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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42

일본 캠핑카 여행 3일차 (9.28~10.7) - 나가사키 원폭기념관 / 나가사키 짬뽕 / 운젠지옥 / 운젠 에코팍 캠핑장 노숙(?)후 첫 아침.. 캄캄한 밤에 도착해 어딘지도 모른채 머무른 곳이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나름 이쁜 풍경을 지닌 곳 제법 운치있는 백사장도 있고.. 반대편엔 아담한 선착장까지.. 그러니까 우린 바다쪽으로 툭 튀어나온 손바닥만한 짜투리땅에서 노숙을 했다는.. 전날 지각한 댓가를 톡톡히(?) 치른 탓에, 오늘은 늦으면 안된다는 심리적 압박감에 서둘러 아침을 해먹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이 날 첫 목적지는 나가사키 평화공원과 원폭박물관 수천명의 한국인을 포함, 당시 나가사키 인구의 1/3인 7만여명이 사망한 곳으로, 사실, 환하게 웃으며 사진찍을 만한 곳은 아닌데.. 막 도착한 평화공원에서는 그 숙연한 분위기가 실감되지 않았고, 인근에 있는 원폭자료관에 가면서 부터 원폭당시의 참상을 실감하기 시작... 2012. 10. 26.
일본 캠핑카 여행 2일차 (9.28~10.7) - 다자이후 / 사세보 / Pearl Sea Resort / 수족관 / 유람선 / 시라하마 해수욕장 하늘이 도와 주려나? 규슈지역은 여전히 태풍구름에 덮여 있지만, 밤새 내리던 비가 그쳤다. HYATT 리젠시 클럽, 룸업그레이드가 필요하지만, 간단한 조식과 오후 티타임 음료가 무료제공되기 때문에 가족여행시 애용하는 곳 ~ 캠핑카 렌탈장소인 다자이후로 이동하는 택시안에서 구글맵 네비 테스트.. 캠핑카 네비는 영어지원이 안된다고 해서, 구글맵 네비를 백업으로 이용하기로 했는데, 읽을 수 없는건 마찬가지네.. -.-; 다양한 종류의 캠핑카가 준비되어 있지만.. 샤방샤방한 신모델은 판매용이라 눈요기만 하고.. 이넘이 앞으로 우리 집과 발역할을 담당할 캠핑카.. 차가 작아 다소 걱정했었는데, 공간뽑아내는 기술에 관한한 일본은 세계 최고인 듯.. 운전석 위쪽 침실은 오히려 호주/뉴질랜드 캠핑카보다 더 넓은 수준... 2012. 10. 18.
단풍캠핑 @ 봉평 아트인아일랜드 섬을 감싸고 도는 적당한 수량의 하천과 울창한 잣나무 숲.. 캠핑장으로선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가을단풍을 염두에 두고 간 때문일까? 빽빽한 잣나무 숲에 가려 가을단풍을 감상하기엔 3% 부족했던 곳.. 여름 캠핑장으로선 최고인 듯 싶다. 시험때문에 하루 늦게 도착한 와이프.. 둘째와 단 둘이 보낸 하루동안 나름, 잘 걷어 먹이고 놀아줬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 오기 전과 온 후의 아들 표정이 다른 걸 보니, 아빠만으로 메꿀 수 있는 자리가... 아닌가 보다. 뭐, 내 표정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요즘 내 가슴을 열어보면, 아마 이런 모습일까? 캠핑 불멍으로 달래기엔 임계치를 넘은 스트레스... 힐링과잉인 요즘, 진짜 힐링은 어디 있는 걸끼? 2012. 10. 13.
캠핑 @ 포천 풍경이 있는 캠핑장 (8. 10 ~12) 금요일 밤 도착한 포천 풍경이 있는 캠핑장. 진입로만 봐도 이 곳은 왠지 더 시원 서늘(?)할 것 같다. 올림픽축구 동메달 소식으로 시작한 캠핑장의 아침.. 지난 2주간 올림픽모드로 날밤샜더니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정작 중요한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ㅜㅠ 이곳은 크게 두 구역으로 구분되는데, 수목이 빽빽한 왼편 언덕구간과, - 장점 : 풍부한 그늘, 화장실 등 부대시설과의 접근성 - 단점 : 작은 데크, 촘촘한 간격 작은 계곡과 연못을 끼고 있는 우측 연못구역으로 구분.. - 장점 : 넓은 사이트 간격, 대형 데크, 계곡(개울?)과 연못(수영장)접근성.. - 단점 : 제일 안쪽에서 화장실 한 번 가려면 큰 결심이 필요하다. 늘 그렇듯.. 넓은 사이트 간격과 독립된 공간을 중요시 여기는 우리 가족은 왼편 .. 2012. 8. 16.
캠핑 @ 파주 느티나무 그늘아래 캠핑장 첫 2주 연속 캠핑 지난 주 캠핑장비를 차에 고스란히 남겨 놓았다가 딸랑 몸만 실어 가니, 상당히 편하다. 물론, 대부분의 장비는 와이프가 챙기지만.. 이름은 느티나무 그늘아래 캠핑장인데.. 기억에 남는 것은 밤나무... 아이들과 함께 밤줏고 까는 재미가 쏠쏠한 곳.. 주인 잘 못 만나, 먼지만 잔뜩 뒤집어쓴 채 거의 세워져 있는 내 차.. 6개월만에 세차했더니 그럭저럭 쓸만해 보인다만, 좀 더 있으면 클래식카로 분류될 만한 디자인 차를 바꿔야 와이프가 캠핑장비도 넉넉하게 살 수 있을텐데.. 어른과 달리 자연풍경을 즐기지 않는 아이들은, 좋은 캠핑의 기준을 캠핑장이 아닌, 같이 어울린 또래들로 평가한다. 그래서인지.. 우리집 캠핑도 대부분 또래들이 있는 집과 어울려 다니는 듯.. 내게 있어 좋은 캠핑은... 2011. 10. 14.
0802 뉴질랜드 캠핑카(Campervan) 여행 #2 - 캠핑장 이용 단독 열기구 세계일주, 단독 뗏목 세계일주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모험가 스티브 포셋이 그랬다지? 자신의 '단독'모험 성공비결은 다름아닌 훌륭한 '팀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캠핑카 여행을 모험이라 할 순 없지만, 뉴질랜드가 캠핑카 여행의 천국이라 불리는 이유는, 캠핑카 여행을 지원하는 훌륭한 캠핑사이트가 많기 때문인 듯.. 우리가 이용한 'Top 10 Holiday Park' - 일종의 캠핑사이트 체인으로 뉴질랜드 전역에 50~60개의 캠핑사이트를 갖고 있으며 시설규모와 수준에 따라 별 셋 부터 별 다섯까지의 등급제로 운영 인터넷/이메일로 사전예약가능하며, 일별 이용료는 뉴질랜드달러 30불(별 셋)~60불(별 다섯)인데, 대부분 유명관광지 근처에 자리잡고 있어, 캠핑장만 돌아도 자연스럽게 .. 2008.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