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 @ 가평 휴림캠핑장
3년 전, 뉴질랜드를 캠핑카로 여행하면서, 경치 좋은 곳마다 잘 관리된 캠핑사이트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며, 한국에도 이런 사이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늘 부러워 했는데, 그런 곳을 찾은 것 같다. 뉴질랜드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이 다녀 본 캠핑사이트 중, 수려한 풍광과 함께 가장 쾌적한 캠핑환경을 제공했던 곳.. 입장료가 비싸다는 지적도 있지만, 많은 캠퍼들이 장비교체에 쏟는 비용(?)과 수고에 비해 1~2만원 더 비싼 휴림은 오히려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듯 ~ 어떤 취미든 장비사고 바꾸는 재미도 쏠~쏠~하겠지만, 장비는 수단일 뿐, 궁극적인 캠핑의 목적이 자연을 접하는 것이라면 장비에 쏟는 비용의 10%만 장소에 투자해도 좀 더 이상적인 캠핑이 가능하지 않을까? 아무튼, 내가 예약..
2011. 10. 25.
경주의 낮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립공원/유적지에는 문화재청(?) 소속 안내인들이 배치되어 있어 사전에 투어를 신청하면,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그래, 인생에선 도장이 중요해.. 학교에선 스탬프, 직장에선 눈도장, 계약서엔 인감도장.. 다양성 vs. 낭비 재미 vs. 낭비 애인사이면 손이 그녀 다리위로 올라가고, 부부사이면 손이 내다리위로 올라간다는.. 응? 한번 치는데 1,000원 (2,000원 이었던가?) 한 번 치고나면 모든 종소리가 돈소리로 들리는 환청 부작용이 있음 아아 멋져 ~ 몇 년전 중앙박물관에서 미륵반가상을 본 이후 푹~ 빠져 버렸는데, 인류역사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작품같다. 저 구름속에서 용가리 한마리가 튀어나올 듯 한데, 현실은 장대비.. ㅠㅜ 역시... 아트는 귀족문화를 ..
2011. 7. 19.
통영 전혁림 미술관
통영, 조그마한 항구도시, '쏟아냈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많은 예술가들을 배출한 곳.. 유치진, 유치환, 윤이상, 김춘수, 박경리 등 귀에 익숙한 이름들..., 미술계에선 故 전혁림 화백... 파랑, 노랑, 그리고 붉은색... 역시나 파랑, 노랑, 붉은색.. 토속적인 항구도시 통영의 느낌을 잘 살려내면서도... 은근한 세련미까지... 토속과 세련, 서로 어울리기 쉽지 않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닳고 닳은 발판의 저 색깔.. 통영의 바다색 그 자체인 듯... 첨 봤을땐 촌스러웠는데, 은근 중독성 있는 색채..... 미술관은 작품에 집중시키기 위해 배경을 최대한 단순화 시키는데.. 튀는 바닥.. 3층, 전혁림 화백의 대를 이어 작품활동중이신 전영근 화백의 작품들... 뭐랄까... ..
2011.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