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듯 갈 듯 하면서도,
갈때 쯤 되면 다른 급한 일들이 생겨 계속 못가는 나라가 있는데,
내게는 대만이 그런 나라..
그러니까,
이웃 나라 먼 나라..
비슷한 공항, 우리 옛 김포공항과,
비슷한 풍경, 우리 옛 김포가도와,
외국에 왔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았다.
적어도 이 운전기사께서 입을 열기 전까진..
101타워 바로 옆 HYATT,
호텔방 편하고 좋은데, 왜 고생스럽게 캠핑가서 텐트치고 자는건데?
응?
호텔로비에서 마주친 이재효씨의 작품..
외국 메이져 호텔에서 국내 미술품을 보니, 한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 ~
근데, W워커힐에 있는 작품이 훨씬 더 이뻐 ~
아주 잠깐 세계 최고 타이틀을 가졌던 101타워...
그러고 보니, 한국은 경제규모에 비해 초고층 빌딩은 거의 없는 듯..
101 타워에서 바라본 타이페이의 야경..
이 각도에서만 이쁘고, 방향을 조금만 돌리면, 밋밋한 아파트 혹은 공단 분위기..
타이페이는,
기능은 파워풀한데, 감성적 측면에서 3% 부족한 HTC스마트폰같은 느낌..
101타워의 중심을 잡아주는 거대한 무게추..
그러고 보면, 한국처럼 지진없는 나라에 사는 것도 축복이다.
가재 철판구이..
재작년 도쿄 하얏에서 먹은 철판집 가재의 세배쯤 되는 거대한 크기...
사장님 무리하셨네.. -.-;
대만은 비지니스 토크하기 편하다.
중간에 좀 서먹서먹하거나 대화가 끊기면,
그냥 TV드라마나 연예인 이야기 꺼내면 된다.
그러면,
그들의 부인이나 아들 딸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이름들 막 쏟아져 나오면서
분위기 화기애애 ~
문제는,
내가 TV를 안보다 보니,
내 밑천이 딸린다 ~~
이제부턴 연예가 중계라도 열씨미 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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