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인해 @ 단양 천동 오토캠핑장 / 다리안 오토캠핑장 / 고수동굴 (5.25~27)
아기자기 이쁜 계곡 단, 붐비지 않을때만 ~ 화창한 햇살에 텐트 때깔 빛나고, 계곡너머 숲 바람에선 향내가 날 지경 ~ 고요한 깊은 숲 어디쯤 같지만,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맞닥뜨려야 하는 우리나라의 캠핑환경, 인구캠핑밀도 지표를 개발한다면, 아마도 전세계 0순위권.. 공휴일낀 연휴 캠핑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사이트 지정제가 아닌 캠장을 제외시키는 것... 계획은 천동 오토캠장에 세가족이 모여 오붓한(?) 캠핑을 즐기는 것이었으나, 현실은 천동과 다리안 캠장으로 각각 찢어져 빈자리를 찾아 들어가는 생존(?)형 캠핑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 다리안 캠장도.. 난민촌 분위기 다리안 캠핑장의 여자 샤워실 출입구.. 계곡 좋고, 화장실/개수대 등도 비교적 잘 관리되어 있어, 붐비지만 않으면 썩 괜찮은 캠핑장인..
2012. 8. 3.
전망이 있는 캠핑 @ 연천 평화강변 캠핑장 (05. 18~20)
연천 평화강변 수목원 캠핑장, 원래 수목원으로 조성되었으나, 최근 트렌드에 맞춰 캠핑장으로 용도변경 중인 곳.. 그리고 내 군시절 추억(?)이 남아 있는 곳, 그래서 한번 쯤 다시 가보고 싶다는 마음과, 다신 얼씬거리기도 싫다는 마음이 공존하는 곳... 2박3일 캠핑의 시작은 일출아닌 일몰... 사실, 바닷가 캠핑장 아니면 일몰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 곳은 일몰이 제법 봐줄만하다. 일몰에 넋놓고 있다가 허겁지겁 사이트 구축을 마치고 나니, 사방은 칠흙같은 어둠 금요일 밤, 외떨어진 D구역이라지만, 주위가 너무 조용하니, 오히려 적응하기 쉽지 않다... 밤 늦게 들어온 이웃 텐트 한동이 반가울 정도.. 들리는 소리라곤, 소쩍새(?) 우는 소리, 먼 동네 개소리, 장작 타들어 가는 소리, 그리고 고구마 익는..
2012. 7. 25.
직딩엄마의 생일선물
생일맞은 둘째를 위한, 직딩엄마의 조금 특별했던, 생일선물 이벤트... 주말, 둘째와 친구들을 엄마직장으로 초대해, 엄마가 일하는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체혐시켜 주기... 난, 미녀가 안내해 준다는 말에 혹~해서.. 덩달아 따라 나섰지만, 우리팀을 맞이해준 건장한 청년 아저씨.. 믿을걸 믿어야쥐 -.-;; 아무튼, 보고, 체험하는 대상이 IT기기라서 그런가, 머스마들 눈이 초롱초롱 ~ 원하는 컨텐트를 손꾸락으로 찍어 테이블 위 자기 스마트폰으로 밀면, 실제 컨텐트가 스마트폰속으로 쏘옥~ 이 곳은 디지탈 피팅(Fitting)룸.. 3차원 스캐너로 전신을 스캐닝해서, 자신의 체형이 복제된 아바타를 만들고 그 아바타에 원하는 옷을 스타일링 해 볼 수 있는 장치.. 바디스캐닝할때 잠깐 호흡을 멈추면 날씬한..
2012. 7. 22.
4월 제주여행 지니어스 로사이 by 안도 타다오
제주도의 삼다(三多)로, 바람, 돌, 여자를 꼽는데, 이제는 두 가지를 더 추가해야 할 듯 싶다. 중국인과 자본.. 그리고 그 자본으로 세워지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들.. 유채꽃밭을 사이에 두고 글라스하우스 건너편에 자리잡은 안도 타다오의 또 다른 건축물, 지니어스 로사이.. 유심히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도 않을 만큼 외관상으론 존재감없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안도 타다오와 제주도의 상징들이 다양한 실험형태로 녹아있는, 자동차로 치면 일종의 컨셉트카같은, 의미있는 건축물... 입구 매표소옆 물의 정원 제주도의 현무암, 그리고 안도 타다오의 노출콘크리트가 섞여 자아내는 묘한 분위기.. 언뜻보면, 자연스러운 현무암 덩어리들을 칼로 자른듯 구획을 나눠 관리하는 모습이 일본의 '젠'스타일을 연상시키..
2012.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