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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둘째 아들 코로나 확진 - 자가격리와 생활치료소 이송

by DamDong 2021. 12. 27.





겨울방학을 맞아 귀국한 두 아들래미들과 조촐한 크리스마스 이브 가족파티








26일엔 조수미 송년콘서트 볼려고 어렵게 티켓 예약해 놨는데,









공연일 아침 둘째 아들램 코로나 양성판정 통보받고,
공연관람 취소 후, 전 가족 긴급 코로나검사 ㅜㅠ

아이들은 어차피 자가격리대상이라 와이프와 둘이서 공연관람 예정이었고
와이프는 일주일전 코로나검사에서 음성판정,
큰 아들은 삼일전 검사에서 음성판정 받아 안심하고 있었는데.., ㅜㅠ





아무튼, 울 가족 코로나검사 받은 횟수 합하면 150번도 넘는데,
사실 난 처음 받아 봄







아~ 아~ @@~ 똥꼬 콧구멍 깊숙히 들어오는 이 거북함이란 ~








다행히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음성
둘째 넘은 전형적인 감기증세를 보이는데, 조금씩 미각이 사라지는 것 같다고 함

방역지침에 따라 생활치료소로 이송예정인데, 그 전까진 집에서도 방에 격리시켜 둠







화장실 분리사용은 물론,
음식도 아들넘 방문앞에 갖다 놓으면 자기 방에서 식사하면서
최대한 동선이 겹치지 않게 생활







대화 조차 영상통화로 ~
아들, 오뎅끼데스까??
거긴 (니 방) 어때?
여긴 (거실) 좋아~ 엄빠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2 보는 중 ~






가족들 음성확인된 오늘,
둘째 아들넘 생활치료소로 이동시키기 위한 앰블런스 도착







아들 잘가 ~~ 건강하구 ~~
내년에 보자꾸나 !!

겨울방학 맞아 집에 오자마자 가족과 생이별이라니 ~~






아들 떠나자 마자 방역팀 집에 도착해 소독활동 (선택사항)

가족들은 1차 테스트에서 음성판정을 받았고 모두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자가격리가 아닌 수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되었다.
즉, 정상생활 가능하나 공공장소 및 사람 많은 곳은 가급적 출입제한을 권고하는 수준 ~
이에 따라 매일 다니던 헬스장 대신 집에서 운동할 계획...








아들이 보내온 생활치료소 사진..
잉? 생활치료소치고 좀 럭셔리한거 아냐? @@








서울시내에 있는 모호텔을 임시생활치료소로 이용한다는데, 다행히 1인실이다.
와이프 회사 직원은 곤지암에 있는 생활치료소 3인실을 이용했는데,
같은 방 사람들이 코를 너무 골아서 잠을 잘 못잤다고 하소연 했었다.

둘째 아들 넘은 그나마 서울, 그것도 1인실이니, 불행중 운이 좋은 듯 ~

엄빠가 그동안 세금 엄청 많이 냈으니, 맘껏(?) 누려라 !!






숙소에서 제공된 물품들 ~
기타 추가로 필요한 물품들은 택배가능








생활치료소 첫 식사 (저녁)
도시락 형태로 방문앞에 배달되면, 방안에서 식사하는 형태

아들래미가 제일 마음에 들어한 점은,
1인실이라는 것과 와이파이 무료라 마음껏 게임할 수 있다는 점


아들, 겨울캠프 갔다고 생각하고,
부디 건강하게 잘 회복해서 돌아오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