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etropolitan Museum of New York 2/2
언제부턴가 도시를 바라보는 기준이 조금 바뀌었다. 좋은 미술관이 있는 도시와, 그렇지 않은 도시.. 비지니스 관점에서, 런던같은 도시는 활력을 상실한지 오래인 노쇠한 도시지만, 미술관 측면에서는, 아직도 이너써클 영역에서 크게 밀려나진 않은 듯 하다. 마찬가지로, 미쿡의 경기 또한 정점을 지나 점차 활력을 잃어간다지만, 메트로폴리탄을 갖고 있는 한, 적어도 내 살아생전 미술의 중심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 피카소의 입체파는 어느 미술관에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청색시대만 즈음 작품을 이렇게 모아 놓은 곳은 흔치 않은 듯.. 잭슨 폴락의 작품을 보면, 천하의 메트로폴리탄도 현대 미술에 관한한 MoMA에 비해 살짝 포스가 떨어지는 것 같지만, 고전미술에서 현대미술까지 전체 스펙트럼을 놓고 보면, 역시..
2011.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