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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 관람석

이문세 공연 붉은 노을 @ 이화여대 삼성홀

by DamDong 2011. 4. 26.











 

내 나이 정도 되어,
옛(?) 가수의 공연장을 찾을 땐,
그의 변화된 새 모습을 기대하기 보다는,
그 시절로 돌아가는 행복감을 맛보기 위해서겠지?...
















그런면에서,
내 눈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앳되보이는 젊은 밴드들이
이문세옆에서 연주하고 랩하는 모습이 영~ 어색해 보였지만....  














그래도,
휑~하지도 좁지도 않은 600석의 공연장이 좋았고,
1분의 에누리도 없이 정시공연 시작하는 과감성이 좋았고,
빙빙 돌아가는 추억의 레코드판 위를 걷는 무대연출도 좋았고,
 
600명의 균일가 VIP(?)들을 즐겁게 해주는 그의 입담과 세심한 기획도 좋았고,
세월에 상관없이 심금을 울리는 그의 곡들도 좋았고, 
무엇보다 나이와 상관없이 녹슬지 않는 그의 가창력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50줄 문세翁의 엉덩이가 어찌 그리 탐스러운지 공연내내 부러워 했는데,
와이프는 보정빨일거라 확신(?)하는 눈치..,

 나 역시 그러리라 짐작은 하지만,
그래도
 아니길 빌어 본다.  
50줄에도 저런 빵빵한 엉덩이가 가능하다는 희망이 필요한데 말이지...








근 24년 만에 다시 본 이문세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