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술관 여행 - 도쿄 국립 신미술관_르느와르展
미술품보다 미술관이 더 기억에 남았던 곳 중 하나..., 국립 新미술관... 앙드레 김 패션쇼 보면서, 옷은 안보이고 모델만 보인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그 비슷한 느낌이랄까?... 글라스 커튼월과 노출 콘크리트는 딱히 새로울게 없지만, 마치 파도를 연상케하는 대담한 곡선이 전혀 새로운 느낌 대체로 어두컴컴한 미술관들이 내 학창시절의 칸막이 카페같다면, 자연광을 최대한 받아들이는 신미술관은 요즘 트렌드인 통유리 커피숍같다고나 할까? 밖에서 볼땐, 잠실주경기장을 유리로 포장한 듯한, 다소 덤덤한 느낌이었는데, 안에서 보는 느낌은 훨씬 더 역동적이다.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와 인천 송도의 그 역원추형 구조물을 통채로 실내에 들여놓은 듯한데, 자연광과 실내조명의 복합적인 작용인지, 위치와 각도에 따라서 따..
2010.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