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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등산 빌리지 2013. 5. 27.
제 22회 한미 친선 음악회 & 중앙국립박물관 관람 이제는 가족 연례행사가 되다시피한 한.미 친선음악회 참석.. 올해도 변함없이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 월요일은 박물관 휴관일이지만, 이 날 만큼은 콘서트 초청자들에게 제한된 형태의 별도 투어프로그램을 제공 ~ 덕분에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던 싱가폴 혼합문화 페라나칸도 관람 음.. 현실에서 이렇게 똑같은 와이프가 둘이라면 어떨까? 이 그림을 보며, 어머니의 태몽이었던 비룡에 대해 이야기 했다. 비룡은.... 비만 용의 약자 ~ 비룡이 엄마 ~ 모자간 대화 ~ 아효 ~ 모녀간 대화도 참 보기 좋을 텐데 ~ 문득, 옛날 성문영어란 교재가 떠오름.. If I were in your shoes 란 가정법 문장을 달달 외우던 시절.. 자 이제 음악회장으로 가볼까? 한미협회 사무총장님과 함께 ~ 귀국후 살이 좀 .. 2013. 4. 2.
사막에서 길잃기 사막을 가로질러 3시간을 달려 왔는데, 이런 곳에서 목적지 다 왔노라 '쭁'쳐버리는 네비...... 핸폰 신호조차 뜨지 않는 작은 동네 식당에 들러 물어 물어 길찾기 마음은 급한데, 이 무슨 시츄에이션 괜히 경적울렸다가 덤벼들까 무서워 시동끄고 기다리는 그 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 제발 좀 비켜주 소 ~ 소가 비켜가니, 이번엔 기름이 간당간당 ~ 결국 주유소도 아닌 곳에서 비싸게 기름 넣기.. 예전 미대륙횡단할때도 아리조나 사막에서 기름떨어져 무턱대고 남의 집 대문 두드려가며 간신히 채워 넣는데.. 난 사막만 오면 왜 이럴까? 비포장길만 달리다 보면 아스팔트길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는.. 근데 저 앞 뭉게뭉게의 정체는? - 먼지 - 다시 비포장길.. -.-; 미쿡이 워낙 인프라가 좋아, 이렇게.. 2012. 8. 22.
캠핑 @ 가평 휴림 (7. 20 ~ 22) 겨울/여름은 양보하고, 날씨 따숩거나 션~한 날에만 캠핑하자는 암묵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나만 착각하고 있었나 보다. 와이프의 예약강행으로 끌려간 캠핑. 와이프가 모기한테 뜯기면 정신 좀 차릴까 싶어, 속으로 모기 대환영 간절히 기도했건만, 모기는 커녕, 전기장판 안갖고 온 것을 후회하며 뒤척이다 보니 날이 밝았네.., 7월 중순인데, 한 여름인지 가을인지 헷갈리는 이 곳.. 휴림, 작년 가을에 와서 단풍에 뿅가고.... 여유로운 사이트 간격에 흐믓했던 곳.. 잔디사이트로 오해할라~ 특히, 이곳은 조용한 캠핑을 추구하는 캠퍼들에겐.. 완소캠장 새로 장만한 아쿠아 슈즈인데, 나이 들었나 보다. 갈 수록 이런 튀는 때깔만 찾는 걸 보니.. -.-; 울집 캠핑 날짜에 맞춰 후딱 지나가 주신 태풍 카눈덕에.. 2012. 8. 12.
우중캠핑 @ 여주 참숯마을 (6. 29 ~7. 1) 마지막 우중캠핑이, 86년 망상해수욕장이었던가? 88년 설악산 야영장이었던가? 요즘처럼 경량장비도 없던 그 시절, 묵직한 중형텐트를 짊어지고도 오색약수터~대청봉~설악동 18Km구간을 12시간만에 주파했는데.. 이제는 와이프한테 끌려온 캠핑장에서 호텔방만 그리워하는 신세.. ㅠㅜ 비온다는 일기예보에 취소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가족캠핑중 한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우중캠핑도 나름 재밌겠다 싶어, 과감히(?) 진행하기로..결정한 와이프 일단 예약싸이트를 데크로 변경한 후, 리빙쉘 대신 니모 아사시 + 타프 조합으로.. 다행스럽게도 금요일밤 사이트구성을 마친 직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밤새 내리던 비는, 아침이 되면서 거의 폭우로 돌변.. 덕분에, 예약취소가 많이 나왔는지, 6개 데크중 반만 차는 여유있는.. 2012. 8. 5.
캠핑 @ 횡성자연휴양림 캠핑장 (4. 6 ~ 8) 텐트 바꿨다. 붉은 단풍아래 빛을 발하는 저 우아한 다크 그린 돔텐트+타프 셑.. 은.. 그냥 지나가다 찍은 남의 집 텐트고.... 멀쩡히 잘 쓰던 텐트를 갑자기 처분하신 와이프께서 오만가지 텐트정보를 섭렵후 최종 낙점한 텐트는.. 코베아의 문리버 투~ 앞트임과 더불어 옆트임도 가능해 더 편하다나 뭐라나.. 근데 왜 코베아는 죄다 똥색에 국방색조합일까? 중년은 핑크라고... 꽃무늬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좀 더 산뜻한 원색을 쓸 순 없을까? 그러고 보니, 못보던 장비들이 늘었다. 이 네모난 스토브(?)도 작년에 못보던 물건이고.... -.-; 테이블도 미니로 바뀌었는데, 써보니, 중대형 테이블 한개보다, 작은 것 두개가 활용도도 높고 편하다. 근데, 아직 내 입이 싸서 그런가,... 커피는 이른 아침 캠장.. 2012. 4. 9.
호주 캠핑카 여행 다섯째날 - Peninsular Hot Spring 오늘은.... 온천 여행 5일차이고 하니, 따순 물에 피로도 풀고, 호주온천은 어떻게 생겼나 구경도 하고.. (혼탕이면 대박인데 -.- ~ 와이프가 고른 곳이니 그럴린 없을테고 ..) 시설은 좀 꼬졌지만, 호주에서 가장 좋은 풍광을 보여줬던 이 곳 캐라반 캠핑장과도 빠이빠이 ~ 근데 저 버스는 정말 움직이는 걸까? 역시나 멜버른 시내에 가까와 지면서 기름값이 싸진다. 그러나 여전히 가솔린보다 비싼 디젤값 ~ 호주에선 이 곳 Woolworths 와 세븐 일레븐이 대체로 기름값이 저렴 ~ 마침내 도착.. Peninsular Hot Spring ☜ 이 곳을 세가지 색으로 표현해 보라면... 블루 레드.. 그린... 그리고, 살색(?) 한국의 온천이 다양한 시설을 겸비한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진화하고 있다면, 이.. 2012. 2. 5.
호주 캠핑카 여행 넷째 날 - Sovereign Hill, Ballarat 이날 일정은 캠핑장에서 8Km 떨어진 옛 금광마을 Sovereign Hill 방문,호주여행중 주행거리 가장 짧은 날, 해가 중천인데, 아침잠 많은 게으른 가족 ~ 첫째는 물과 가스밸브 담당, 둘째는 전기와 설겆이물 처리 담당 둘째만 눈을 찡그린다. 선글라스 사달라는 시위다. 두시간쯤 지나면 다리 아프다고 하겠지?.. 아이스크림만 먹으면 신기하게도 다리가 안아파지는 이상한 증상 ~ 비싼 입장료는 그렇다 치고, 옛 금광촌을 테마로한 민속촌이라는데, 입구가 너무 모던한것 아냐? 하며 게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 시간 100년 후퇴 ~ 옛날 MBC 에서 일요일 아침마다 했던 초원의 집... 생각남.. 그때 그 '로라'는 어떻게 변했을까? 와이프 뒷모습을 찍고 있는데, 우연히 지나가는 예쁜 처자 ~ 아저씨는 빨리 .. 2012. 2. 1.
호주 캠핑카 여행 셋째 날 - Otway Fly Zipline 짚라인 이날 일정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 Otway 국립공원에서 타잔놀이하기. 원래 전날 12사도 오던 길에 들를 예정이었으나, 크리스마스라고 문닫는 바람에 이날 오던 길을 다시 돌아감 ~ 사람도 아침에 화장실 가는것 처럼.. 출발전 Dump Point 에서 설겆이물 빼고 가기... Dump Point 는 물 버리는 곳으로, Grey Water 는 설겆이물이나 차량내 욕실물을 버리는 배수구, Black Water 는 차량내 화장실 용변을 처리하는 배수구, 이 캠핑장은 특이하게 Grey Water 와 Black Water가 함께 있는데, 보통의 경우 Grey Water 배수구는 각 사이트마타 설치되어 있어 호스만 연결해 두면 상시 물을 버릴 수 있게 되어 있고, Black Water 만 별도 지정되어 있는 Dump.. 2012. 1. 29.
호주 캠핑카 여행 둘째 날 - 12 Apostles Helicopters / 12 사도 본격적인 호주여행 첫날이라 할 수 있는 이날 일정은, Port Campbell국립공원에서 헬리콥터로 12사도를 보고 근처에 있는 캠프그라운드로 이동, 땡 ~ 여행경력(?)이 쌓일수록 패턴이 간소화되고 있다. 빠르게 많은 포인트를 보는 여행에서, 천천히 몇 몇 포인트에서 체험하고 쉬는 여행으로.. 밤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낮엔 햇볕쨍쨍, 삼일간 계속된 똑같은 패턴의 날씨 ~ 얼마나 고맙던지 ~ 아이들은 넓고 안전하며 시원한(?) 아래쪽 침대, 늙은 우리 부부는 좁고 불편하며 초끔 따스한(?) 운전석 위쪽 침대, 미세한 온도차지만, 일교차 큰 호주에서 체감하는 온도차는 결코 미세하지 않다는.. Great Ocean Road 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중 하나라는 것을,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2012. 1. 27.
호주 캠핑카 여행 첫째 날 - Melbourne to Lorne Foreshore Caravan Park 2008년 1월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다시 4년만의 캠핑카 여행 이번엔 호주, 이미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곳이지만, 자기들 빼놓고(?) 엄마아빠만 다녀온 곳이라는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 때깔이 틀린 호주영공(?)에 진입 청정하늘..... 이라기 보다는 오존층 뚫린 하늘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일 듯.. 호주에선 자외선차단제가 must have 첫날 일정은 멜버른에서 캠핑카 픽업후 첫번째 캠핑그라운드가 있는 Lorne City 로 이동 단체여행이었다면, 단번에 아폴로베이까지 갔겠지만, 늘 그렇듯 우리 가족여행은 일일 이동거리에 제한을 두며 가급적 슬로우 하게 ~ 호주에서는 당연히 우측핸들.. 이번에 렌트한 캠핑카는 이탈리아 FIAT 기종으로 우리가 첫 고객인 완전 신차.. 뉴질랜드에서.. 2012. 1. 23.
2011 Melon Music Award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아이들을 데리고 멜론공연을... 마음은 조용필이나 이승철 콘서트쪽에 가있었으나, 아이들을 위한 과감한 희생(?)이랄까? ~라고 쓰면 좀 위선적이고, 속마음은 아이들 핑계로 걸그룹 구경하기 허각 아저씨와 진보라의 피아노 공연 ~ 걸그룹 언제 나오지? 자체발광 연예인은 정말 조명이 따로 필요없구나.. 걸그룹 언제 나오지? 백지영과 현빈 팦페라 카수의 OST 근데, 걸그룹 언제 나오지? 데뷔초기, 와이프한테 잘 부탁한다며 사인해서 준 CD 가 아직도 집에 돌아 다니는데, 어느덧 스타급으로 폭풍성장한 아이유 ~ 라고 썼더니, 와이프가 아이유 아니랜다. 도데체 내가 아는 연예인이 있기는 한건지 -.-; 드뎌 나왔네 ~ 이 아가씨들은 도데체 뭘 먹길래... 좀 알아봐서 와이프도 같은 걸 .. 2011. 11. 26.
오크밸리에서의 마지막 가을 가을 끝자락이 아쉬워~ 오크밸리에서 처가댁 식구들과 함께 ( 자녀양육의 어려움 = 新모계사회의 도래 ) 이 행복한 표정들 오래 오래 지속되기를 ~ ( 조카보니까 자꾸 늦둥이 생각나네 ) ^^; 2011. 10. 31.
캠핑,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 @ 가평 휴림캠핑장 3년 전, 뉴질랜드를 캠핑카로 여행하면서, 경치 좋은 곳마다 잘 관리된 캠핑사이트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며, 한국에도 이런 사이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늘 부러워 했는데, 그런 곳을 찾은 것 같다. 뉴질랜드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이 다녀 본 캠핑사이트 중, 수려한 풍광과 함께 가장 쾌적한 캠핑환경을 제공했던 곳.. 입장료가 비싸다는 지적도 있지만, 많은 캠퍼들이 장비교체에 쏟는 비용(?)과 수고에 비해 1~2만원 더 비싼 휴림은 오히려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듯 ~ 어떤 취미든 장비사고 바꾸는 재미도 쏠~쏠~하겠지만, 장비는 수단일 뿐, 궁극적인 캠핑의 목적이 자연을 접하는 것이라면 장비에 쏟는 비용의 10%만 장소에 투자해도 좀 더 이상적인 캠핑이 가능하지 않을까? 아무튼, 내가 예약.. 2011. 10. 25.
GF3 의 휴대성이 주는 가치 GF3 | 14mm | f2.5 | 250/1sec | ISO160 사진기의 성능이 주는 가치가 있다. 해상도, 고감도, 계조, AF... 이런 것들, 대체로 우리가 집착하는 것들.. 수년간 폰카에서 5D까지 다양한 사진기를 사용하면서.. 사진기의 휴대성이 주는 가치 또한 성능못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GF3 | 20mm | f2.2 | 200/1sec | ISO160 손님들과 바닷가에서 저녁식사 하던 날.. 별도의 카메라백을 챙길 필요 없이, 원래 있던 백에 풀세트를 티나지 않게 수납가능한 사진기.. GF3 | 20mm | f1.7 | 160/1sec | ISO160 큼지막한 DSLR 로 찍어준 사진은 반드시 보내줘야 하고, 잘 나와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보내주지 않아도, 잘 나오지 않더라도 크게 .. 2011. 10. 20.
캠핑 @ 파주 느티나무 그늘아래 캠핑장 첫 2주 연속 캠핑 지난 주 캠핑장비를 차에 고스란히 남겨 놓았다가 딸랑 몸만 실어 가니, 상당히 편하다. 물론, 대부분의 장비는 와이프가 챙기지만.. 이름은 느티나무 그늘아래 캠핑장인데.. 기억에 남는 것은 밤나무... 아이들과 함께 밤줏고 까는 재미가 쏠쏠한 곳.. 주인 잘 못 만나, 먼지만 잔뜩 뒤집어쓴 채 거의 세워져 있는 내 차.. 6개월만에 세차했더니 그럭저럭 쓸만해 보인다만, 좀 더 있으면 클래식카로 분류될 만한 디자인 차를 바꿔야 와이프가 캠핑장비도 넉넉하게 살 수 있을텐데.. 어른과 달리 자연풍경을 즐기지 않는 아이들은, 좋은 캠핑의 기준을 캠핑장이 아닌, 같이 어울린 또래들로 평가한다. 그래서인지.. 우리집 캠핑도 대부분 또래들이 있는 집과 어울려 다니는 듯.. 내게 있어 좋은 캠핑은... 2011. 10. 14.
엄마 일터 나들이 어느 휴일 오후, 엄마가 15년째 근속중인 회사 나들이... 가끔은 아이들을 회사로 데려와 왜 엄마아빠가 항상 같이 있어 주지 못하는지, 매일 아침 집을 나서는 엄마아빠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지, 조금 엿보여줄 필요도 있는 듯 하다. 같은 장소, 2007년 겨울, 아이들이 아직 품안에 들어오던 시절. 아이들이 없었다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시간뒤 허무함을 어떤식으로 감당해 냈을까? 2011. 9. 26.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 미술관, 나에겐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공원같은 곳.. 모든 것을 갖춘 국제적(?) 규모의 대공원도 필요하겠지만, 실생활에선 매일 산책할 수 있는 동네 뒤 조그만 공원이 더 요긴한 것 처럼....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동네 미술관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 강북 최고의 빌딩, 센터원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 그 어마어마한 이름과 입주해 있는 빌딩의 빼어난(?) 스펙에서 볼 수 있듯이.. 감히(?) 동네 미술관이라 할 순 없지만, 동네 미술관이 뭐 따로 정해져 있나? 자주 가서 즐기면 동네 미술관이지.. 그리움, 동아시아 현대미술전 ~ 8월 27일 알키미아 디자인 원화전 (이탈리아 원조 디자인을 보고 싶다면?) 9/6 ~ 9/19 http://www.kfcenter.or.. 2011.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