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그리고 책 정리
이사했다. 아이들 유딩때 부터 살아온 청담동에서 잠시 나와, 삼성동에 임시(?) 둥지를 틀었다. 예전에, 방송작가하는 와이프친구가 '청담동 며느리'컨셉에 딱 맞는 사람을 섭외한다기에 와이프한테 직접 나가 보라고 했는데, 와이프는 워킹맘이라 자격미달이란 말을 듣고 웃었던 기억이 난다. 청담동 명품거리나 청담동이지, 주거지는 사실 평범한 동네인데, 청담동 산다고 하면 색안경끼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어쨌거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조용하고, 교통좋고, 한강옆이라 산책/라이딩하기 좋고, 맛집 많고, 대치동만큼 치열(?)하지 않아서 좋았다. 새로 이사한 집도 조용한데, 특히, 그림 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좋다. 그나저나 조만간 아이들 다 떠나고 나면 부부만 지내기에 이 집은 너무 썰렁할 것 같다. 또 이..
2016.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