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is The Annenberg Space for Photography - Extreme Exposure

비행기탑승전 짜투리시간을 뭐할까 ~
잡지를 뒤적이다 발견한 사진전시 포스터...

Extreme Exposure
at The Annenberg Space for Photography

   

    Annenberg.....  
    미국 동부의 미디어 재벌,  
    그의 기부금으로 세워진 USC 대학의 Communication School, Annenberg School
    18년 전, 돈이 없어 입학을 포기했던 그 Annenberg School..의 Annenberg






 

 

    그 Annenberg의 사진 전시관이 여기 있었구나 ~
    USC가 있는 South Central 이 아닌, Westwood 에...
    기대했던 것 보다 소박했지만,
    그래도 어디냐 ~ 사진을 위한 전용건물이 있다는게...

    게다가 무료~

   

    Touch by Michael Nichols

 

    Vanishing Sea Ice by Paul Nicklen

    Myakkacanopy Trail by Clyde Butcher

    Volcano Eruption by Donna & Stephen O'meara






    엄밀히,
    순수사진전이라기 보다는
    그 사진을 찍은 4인 작가들의,
    몸으로 때우는 고생담 다큐멘터리展..

    최근 트렌드가
    찍는 사진에서 만드는 사진으로 바뀌고 있다지만,
    아직까지 보도사진과 다큐멘터리 사진에서 느꼈던 감동을
    소위 '만든 사진'을 베이스로 하는 '현대사진'에서는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기록매체인 사진을 베이스로 출발한 영화가,
    상상매체로의 변화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만든 사진'은 '받아 들일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적응할래? 말래?" 의 문제인 듯..
    아직도 '윤미네 집'에서 더 큰 감흥을 받는 나 같은 세대는 쉽게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





    어쨋거나,
    맛집 발굴하는 재미못지 않게
    덜 알려진 전시공간을 발굴하는 재미도 쏠쏠한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