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보다 건축물로 더 기억되는 미술관들이 있다.
가령, 뉴욕의 구겐하임, 동경의 신국립미술관..
둘의 공통점이라면, 미술관 컬렉션을 위주로한 상설전시보다
기획전시에 좀 더 치중하는 모양세인데..,
부족한 컬렉션을 외형으로 메꾸려는지..
이런 류의 미술관들은 일단 건축에서 먹어주고 들어가는 듯...
그런 류의 미술관에 하나 더 추가,
유태인 현대미술관, Contemporary Jewish Museum,
설계를 맡은 Daniel Libeskind (1946~ )는 폴란드계 유태인으로,
911테러때 붕괴된 미국무역센트 재건을 담당한 건축가로 더 유명 ~
한국에서는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사옥과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가 그의 프로젝트..
~ 라는 네이버의 설명
구닥다리 벽돌건물에
현대적 감각의 큐브를 같다 붙인 저 생뚱함이라니...
대칭스러운 각을 일체 배체한, 삐뚤빼뚤한 실내..
공간효율성(혹은 임대수익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
왠만하면 사각형을 고집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참 보기 힘든 실내구조다.
전시물과 코디를 맞춘 것인지,
원래부터 저 자리에 그려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나치게 깨끗해, 도무지 심심하기만한 우리회사 엘리베이터 벽면에도 저런 그림하나 그려 놨으면..
건물내 날카로운 각들과..
벽면의 부드러운 그림들이 묘하게 대조를 이루며 균형을 잡는 듯..
이라 쓰고, 전체적인 느낌은 결국 차가운 듯... 이라 읽는다. -.-;
뭐랄까, 어딘가 창백한 이 느낌..
유태인 하면 '미술관' 보다는 '수용소' 가 먼저 떠오르는 선입견같은게 있는데,
왠지 나 혼자만의 느낌은 아닐 것 같다는..
유태인 하면 '미술관' 보다는 '수용소' 가 먼저 떠오르는 선입견같은게 있는데,
왠지 나 혼자만의 느낌은 아닐 것 같다는..
문득, LACMA 미술관 한쪽에 자리잡은 촌스러운 한국관입구가 생각남..
한류로 돈 많~이 벌면.. 세계 주요 도시에 이런 세련된 한국문화센터 하나씩 세우면 어떨까?
요즘 욱일승천하는 한류의 기세를 보면,
살아생전 그런 날을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물론, 그런 날이 오기까지
내 통장잔고가 얼마나 버틸지가 더 중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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