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빛 - 북서울미술관
. 북서울 미술관에서 '빛'이란 주제로 진행중인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요즘 말로 '찢었다' ~ 란 표현이 어울리는 전시 전시작가들이 거의 어벤져스 드림팀 수준인데, 터너, 모네, 피사로, 쿠사마, 블레이크, 엘리아슨, 플레밍, 백남준 등 마치 미술사 목차를 보는 느낌 😳😍 대표작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드로잉과 판화들로 도배하는 그런 전시 아니라, 원화와 대형 설치작품들 위주라 내용도 찰지다. 아니쉬 카푸어의 '이수의 빛' 이름이 좀 거시기한데, 카푸어는 벤타블랙 (vanta black)이라는 블랙색깔의 독점사용권을 주장해 이슈가 되었던 작가 벤타블랙은 99.996%의 빛을 흡수해 이 세상에서 가장 새까만 블랙색이라고 하는데, 빛 이라는 전시주제에 카푸어 작품이라니, 재밌네 ~ 윌리엄 블레이크의 '아..
2022. 1. 30.
이재효 갤러리
2004년, 투숙했던 W호텔에서 처음 만난 이재효작가님 작품 이후, 제주도 글라스하우스, 대만 그랜드 하얏트, 가로수길 달식탁, 여의도 콘라드 등 곳곳에서 마주쳤던 그의 작품들 2017년 성남아트센터 전시회 관람 후 4년 만에 작가님의 양평 작업실겸 갤러리 방문 나무, 철, 돌 이라는 한결같은 소재로, 더 세련돼 지고, 더 거대해 지고, 더 다양해진 작품들을 듬~뿍 감상했는데, 이 분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설명이 필요없다는 점, 마치 좋은 음악에 설명이 필요없는 것 처럼 ~ 예전에 비해 철을 소재로한 작품이 늘어난 듯 한데, 시그니쳐는 여전히 나무 그리고 원형인 듯 초기 활동시절의 소품들도 꼭 봐야할 포인트 소품에 작가의 세계관이 담겨 있다. 😁 작품이 워낙 인기있다 보니, 최근 중국산 짝퉁이 유통된다..
2021. 5. 23.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SFMOMA: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실리콘밸리에 연구소가 있다보니, 자주 찾게 되는 샌프란시스코, 그 중에서도 가장 자주 찾는 곳, 미술관.. 미술관, 아마도 해외에서 가장 저렴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 정해진 시간에 내 스케쥴을 맞춰야 하는 공연과 달리, 내 스케쥴에 맞춰 시간을 융통성있게 쓸 수 있는 곳, 그래서 비행기 시간 앞뒤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좋은 곳. , 나홀로 출장이 많은 내가 홀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 편히 앉아서 보는 공연과 달리, 여자들의 쇼핑만큼이나 은근한 체력(?)을 요구하기에, 나름 운동(?)도 되는 곳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피사체를 제공해 주는 곳 작품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감상할 수 있는 곳 그중에서도 가장 보기 좋은 모습은, 같이 손잡고 작품을 감상하는 노부부의 모습... ...
2012.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