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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미술관

202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by DamDong 2021. 11. 7.





지난 10월 초순 관람했던, 202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2013년 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계속 관람해온 전시





코로나 때문에 올해 열릴까? 했는데,
다행히 성황리(?) 진행됐다.





다만,
어쩔 수 없이 규모는 축소된 느낌





예전 공예비엔날레는,
공예전시라 쓰고, 사실상 설치미술과 공예가 복합된 전시였는데,






올해는 규모가 축소되면서 공예 자체에 집중된 느낌이랄까?






코로나 때문에 작가들 섭외가 힘들었다던데,
이전과 비교해 해외작가들의 참여폭이 대폭 줄어든 느낌







그럼에도 여전히 이쁜 것들이 많다.






늘 내 시선을 잡아 끄는 그릇, 도자기들...





난 왜 이런 것들에 집착할까?





컨템퍼러리 전시회에서 자주 보는 허명욱작가의 아톰이 있어 다소 놀랐는데,
옻칠한 아톰이란다.
아톰은 허명욱작가의 시그니처로 불릴 만큼 유명하지만,
사실 허명욱작가는 옻칠, 사진, 회화 등 전천후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비엔날레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시산 작가의 작품
언뜻 이우환의 작품을 보는 느낌이랄까?
자연돌과 차가운 스테인레스를 이렇게 매치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가




미술관 바닥의 균열을 이용한 센스 ^^;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했던 피엣 스톡만이란 벨기에 작가의 도자기 섹션 중
마스트리흐트와 파리의 벽
무려 백자로 만든 작품










우리에게 도자기란 달항아리나 백자 같이 뭔가 정형화된 포멧이 있는데,
이 작가에게 도자기는 소재일뿐, 형태는 완전 자유롭기 그지없다.




도자기 자체가 작품이라기 보다는 작품의 일부






전통적인 도자기의 전형인 다구세트
보이차 애호가인 와이프가 늘 관심을 보이는 섹션






반짝반짝 닦느라 고생했겠다. ^^;





공예에 가구가 빠지면 서운하지...
뭔가 레고스럽기도 한데... 무튼 재밌는 가구



























코로나때문이었겠지만,
예전 대비 규모가 많이 축소된 것 같아 다소 아쉬었던 21년 전시..
2023년에는 코로나도 없어지고, 전시수준도 다시 커졌으면 좋겠다.

그래도 어려운 환경에서 큰 행사 준비하느라 고생했을 관계자들에게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