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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미술관

San Francisco De Young Museum

by DamDong 2011. 9. 2.




해외 미술관을 즐겨찾는 이유..,

미술감상,
시차적응,
그리고,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공간감 즐기기..

그러나, 
메이저급 전시회가 있는 주말에는  
발디딜틈 없이 사람들로 꽉 들어차는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다. 

다만, 
몰려드는 사람들을 처리하는 방식에선
다소 차이를 보인다. 







일단 시간별 티켓판매 제한..

 


 






갤러리 진입도 시간별 인원제한..

고속도로 진입로에 신호등을 설치해 출퇴근 시간에는 고속도로 차량진입속도를 조절하는
미국의 교통관리 시스템과 같다고나 할까?
시스템을 중요시하는 서방국가답다.
























 


 

 




나라 역사가 짧다 보니,

예술 역사도 짧고,
그러다 보니 내세울만한 작품이 제한된 미국 미술관들의 허기(?)를 메우는 두 명의 단골작가... 








Edward Hopper, Portrait of Orleans, 1950

Edward Hopper
하퍼가 이런 컬러풀한 그림을 그린 시절도 있었나 보다.








 

Georgia O'keeffe, Petunias, 1925
그리고,
Georgia O'Keeffe








Diego Rivera, Two Women and a Child, 1926

거기에 멕시코 민중미술 바람둥이 작가 디에고 리베라의 그림들이 감초처럼 들어가고,
가끔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의 사진들도 곁들여 지는데..








Frederick William Macmonnies, Dianna, 1889









그럼에도 미국 미술관의 권위는
그리스/로마 스타일의 조각품과









John Singer Sargent, Trout Stream in the Tyrol, 1914

인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얼마나 확보했는가에 달려 있는 듯 하다.

















다만, De Young 미술관은
유럽미술품을 Legend of Honor라는 자매 미술관으로 이전시키고,
기획전시와 현대미술에 치중하는 분위기..

















Nicolas Africano, Untitled, 2007







Peter Hurd, A Ranch on the Plains, 1954








Robert Gwathmey, Cotton Picker, 1950

흑인 그림, 흑인 조형물...
늘 흑인이 주제가 되는 미술품에 끌린다.








Wayne Thiebaud, Three Machines, 1963 







Mel Ramos, Superman, 1962

흠.. 슈퍼맨을 로이 리히텐슈타인처럼 미세한 점박이 만화로 표현했다면
작품가치가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Al Farrow, The Spine and Tooth of Santo Guerro, 2007

세계사의 거의 모든 전쟁은 '신의 이름으로 - God is on our side'라는,
...공공연하게(?) 알려진 메세지를 담은 작품..
성당을 온통 총알과 각종 무기 표적판으로 만들었다.








Gottfried Helnwein, Epiphany II, 1998

수백만을 학살한 나찌도 그렇게 믿었겠지..
The God is on our side..
이 작품, 한국에선 온전히 전시되기 힘들 듯 ~


 


 




Viola Frey, Man Observing Series II, 1984








Flora C. Mace, Joey Kirkpatrick, Fruit Still Life, 1997

이 작품은....
보기에 따라 여성부에서 싫어할 작품?

 







Judith Schaechter, Resurrwreckage, 2001







 

그러나 이런 류의 풍자성 작품은
 사실, 내 취향은 아니고,

 

 집에 걸어 두고 싶은,
가장 탐났던 작품 세가지...






 


Edward Ruscha, Dog, 1985

요건 아이들 방에


 





Richard Mayhew, Rahpsody, 2002

이건 거실에,





 



George C. Ault, The Mill Room, 1923

이거슨, 서재에..




 




Alexander Pope, The Wild Swan, 1900

내 취향은 아니지만,
이 그림은, 주가 떨어질 때 수익을 내는 리버스 펀드에 가입한 S부장에게 선물로 줄까?

 












 

 




비행기 시간에 쫒겨
여유롭게 앉아 시식할 기회는 없었지만,
이 곳 카페테리아 역시 다른 미술관과 같이 맛은 별로일 것이라는 한결같은 믿음..

















Gustav Kraitz, Apples, 2005

왜 미각과 시각을 같이 만족시켜주는 미술관 카페테리아는 없는 것일까?
감각기관은 다르지만 결국 추구하는 방향은 같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