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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선거전략

by DamDong 2013. 7. 29.








늘상 시간이 부족한 워킹맘은 학부형모임 참석이 어려워,

자녀들의 학회장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하기 힘든 입장인데,

그렇다고 출마하겠다는 넘을 대놓고 말리기도 참 난감한 입장. 












그런 난감한 상황이 오고 말았다.

학급회장 당선까지는 봐줄만 한데, 

전교 부회장 까지 출마한 둘째 녀석 (회장은 6학년만 자격)


당선되면 부학생회장 엄마로서 뒷감당을 어찌하나 걱정이 앞서고, 

그렇다고 출마하겠다는 자식 넘 말리자니 그것도 이상하고..



고민끝에 소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도와주기로 했다.






- 와이프가 영화 'Love Actually'에서 아이디어를 낸 둘째의 교내TV용 선거캠페인 -









저는 헐크처럼 힘이 세지 않습니다.















저는 슈퍼맨처럼 초능력도 없고,















아이언맨처럼 부자도 아닙니다.















저는 작고 마른 호빗일 뿐입니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 프로도가 절대반지로 부터 세상을 구한 것 처럼..

우리 학교가 학생과 선생님 모두 즐겁고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힘을 보태고 싶은 굳은 의지가 있습니다.

저를 만약 전교 부회장으로 뽑아 주신다면,













유재석처럼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이광수처럼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김종국처럼  행동으로 실천하는















우리학교의 런닝맨이 되겠습니다.

선택은 기호 2번...














쑥스러운가 보다..


























아빠보다도 늦게 퇴근하는 네 엄마가 어떻게 감당할런지 모르겠다만,





 아무튼 당선 축하해 ~











근데, 왠지 내가 불려 다닐 것 같은 이 불안감은 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