옛날에 많이 사용해봤고, 아무래도 요즘 트렌드인 헤드룸 확보에 유리한 것 같아 구입..(가격도 싸고 ^^;) 구입직후 피칭법 익힌다고 호텔거실에 설치해 안에 누워 있는데,메이드가 청소하러 들어 .. 2014. 2. 20.
유럽 캠핑카 여행 12 일차 - 뮌헨 Alte Pinakothek 미술관 / 옥토버 페스트 작은 텐트들로 가득(?)한 캠핑장의 아침.. 캠핑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보는 영미권에선 설치가 쉬운 팝업형 미니텐트가 주류고,대형텐트는 캠핑카나 모빌홈이 대신하므로, 한국에서 흔한 거실형 텐트는 좀처럼 보기 어럽다.캠핑장비도, 유럽의 소형차에 다 들어갈 정도로 미니멀해서, 여간해선 저런 의자를 보기 어려운데, 이 집(?)은 좀 특이한 케이스인 듯 ~ 오전 8시에 오픈하는 캠핑장 사무실, 이 곳은 철수할때, 주인아저씨가 전기배전반을 열고 코드를 빼줘야 하므로, 오전 8시 이전에 철수해야 한다면 전날 미리 말해두는게 좋다. 옥토버 페스트 기간중 유일하게 예약을 받은 곳이라, 묵긴했지만, 주인부부가 불친절과 무뚝뚝의 경계선상에 있고, 시설도 별로 인데다, 주인부부 일하는 방식도 영 신통치 않아서 별로 추천하.. 2013.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