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도착 후, 나일강 선상에서의 저녁식사...
호텔 체크인할 시간도 없이, 이틀간의 사막먼지를 그대로 뒤집어 쓴채 나일강 크루즈선에 올랐다.
허리 잘록한 미녀의 벨리댄스는 ... 결국 환타지에서만 가능한가?
댄스는 잘 모르겠고, 벨리만 인상에 남는다. ㅠㅠ
나름 재미있었던 .. 아저씨 댄쑤..
'This is it' 에서 여저한 댄스실력 발휘하던 50세의 마이클 잭슨이후... 내가 본 최고령 댄서 ?
하얏호텔 건너편의 소피텔과 그 뒷편의 카이로 타워 ~
카이로는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것 같다.
밤에는 북아프리카의 보석같은 도시...
낮에는 그냥 아프리카같은 도시...
카이로에서 우리 가족의 주숙박지였던 하얏호텔...
하얏체인을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주로 마일리지를 이용해 투숙하다 보니 별 다른 선택의 여지가...
호텔발코니에서 바라본,
모래폭풍이 덮치기 직전의 므흣한 나일강 야경....
언뜻 안개로 착각했던, 그러나 사실은 모래폭풍...
날씨가 쾌청해 진다고 해서 더 아름답게 보이는 도시는 아니다만...
아무튼, 오후들어 모래폭풍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나중엔 비행기가 뜰 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
이집트에서의 마지막 날인데,
끝까지 괴롭히는 모래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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