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모래폭풍으로 1/4이나 파묻힌 텐트와 사막여우 발자국
담요하나 달랑 덮고, 모래폭풍속에 잘만 자던 우리팀 가이드도 일어나고..
화장실을 찾아 사막을 헤메는 두 넘들.... 큰 거?
해결하고 나니 한결 가벼운 발길?
사막에 화장실이 따로 있을리 없으니... 적당히 바위뒤에서 해결...,
이 깨끗한(?) 사막을 오염시키고 돌아가려니 살짝 죄책감이 ~
화장실 다녀오면서도 폼생폼사구나..
아메리칸 스타일(걸레빵 + 딸기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장작불로 끓인 물에 커피한잔 하려니... 문든 잊고 살았던 담배생각까지...
사막에서 커피마시며 담배피워 봤나? 안피워 봤으면 말을 하지 말길 ~
생수로 양치와 세수를 해결하고....
꽃단장까지... 차옆에 거울이 왜 붙어있나 했더니... 이런 용도였다.
근처에서 야영하던 다른 팀들도 하나 둘씩 출발하는 모습이 보이고...
자 이제 크리스탈 사막으로 출발 ~ 하는데...
사막 한 복판에서 발견한 캠핑카 ~
아마도 유럽관광객이겠지만, 참 용감하다..
크리스탈 사막이라 불리는 곳...
사실은 도로옆에 있는 야트막한 암반구릉지역인데..
암반 전체가 크리스탈로 구성되어 있다는...
크리스탈 사막에서 다시 10여분 정도 이동해 도착한 흑사막...
백사막이 모래 + 석회가루의 조합이라면,
흑사막은 모래 + 화산용암재의 조합이랄까?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백사막과 흑사막이 같은 지역에 존재한다는게 신기 ~
답답한 서울살이때문인지... 넓은 땅만 보면 가슴이 뛴다는...
1박2일간의 사막투어를 마치고 다시 카이로로 돌아 오는데...
간밤의 모래폭풍이 카이로로 이동중인가? 모래바람이 슬슬 동행한다.
이거 어째 불안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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