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in329

오크밸리에서의 마지막 가을 가을 끝자락이 아쉬워~ 오크밸리에서 처가댁 식구들과 함께 ( 자녀양육의 어려움 = 新모계사회의 도래 ) 이 행복한 표정들 오래 오래 지속되기를 ~ ( 조카보니까 자꾸 늦둥이 생각나네 ) ^^; 2011. 10. 31.
캠핑,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 @ 가평 휴림캠핑장 3년 전, 뉴질랜드를 캠핑카로 여행하면서, 경치 좋은 곳마다 잘 관리된 캠핑사이트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며, 한국에도 이런 사이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늘 부러워 했는데, 그런 곳을 찾은 것 같다. 뉴질랜드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이 다녀 본 캠핑사이트 중, 수려한 풍광과 함께 가장 쾌적한 캠핑환경을 제공했던 곳.. 입장료가 비싸다는 지적도 있지만, 많은 캠퍼들이 장비교체에 쏟는 비용(?)과 수고에 비해 1~2만원 더 비싼 휴림은 오히려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듯 ~ 어떤 취미든 장비사고 바꾸는 재미도 쏠~쏠~하겠지만, 장비는 수단일 뿐, 궁극적인 캠핑의 목적이 자연을 접하는 것이라면 장비에 쏟는 비용의 10%만 장소에 투자해도 좀 더 이상적인 캠핑이 가능하지 않을까? 아무튼, 내가 예약.. 2011. 10. 25.
GF3 의 휴대성이 주는 가치 GF3 | 14mm | f2.5 | 250/1sec | ISO160 사진기의 성능이 주는 가치가 있다. 해상도, 고감도, 계조, AF... 이런 것들, 대체로 우리가 집착하는 것들.. 수년간 폰카에서 5D까지 다양한 사진기를 사용하면서.. 사진기의 휴대성이 주는 가치 또한 성능못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GF3 | 20mm | f2.2 | 200/1sec | ISO160 손님들과 바닷가에서 저녁식사 하던 날.. 별도의 카메라백을 챙길 필요 없이, 원래 있던 백에 풀세트를 티나지 않게 수납가능한 사진기.. GF3 | 20mm | f1.7 | 160/1sec | ISO160 큼지막한 DSLR 로 찍어준 사진은 반드시 보내줘야 하고, 잘 나와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보내주지 않아도, 잘 나오지 않더라도 크게 .. 2011. 10. 20.
캠핑 @ 파주 느티나무 그늘아래 캠핑장 첫 2주 연속 캠핑 지난 주 캠핑장비를 차에 고스란히 남겨 놓았다가 딸랑 몸만 실어 가니, 상당히 편하다. 물론, 대부분의 장비는 와이프가 챙기지만.. 이름은 느티나무 그늘아래 캠핑장인데.. 기억에 남는 것은 밤나무... 아이들과 함께 밤줏고 까는 재미가 쏠쏠한 곳.. 주인 잘 못 만나, 먼지만 잔뜩 뒤집어쓴 채 거의 세워져 있는 내 차.. 6개월만에 세차했더니 그럭저럭 쓸만해 보인다만, 좀 더 있으면 클래식카로 분류될 만한 디자인 차를 바꿔야 와이프가 캠핑장비도 넉넉하게 살 수 있을텐데.. 어른과 달리 자연풍경을 즐기지 않는 아이들은, 좋은 캠핑의 기준을 캠핑장이 아닌, 같이 어울린 또래들로 평가한다. 그래서인지.. 우리집 캠핑도 대부분 또래들이 있는 집과 어울려 다니는 듯.. 내게 있어 좋은 캠핑은... 2011. 10. 14.
캠핑 @ 여주 팜스퀘어 캠핑장 캠핑하기 좋은 날씨 ~ 물론, 골프치기엔 더더욱 좋은 날씨 ㅜㅠ 골프만큼이나 어려운 캠핑장 예약, 그래서 빈 자리 찾아 처음 가보게 된 여주 팜스퀘어 캠핑장 함께 간 DH 네는 싱싱한 새우와 가리비, 꼬막, 키조개류를 조달.. 바다음식이라면 환장하는 내 식성을 어떻게 알았는지.. 우리집은 늘 그렇듯, 대치정육점에서 조달한 생등심과 목살, 그리고 오랫만에 이태리산 와인.. 미국 콜맨 대표가 한국캠핑을 보고 그랬다지.. 한국 캠핑의 정수는 먹자캠핑이라고... 이 양반 눈썰미도 좋아.. 웅장한 자연환경속에서 장기체류와 체험에 초첨을 맞춘 미국 캠핑과 달리 극히 제한된 자연환경속에서 짧은 시간안에 액기스를 뽑아 즐기려다 보니, 국내 캠핑문화가 자연히 먹는 쪽으로 집중되는게 아닌가 싶다. 마치 폭탄주처럼.. 또래.. 2011. 10. 8.
엄마 일터 나들이 어느 휴일 오후, 엄마가 15년째 근속중인 회사 나들이... 가끔은 아이들을 회사로 데려와 왜 엄마아빠가 항상 같이 있어 주지 못하는지, 매일 아침 집을 나서는 엄마아빠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지, 조금 엿보여줄 필요도 있는 듯 하다. 같은 장소, 2007년 겨울, 아이들이 아직 품안에 들어오던 시절. 아이들이 없었다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시간뒤 허무함을 어떤식으로 감당해 냈을까? 2011. 9. 26.
큰 아이 출국하던 날.. 욕조에 너희 둘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목욕이겠지?. 와이프와 난, 선생님께 보낼 편지를 가다듬고, 마침내 공항... 정말 수 없이 많이 와 본 공항이지만, 가족을 배웅하기는 처음.. 혼자 남은 둘째는 괜히 씩씩한 척 ~ 부러 오바스럽게 걸어보고 ~ 이륙전 형의 굿바이 전화도, 아무렇지 않은 척 받았지만, 표정관리하기엔 아직 어린 나이.. 결국, 울음.. .... 2011. 7. 30.
경주의 밤 V 땜시 망가진 귀신 컨셉 ~ Anapji - 안 아프지? 삼각대가 없어 쓰레기통위에 놓고 셀프타이머로 ~ 숨막힐 듯한 정적, 고요감, 그러나 뒤쪽엔 사람들이 숨막힐 듯 바글바글 안압지에 대한 좋은 인상만 가져 가기로 했다. 그래서 평생 낮에는 안압지엘 가지 않기로 ~ 니가 꼬리 아홉달린 여우로 변신하더라도 아빠는 결코 놀라지 않을거야 ~ 이제사 밝혀진 첨성대의 비밀, 원래는 신라귀족들의 꽃꽃이용 탑이었던 것이다. ( 실제 첨성대는 옆에 따로 ~ )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보물, 아니 보문단지.. 가위, 바위, 입 ~ 요즘 재미붙인 화벨놀이.. 백열등에 맞춰 화벨세팅하고 야간촬영하면 이런 색감이... 사실, 나도 타고 싶었는데, 쥔 아저씨 눈치 보여서 ~ 손목 고무줄 ~ 그래, 팔찌 사준다니깐 ~ 정작 하.. 2011. 7. 24.
경주의 낮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립공원/유적지에는 문화재청(?) 소속 안내인들이 배치되어 있어 사전에 투어를 신청하면,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그래, 인생에선 도장이 중요해.. 학교에선 스탬프, 직장에선 눈도장, 계약서엔 인감도장.. 다양성 vs. 낭비 재미 vs. 낭비 애인사이면 손이 그녀 다리위로 올라가고, 부부사이면 손이 내다리위로 올라간다는.. 응? 한번 치는데 1,000원 (2,000원 이었던가?) 한 번 치고나면 모든 종소리가 돈소리로 들리는 환청 부작용이 있음 아아 멋져 ~ 몇 년전 중앙박물관에서 미륵반가상을 본 이후 푹~ 빠져 버렸는데, 인류역사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작품같다. 저 구름속에서 용가리 한마리가 튀어나올 듯 한데, 현실은 장대비.. ㅠㅜ 역시... 아트는 귀족문화를 .. 2011. 7. 19.
통영여행 원래 계획했던 일본 여행이, 지진/해일로 펑크나면서, 대체지로 선택했던 통영.. 통영에 대한 내 선입견은, 아름다운 한려수도를 배경으로 많은 예술가를 배출하면서, 통영국제음악제 등 많은 문화/예술행사까지 주최하는 자연과 예술을 겸비한 도시... 뭐 이런거 였는데, 여행후 인상은, 뭐랄까...두 얼굴의 도시...? 아마도 남망산 조각공원이, 이러한 통영의 성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일 듯.. 한 쪽은 수려한 풍광... 같은 장소에서 고개를 살짝 돌리면 저 멀리 갑자기 공단분위기.. 나름 낭만적일수도 있는 포구와 험상궂은 조선(수리?)소가 마주보고 있는... 여기에 예술작품까지 더해서... 포구, 조선(수리)소, 그리고 예술작품들이 짬봉으로 만들어 내는 이 애매한 분위기... 바다 밑으론 옛날 일본사람들.. 2011. 7. 6.
통영 옻칠미술관 첫 이미지는, 물류창고 같은 외관에.... 이런데서 무슨 입장료씩이나 받나 했는데, 나올 땐, 이런 미술관이 서울엔 왜 없을까 아쉬울 정도... 옻칠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어 전통 공예품의 락카칠 정도로만 생각해 왔는데,.. 옻칠이 현대미술과도 은근히 잘 어울리면서 소재가 주는 삘~또한 은근 럭셔리함에 놀랐다고나 할까? 그동안 전 세계 미술관의 작품들을 보며 멋있고 예쁘다는 생각은 했어도, 갖고 싶다거나 콜렉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 적 없는데, 이 곳에서는...., 집에 걸어 두고 싶다는 심한 유혹에 시달림 ~ 문득, 옻칠이야 말로 아시아 미술중에서 세계화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가 아닐까 전망해 봄.. 그것도 아주 럭셔리한 포지셔닝으로.. 2011. 6. 30.
통영 전혁림 미술관 통영, 조그마한 항구도시, '쏟아냈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많은 예술가들을 배출한 곳.. 유치진, 유치환, 윤이상, 김춘수, 박경리 등 귀에 익숙한 이름들..., 미술계에선 故 전혁림 화백... 파랑, 노랑, 그리고 붉은색... 역시나 파랑, 노랑, 붉은색.. 토속적인 항구도시 통영의 느낌을 잘 살려내면서도... 은근한 세련미까지... 토속과 세련, 서로 어울리기 쉽지 않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닳고 닳은 발판의 저 색깔.. 통영의 바다색 그 자체인 듯... 첨 봤을땐 촌스러웠는데, 은근 중독성 있는 색채..... 미술관은 작품에 집중시키기 위해 배경을 최대한 단순화 시키는데.. 튀는 바닥.. 3층, 전혁림 화백의 대를 이어 작품활동중이신 전영근 화백의 작품들... 뭐랄까... .. 2011. 6. 26.
외도 식물원 거제도 해금강 호텔앞 선착장, 아마 외도로 가는 최단항로(20min.)이지 싶은데 나처럼 배멀미 심한 사람에게 권할만한 항로 그나저나 천하절경 한려수도앞에서 왠 흰머리뽑기? 이거 나에 대한 시위? 구운 오징어 냄새로 사람속을 뒤집으며 오징어 세일에 열중이신 선장님.. 이젠 긴 머리가 옛날만큼 안 어울리는구나 ~ 와이프가 뽀글이 파마하는 날, 난 우울증 올 듯.. 외도로 직항하지 않고, 선착장앞 섬을 근접항해하며 경치를 보여주는데... 요건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듯.. 이날은 비바람때문에 맛배기만 ~ 외도상륙 ~ 바다건너 거제도와는 완죤히 다른 이국적 분위기.. 뭐랄까... 한려수도를 배경으로 하기엔 좀 심하게 이국적이랄까? 선입견은 야생화인데, 현실은 튤립 선입견은 싸리문인데, 현실은 유럽삘~ 한눈에 .. 2011. 6. 22.
1박2일 FMI 엄마, 한때 놀았어 ~ 6년 전, 같은 수영장 유아풀에서 놀 던 시절.. 사랑과 영혼 할아버지 버젼.. 아들, 남자의 힘은 엉덩이에서 나오는 거당 ~ 2011년 6월 2005년 8월 같은 공간, 다른 시간, 2011. 6. 12.
캠핑 @ 가평 밤벌오토캠핑장 여섯번째 캠핑이자, 우리 가족만의 첫번째 캠핑 ~ 아이들에겐 다소 심심할 수도 있지만, 가족만의 오붓한 분위기덕에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기엔 더 없이 좋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기가 얼마나 힘든 세상인지.. 우리 가족의 첫 캠핑장소였기 때문일까? 밤벌캠핑장이 가장 편하게 느껴진다. 집에서 불과 한시간 소요되는 지리적 잇점에, 충분한 나무그늘까지... 유명산에서 와인딩을 즐기는 바이크족들의 소음만 없다면 더 없이 좋을 텐데 ~ 2011. 6. 1.
태양의 서커스 - VAREKAI 태양의 서커스.. 2005년 블루오션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키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던 블루오션 전략의 대표 성공케이스로 소개되었었던 그 서커스... 사실상 태양의 서커스 대표상품이랄 수 있는 라스베가스 O Show와 Ka Show에 눈높이가 맞춰져서일까? 광대놀이는 사실 좀 별로였고... 규모면에서도 다소 부족한 수준.... 태양의 서커스 특유의 판타지는 살아 있지만, 앙꼬빠진 루브르나 오르세 미술관의 해외전시같은 느낌.. 문득, 10여년 전 보았던 평양곡예단 서울공연과 여러모로 비교된다. 단원들의 경이적인 테크닉에도 불구하고, 왠지모를 측은지심에 엔터테인먼트 쇼라는 사실 조차 망각하게 했던 평양곡예단 그 동무들은 잘 지내고 있나? 그나저나, 초딩시절, 동대문운동장에서 아빠 손잡고 구경한 서독 서커.. 2011. 5. 25.
인등산 수련원 1년내 돈버는 방법은 몰라도 10년내 돈버는 방법은 안다길래... 그 방법이 뭘까 궁금해 들쳐본 기사내용은... 조림사업 인등산에 오를때 마다 그 기사가 떠오른다. 30년간 조림했다는 인등산 과연 보물산이 될 것인가~ 2011. 5. 5.
제20회 한미 친선 음악회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제 20회 한미친선 음악회 작년에 이은 두번째 참석 앞자리라 좋아했는데, 헉~ 한승주 전 총리 바로 뒷자리.. 우리집은 초딩이 둘 인데, 이런 자릴 주면 어떻하라고... -.-; 우아한 실내악 (피아졸라의 봄)에 이어... 첼로소리 너무 좋아 아~ 아~ 이날의 하이라이트.. 소녀교수시대 (보헤미안 싱어즈) 소녀시대도 울고 갈 중년교수님들의 다이나믹한 스테이지.. 꼭 몸을 많이 움직여서가 아니라, 클래식도 얼마든지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무대.. 울 집에도 저런 연주자 함 키워볼까? 생각해 봤는데, 악기 연습소리 들으며 생활하는게 보통 고역이 아니라는, 현직 바이올리니스트 남편의 말이 떠올라... 찰나의 생각마저 접기로.... 음악...생산자의 가족으로 사는 것 보다 소비자로 사는게 속 편하겠다는~ 2011.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