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한번도 관심두지 않았던 우도 잠수함 체험 ..
순전히(?) 아이들을 위해서 기대반 의심반으로 체험해 보기로..
티켓박스 옆에 전시되어 있던 우도잠수함 오행시 당선작 ~
애인구하는 맘이 절절하다. ^^
잠수함체험은 우도 앞바다에서 진행되지만,
티켓구매와 잠수함행 연락선 출발은 제주도 성산일출봉 우도행 선착장에서 ~
뒤쪽에 우도행 페리가 보인다.
우도 앞바다에 도착하니,
비틀즈의 엘로우 서브마린을 연상케하는 예쁜 잠수함 두 대가 대기중 ~
우리가족은 앞쪽에 있는 약간 커보이는 잠수함에 승선..
오호~ 진짜 잠수함으로 들어가는 분위기
처음엔 몇마리 보이지 않던 물고기들 숫자가 갑자기 급증 ~
왠일일까 궁금해 했더니..
카우보이 마린보이께서 먹이로 물고기들을 유인하여 잠수함 주위를 한바퀴 돌아주더란 ~
오호~ 생각보다 괜찮았던 우도앞 바닷속 풍경..
세계3대 다이빙포인트중 하나라는 이집트 샤름 엘 쉐이크의 비경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나름 잠수함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근접해서 보여주니,기대했던 것 보다는 괜찮은 풍광을 보여준다.
손을 좀만 더 뻗으면 만질수 있을 것 같은.....
다이빙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좀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다시 밖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오렌지호..장흥-제주도를 왕복하는 페리인데..
시간절약을 위해 결국 포기했지만, 이번 제주여행에서 1순위로 고려했었던 옵션..
다음 제주여행때 차를 가져 온다면 아마도 저 배를 이용할 듯 ~
점심은 인근에 있는 오조 해녀의 집에서..
현역 해녀들이 따온 해산물로 요리를 한다고 해서 유명한 집인데,
주방과 서빙은 주로 은퇴한 해녀분들이 하시는 듯 ~
재료는 싱싱한데 ~
전복죽 맛은... 평이한 수준..
왠지 맛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듯한 ~
워낙 가격대가 쎈 상품이라..
두번 타기는 좀 그렇지만,
기대했던 것 보다는 괜찮았던 잠수함 체험..
남태평양 앞바다의 그런 투명하고 화려한 풍경은 아니지만,
나름 우리나라 바다속도 한번쯤 들여다 본다는 차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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