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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나들이25

제주도 아라리오 뮤지엄 ( 동림모텔 I & II ) 제주도엔 두 개의 얼굴이 있는 것 같다. 화장한 얼굴과 민낮 얼굴 아트빌라스, 포도호텔, 글라스하우스 등 건축 대가들의 '작품'이제주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화장한 얼굴이라면, 용적율 꽉 채운 상업건물과 좁은 도로들이무질서하게 얽혀있는 구도심은, 민낮 그대로의 얼굴이랄까? 제주시소위 '여관골목'이라 불리는 이 곳도 외지인들에겐 보여주기 싫은 민낮 그대로인 곳 맨 얼굴에 붉은 립스틱만 바른 듯..여관골목에서 유독 혼자 튀는 건물 한 채옛 동림모텔 건물 세계 100대 콜렉터 중 유일한 한국인인, 김창일 회장이 만든 아라리오 뮤지엄 중 하나다. 아라리오 미술관은 총 다섯 곳이 있다.김수근 교수의 공간사랑 건물을 개조한 아라리오 스페이스가서울 종로에 있고, 나머지 네 곳이 모두 제주시에 있다. 아라리오 뮤지.. 2017. 12. 16.
뮌헨 노이에 피나코텍 미술관 - 고흐의 해바라기 뮤닉(=뮌헨) 출장갔다가, 비행기 탑승까지 시간이 남아 이 곳엘 들렀다. 노이에 피나코텍 (Neue Pinakothek) 뮤닉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특히, 고흐의 해바라기로 유명한 곳인데,3년전, 유럽 캠핑카 여행중 들렀다가, '휴관일'이라 발길 돌려야 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당시, 여행 출발전 부터 이 미술관에 잔뜩 기대를 걸었던 와이프는나 때문에 일정 바꾸는 바람에 미술관 못봤다고,지금까지도 틈만 나면 나를 들볶는다. 그래서 다시 왔다.해바라기를 대신(?) 보기 위해 내가 잘 보고 말로 설명해 줄께 ~응? 뮌헨엔 시대별로 세 개의 미술관이 있는데,고전미술은 알테 피나코텍 근대미술은 노이에 피나코텍 현대미술은 모던 피나코텍 이런 시대별 미술관 구분은 프랑스에서 시작한 것 같은데,루브르(고전), 오.. 2016. 8. 28.
북유럽 여행 13일차 - 헬싱키 Kiasma 미술관 (로버트 메이플소프) / 캄피 예배당 (Kamppi Chapel)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Saint Petersburg) 여행 13일차 아침, 아침식사를 준비중인 와이프아마도 한국에서 가져온 마지막 식재료는... 비빔면 ~ 신기한게,한국에선 흔한 인스턴트음식도 해외에서 먹으면 맛이 50%쯤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짐 정리후 숙소에서 체크아웃 ~문이 철망으로 된 엘리베이터가 아이들에겐 신기한가 보다. 이 날은 헬싱키에서 키아즈마 (Kiasma) 현대미술관과 캄피채플 관람 후,기차로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하는 일정 중앙역 지하 락카룸에 짐을 넣고 올라오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축구선수 즐라탄 브로마이드가 있었다. 그 앞에서 기념 사진 찍은 댓가로 비싼 음료수 두 병이나 샀다. 이런 비타민음료를 대체 누가 사먹나 했는데, 우리가 사먹네 ㅜㅠ Kiasma미술관 뒤에 있는 Painobaari 빌딩인데,내부 디자인이 독특해서.. 2016. 2. 24.
김환기 전시회 선. 면. 점 - 갤러리 현대 나이들면서 입맛이 변해간다. 젊었을 땐, 맵고 짠 맛을 좋아했는데,지금은, 싱겁고 담백하되, 식재료 식감이 살아 있는 음식이 좋다. 더불어, 엥겔지수도 올라간다 -.-; 그림에 대한 취향도 변해간다.젊었을 땐, 자극(?)적인 구상화를 좋아했는데,언제부턴가 반구상/반추상쪽으로 선호도가 바뀌더니,지금은 완전 추상이 좋다. 한때, 추상화라면, "저런 걸 왜 그릴까?" 라며 거들떠 보지도 않던 시절이 있었는데,사람은 변하지 않아도, 취향은 변하나 보다. 김환기 전시회 선. 면. 점 갤러리 현대 벼르던 전시회를 마지막날이 되서야 쫒기듯 다녀왔다. 오래전 환기미술관에선 별 감흥을 못느꼈는데,추상쪽으로 선호도가 바뀌면서,그의 말년 추상화에 부쩍 관심이 가던 중..뉴욕시절 작품들 위주로 전시회 열린단 소식에 이게 왠 .. 2016. 1. 18.
2015 청주 국제공예 비엔날레 추석명절, 장모님 강추에 등떠밀려 본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미술전 보러 청주에 한번이라도 더 내려오라는 장모님의 속내겠지만, 사실, 2013 비엔날레도 인상깊게 본 터라, 장모님 강권(?)이 아니었어도 찾아 봤을 미술전이긴 하다. 은퇴한 동문선배중 강원도 황토집에 거금을 투자해 화려한 오락/미디어실을 설치한 분이 있는데, 이유가, 음악좋아하는 자식들 한번이라도 더 부르고, 하룻밤이라도 더 머무를 수 있는 명분을 만드는거라 했다. 15년쯤 지나면,우리 부부도 지금의 장모님이나 그 선배처럼 자식들 그리워하며 기다리게 될까? 아무튼,그렇게 찾아간 두번째 비엔날레..이번엔 우리집 아이들과 처남 식구들도 함께 했고, 지난 번에는 갤럭시노트2, 이번엔 아이폰 6+로 촬영 장소는 전과 동일한 옛 연초제조공.. 2015. 10. 2.
유럽 캠핑카 여행 12 일차 - 뮌헨 Alte Pinakothek 미술관 / 옥토버 페스트 작은 텐트들로 가득(?)한 캠핑장의 아침.. 캠핑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보는 영미권에선 설치가 쉬운 팝업형 미니텐트가 주류고,대형텐트는 캠핑카나 모빌홈이 대신하므로, 한국에서 흔한 거실형 텐트는 좀처럼 보기 어럽다.캠핑장비도, 유럽의 소형차에 다 들어갈 정도로 미니멀해서, 여간해선 저런 의자를 보기 어려운데, 이 집(?)은 좀 특이한 케이스인 듯 ~ 오전 8시에 오픈하는 캠핑장 사무실, 이 곳은 철수할때, 주인아저씨가 전기배전반을 열고 코드를 빼줘야 하므로, 오전 8시 이전에 철수해야 한다면 전날 미리 말해두는게 좋다. 옥토버 페스트 기간중 유일하게 예약을 받은 곳이라, 묵긴했지만, 주인부부가 불친절과 무뚝뚝의 경계선상에 있고, 시설도 별로 인데다, 주인부부 일하는 방식도 영 신통치 않아서 별로 추천하.. 2013. 12. 23.
유럽 캠핑카 여행 7 일차 - 베네치아 (Venezia / 베니스 ) 캠핑장의 아침.. 유럽도착후 처음으로 비대신 빛으로 시작하는 아침 빛이란 놈은 참 신기해서, 슬쩍 비춰주기만 하면 흔한 일상소품도 뽀사시 오브젝트로 바뀐다. 바닷가 옆이라 그런지 일출이 빠른 편인데, 전 세계 많은 캠핑장을 다녀 봤지만, 캠핑장에서 이런 풍경 보는건 첨일세.. 잔디밭 나무 아래 우리 자리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바닷가쪽 풍경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자리를 옮겼더니.. 캠핑장 바로 옆으로 이런 배들이 다닌다. 아마도 전 세계 캠핑장중 이 곳 Fusina 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 아닐까? 아침식사후 페리터미널로 이동중 만난 트레일러.. 평소 인터넷에서나 보던 독특한 캠핑카와 트레일러들을 유럽에서 다 보는 듯 ~ 캠핑장 바로옆 터미널에서 페리를 타고 베네치아로 이동중.. 소요시간은 약 20.. 2013. 11. 9.
킴벨 미술관 Kimbell Art Museum - 루이스 칸(Louis I. Kahn)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킴벨미술관의 관람포인트는 세가지, 루이스 칸이 설계한 미술관 본관 건물 다른 미술관과는 사뭇 다른 전시 스타일 그리고 한국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불화 한 점.. 루이스 칸은 안도 타다오 대비 한국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건축가지만, 어쩌면 안도 타다오보다 먼저 노출 콘크리트 컨셉을 선보인 인물로.. 그의 대표작중 하나인 샌디에고 Salk Institute 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명작이다.. 미술관 앞 미로(Joan Miro) 의 조형물 (Woman Addressing the Public, 1981) 본관 건물은 루이스 칸 작품치곤 단순한 편? 미술관 설립자인 킴벨 부부.. Dario Rappaport 라는 초상화 전문화가의 작품인데, 부인을 좀 섹쉬하게 그렸군 ~ 사실, 킴벨.. 2013. 8. 6.
Legion of Honor - Fine Arts Museums of San Francisco 이번에 방문한 미술관은 Legion of Honor - Fine Arts Museums of San Francisco SFMoMA, De Young Museum과 함계 북캘리포니아의 3대 미술관이라 할 만한 곳.. SFMoMA, NYMoMA 등 현대미술관들이 대체로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것과 달리, 고전미술 취향의 미술관들은 전망좋은 공원이나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곳도 예외가 아니라는... 정문 광장 한가운데서 고민 생각하는 사람.. 문득, 캘리포니아는 로댕의 제 2 고향쯤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봄,.. 인근 스탠포드 미술관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로댕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파사데나 미술관과 이 곳에 있는 작품만 합해도 왠만한 나라가 소장하고 있는 로댕 작품수를 너끈히 능가할 듯 ~ 대체로 미술.. 2013. 6. 23.
버클리 미술관 - UC Berkeley Art Museum and Pacific Film Archive 왠만하면 주말낀 출장을 꺼리는 편인데, 이번엔 미팅이 막판연기되면서 어쩔 수 없이 현지에서 주말헌납.. 샌프란지역에서 안가본 미술관을 찾아 보니, 두 군데... 그 중 한 곳, 버클리 미술관... 여러모로 스탠포드와 비교대상인 학교라... 미술관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기도 했다. 첫 인상은 안도 타다오의 노출콘크리트기법인데.. 내부로 들어 서니, 사뭇 다른 스타일 건축가 Mario Ciampi의 작품이라는데.. 안도 타다오가 Zen 스타일의 세련된 단순미를 추구한다면.. 이 양반은 SF영화의 우주선 내부를 연상시키는 미래적 분위기랄까? 이 미술관이 스탠포드에 있었다면 이질감 돋았을 터인데, 진보적 학풍의 버클리와는 잘 어울린다는 느낌.. 2년 전 들렀던 스탠포드 미술관은 이런 느낌.. 고전미 가득한 클래.. 2013. 6. 15.
Modern Art Museum of Fort Worth, Texas - 안도 타다오의 대표작 문화 황무지'같은' 텍사스주 한복판에.. 안도 타다오의 대표 건축물이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다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그것도 정문앞에 이런 키치스러운 조형물과 함께 ~ (Brian Donnelly, A.K.A. KAWS 의 Companion 이란 작품인데, 미국산 무라카미 다카시같은 인물이랄까?..) 안도 타다오의 대표작중 하나인 텍사스주 Fort Worth 근대미술관 우리 나라에선 제주도에 있는 글라스 하우스와 지니어스 로사이, 원주 오크밸리내 미술관을 설계했던 세계적인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트레이드 마크인 철골 뼈대와 유리벽, 노출콘크리트, 그리고 물이 그의 전형을 보여준다. 요즘엔 비스무리한 카피건축물들이 많아져 예전 같은 신선함은 없지만, 이 미술관은 여전히 아름답다. 문득 그의 날카로.. 2013. 5. 20.
LA 현대미술관 - MOCA (Museum of Contemporary Arts) at Los Angelis 오랫만의 미술관 나들이..LA갈때 마다 지척에 두고도 가보지 못한 MOCA를 가보기로 ~ 빌바오 구겐하임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설계비 만만치 않게 받았을 텐데, 빌바오 구겐하임을 그대로 가져다 복사한 듯 ~ 너무 날로 먹으려는거 아냐?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대각선 방향 건너편에 위치한 MOCA(Museum of Contemporary Art) 미술관 가는 길.. 삭막한 LA 다운타운내 아주 쬐만한 오아시스 같은 분위기랄까?.. 전시 주제는, Destroy the Picture 캔버스 찢고 꾸기는 추상미술을 짐작케 하는 제목.. MOCA 정문앞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고철덩이.. 폼새를 보니 Nancy Rubins의 작품이다. 샌디에고 현대미술관에도 그녀의 작품이 있는데, 다른 점이.. 2013. 1. 13.
일본 캠핑카 여행 10일차 (9.28~10.7) - 후쿠오카 미술관 / 오호리 공원 9박10일 일본여행의 마지막날 늘 그래왔듯이, 그 도시의 대표 미술관을 방문하기로 ~ 오호리 호수공원옆에 위치한 후쿠오카 미술관 (Fukuoka City Art Museum) 재작년이었던가? 반 고흐 일본 순회전시때, 신국립미술관을 포함해 일본내 3개 미술관이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후쿠오카 미술관이었다. 지방도시의 작은 미술관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반 고흐전을 개최하다니.. 그때부터 어떤 미술관일까 궁금증을 가져왔던 곳 ~ 메이저급은 아니더라도, 나름 알려진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콜렉션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이곳은 일체 내부 촬영을 허용하지 않는다. 상설 컬렉션에 대해선 사진촬영을 허용하는 미국계 미술관의 개방정책과 비교되는 부분 ~ 정원에 있는 이우환 작가의 Relatum (關.. 2012. 12. 22.
4월 제주여행 Trick Art Museum 이번 제주도 여행의 첫 코스였던, Trick Art Museum.. 제주도 올 때 마다, 뭔가 새로운 것들이 많이 생긴다. 제주도와 썩 잘 어울린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재미'있을 것 같고, 위치도 공항에서 모구리 야영장가는 길에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보기로 ~ 이 미술관의 컨셉은 '트롱프뢰유'라고 불리는, 2차원의 평면회화를 3차원의 입체로 착각하게 만드는 기법으로 기존 명화들을 재해석하는 것. 기존 미술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재미있는 미술관이랄까? 당신 얼굴 너무 붙이지마.. 갸름한 저 얼굴과 비교되잖아.. 모네의 '수련'을 페러디한 개구리.. 실제, 미식가였던 모네는 지베르니 연못에서 양식(?)한 다양한 생물을 요리했다던데, 혹시 개구리도?... 내 아들 꼬신다.. 이쁘긴 한데.. 2012. 6. 13.
영국 런던 National Gallery & E. H.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유럽 미술관에 대한 참조서적으로, 이주헌의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여행'이란 책이 유명하고, 나 역시 이 책을 재미있게 봤는데, 만약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미술사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E. H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추천하고 싶다.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읽은 후, 내셔널 갤러리를 시대순으로 관람하면, 정확하게 책의 순서와 일치할 뿐만 아니라, 책에 등장하는 상당수 그림들이 내셔널 갤러리 소장품임을 알 수 있는데, 서양미술사에 나오는 똑같은 그림 앞에 앉아, 곰브리치 할아버지가 바로 이 자리에서 자료조사를 하고 집필을 구상했겠구나 생각하면서 보면, 나름 관람하는 감흥이 솔솔~하다고나 할까? 솔직히 유럽의 옛 성화와 귀족들 초상화는 제아무리 들여다 봐도 정서적으로 와닿질 않으.. 2012. 4. 7.
영국 런던 Tate Britain Museum Tate Modern 에서 유람선을 타고 템즈강을 따라 Tate Britain 으로 이동중 마주친 London Eye.. 런던올 때 마다 눈으로만 쳐다볼 뿐 아직 한번도 타보질 못했다. 그래서 London Eye인가? 런던의 2월은 뭐랄까?.... 뼈속까지 슬금슬금 오한이 스며드는 느낌? Tate Britain 미술관.. 대영박물관과 내셔널갤러리에 가려진 숨은 진주같은 미술관.. 영국의 많은 미술관들이 그렇듯.. 공식적으론 무료, 비공식적으로 자발적인 입장료를 받는다. 난 2파운드를 넣었는데.. 쇠락해 가는 영국경제로 언제까지 무료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을런지 궁금.. 내셔널 갤러리 보단 아담하고.. 오르세보다 조금 커서 반나절 구경하기에 적당한 크기.. 낡은 지하공간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구내 카페.. 2012. 4. 3.
영국 런던 Tate Modern Museum 파리에 루브르가 있다면,런던에 내셔널갤러리가 있고,파리에 오르세가 있다면,런던에 테이트 브리튼이 있고,  파리에 퐁피두가 있다면, 런던엔 테이트모던이 있다고, 카더라 ~         커다란 굴뚝이 있는 미술관..       한때, 발전소였던 건물..        그래서 아마도, 미술관중 가장 큰 빈공간을 갖고 있는 미술관..         이게 지하철역 입구지.. 어디 미술관 내부라고 할 수 있을까?           발전소 혈통(?)을 이어 받아서인가?, 미술관치곤 선이 굵다는..          .. 2012. 4. 1.
호주 캠핑카 여행 아홉째 날 -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NGV), Melbourne 아침.. 한국에선 맨날 시리얼/바나나/빵만 먹다가 정작 해외에 나와 제대로 된 '아침밥'을 먹는구나 ~ 근데, 밥보다도 더 좋은건, 여행중엔 네식구가 삼시세끼 늘 함께 식사한다는 것.. 오늘은 미술관 가는 날.. '캠핑카 여행'과 '미술관'은 어딘가 서로 부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언젠가 부터, 새로운 도시에선 늘 미술관을 찾는게 버릇처럼 되어버렸다. 물론, 아이들에겐 '지루함'을 각오해야 하는 날, 어제 박물관에서 재미있게 놀았으니, 지루하더라도 오늘 하루는 엄마 아빠한테 양보 좀 해라 ~ 전 날, 멜버른 박물관에서 예사롭지 않은 디자인 감각을 맛 본지라.. 미술관에 대한 은근한 기대같은게 있었는데.. 다소 평범한 외관과 달리,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방문객을 압도하는 빛그림자.... 많은 미술관들을 다녀.. 2012.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