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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 이집트 가족여행 3 - 2일차 오후, 카이로 박물관, Aswan행 야간열차 이집트 여행 전, 서울의 교통을 저주했다. 이집트 여행 후, 서울시민의 아름다운 교통질서에 감사해 한다. 10일간의 여행기간 중 두 번의 접촉사고를 경험했다. 한국의 '물반 고기반'이란 표현을 이집트에 적용한다면, '모래반 경찰반'이란 표현이 딱 일 듯... 이집트는 경찰사회주의 국가라는데, 경찰 숫자와 질서수준이 딱히 비례하지는 않는 듯.. 카이로에서 우리 가족의 가이드역할을 맡은 모하메드.. 전체여행일정을 담당한 에이전트도 모하메드 아스완 가이드도 모하메드 룩소 가이드도 모하메드 사막투어 가이드도 운전기사도 모하메드 아~ 모래만큼이나 많은 모하메드~ 이집트엔... 모래만큼이나 많은 경찰과 모하메드외에도.... 모래만큼이나 많은 유물이 있더라. 전 세계 많은 박물관을 다녀 봤지만, 유물이 차고 넘쳐 창.. 2009. 12. 17.
0904 이집트 가족여행 2 - 2일차 오전, 기자 피라미드 & 스핑크스 기자에는 3개의 대형 피라미드가 있는데, 사이즈로는 두번째지만, 가장 폼나는 2번 피라미드.. 길에선 허접해 보이던 이집트 경찰도 덩달아 폼나 보이고.. 'Size does matter' 란 간결한 메세지로 승부하는 가장 큰 1번 피라미드.. 멀리서 보면 피라미드의 크기를 가늠하기 힘든데.. 바로 밑에서 찍으면 풀프레임 기준 24mm 화각으로도 겨우 일부만 담을 수 있을 정도로 덩치가 크다. 덩치큰 외모에 비해 비좁고 습한 피라미드 내부통로.. 긴 복도를 따라 힘겹게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침내 조그마한 방에 이르게 되는데, 그 방엔 아무것도 없다. (허무 -.-;) 나같이 허리 부실한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비추.. 우리가 신기한지... 계속 와서 같이 사진찍자는 이집트 처자들과 여학생들.... 분명 날 .. 2009. 12. 9.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 - 1일차, 10박 11일 여행 일정표 저렴하고 안전한 패키지 여행과 쫒기지 않는 자유여행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절충안으로 우리 가족만을 위한 전용패키지 프로그램을 짜기로 결정, 친구로 부터 소개받은 현지 이집트 여행사와 2월 중순부터 직접 연락을 주고 받으며 일정을 짜기 시작, 출발 3주전인 4월초에 최종 확정한 10박11일 이집트 가족여행 일정표.. 이집트내 한국 여행사에도 견적을 의뢰했는데, 가격차이가 너무 심해, 이집트 여행사와 계약했으며, 현지 여행사에 지불한 경비는 4인가족 총 2,400 달러(미화) 왕복항공 및 Cairo와 Sharm El Sheikh에서의 HYATT 호텔숙박은 우리가 직접 예약, 비용을 지불하고, 현지 여행사에서는, 우리 가족만을 위한 전용가이드, 전용차랑을 포함하여 이집트 내 항공, 기차, 펠루카, 낙타 등 모.. 2009. 12. 8.
0911 제7회 한미친선의 밤 2009. 11. 14.
0909 인등산 수련원에서의 기수련 가족과정 따라 해 보시와요~ 이렇게 ~ 분명히 따라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고개만 까닥했네.. 부실한 내 허리.. ㅠㅠ 1박2일간 머물렀던 통나무집 숙소 자아도취? 할 나이는 지난 것 같은데 ~ 와이프의 협박(?)에 따라 나선 기수련 가족과정 캠프.. 작년 봄 수련과정에서 겪었던 그런 작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좋은 산공기 마시며, 맘편히 산속에서 지내다 보니.. 부러 수련하지 않아도 기(氣)가 충만해진 느낌 ~ 점점 사치품이 되어 가는 자연 (自然)... 2009. 9. 27.
0909 페르난도 보테르 (FERNANDO BOTERO) 전시회 _ 덕수궁 미술관 햇볕좋은 초가을, 상큼하게(?) 출발한 오랫만의 가족 나들이... 그러나 덕수궁 현대미술관앞에 주~욱~ 늘어선 대기줄을 발견하고 급좌절 ~ 이렇게 아름다운 부인을 이렇게 그려대는 화가의 작품이 왜 이리 인기인지... 꽃조차 뚱뚱하게.. 그러나 가만히 살펴보면 은근히 사실적이고, 일단 색에서 먹어준다. 어쨌거나, 보테르의 그림앞에만 서면 모두들 날씬해 지니... 이게 혹시 보테르의 진짜 경쟁력(?)이 아닐까? 코믹하게 그려주신다면, 코믹하게 관람해 주는게 예의인 듯 해서... 똥X 한방~ 2009. 9. 13.
0908 SK Knights 여름 캠프 @ 이천 FMI 여름캠프 처음 참여했던때가 5년전 이었던가? 그때의 올망졸망했던 유치원생 둘은 묵직한 초딩이 되었고, 그 유치원생 둘을 동시에 번쩍 안아들던 전희철선수가 이제는 코치가 되었다. 최근 몇 년간 특별한 성적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우승없이도, 함께 쌓아온 여러 해가 끈적한 정으로 스며들어와 있는 듯 ... 2009. 8. 22.
0908 여름휴가 자~ 일단 스파비스에서 몸을 풀고.... 날이면 날마다 오는 약이 아닙니다... 어른들은 가라... 아이들을 위한 신기한 과학실험.. 임실에서 온 치즈전문가들의 도움속에 모짜렐라 치즈만들기 체험... 완성품은 치즈떡복기 재료로 잘 써먹었다는... ㅋㅋ~ 이거 은근 야하네 ~~ 상품을 위해서라면 춤바람(?)도 불사하는 장모님.. 넘 즐거워하신당 ~~ SBS 스펀지 출연팀들의 공연 ~~ 어른들에겐 순간적으로 사람이 바뀌는 일루젼 마술이, 아이들에겐 단연 비누방울 놀이가 최고 인기 ~~ 진정한 자유란, 아무것도 선택할 필요없이 주는 대로 먹어주는 자유... 오고 가는 펀치속에 쌓이는 부부의 정(?).... 장모님이 뒤에서 쳐다보고 있으니, 차마 와이프를 다운시킬순 없고, 결국 나의 장렬한 KO패... 집으로 .. 2009. 8. 10.
0907 증조할아버지네... 포동포동 살찐 손주 안아봤으면 좋겠다는 장모님 소원을 충족시켜 드리지 못해 지송 ~ 대신 장모님 딸이 포동포동 살찌고 있다는 ~ 충청도에서 경상북도로 넘어가는 고갯길... 이 고개를 넘어가면 황씨 성을 가진 사람들과 포도가 득실(?)대는 수봉리가 나오며.... 충청도 사투리에서 경상도 사투리로 언어가 급변함.. 장모님이 아빠라 부르시는 분..ㅋ 서울꼬마와 촌강아쥐... 왠지 닮은 듯 ~ 물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처음 보는 아이들... 지금까지, 낚시란 인터넷(?)에서 하는 것인 줄 알았쥐? 아빠~ 나 좀 여기서 내 보내줘... 낚시가 이렇게 지겨운 놀이(?)인 줄 미처 몰랐어.. 증조할아버지 댁 뒷길에 있는 옥동서원... 황희정승 제사를 올리는 서원으로 대원군의 서원탄압시절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은 서원중 .. 2009. 7. 26.
0907 어떤 가족의 소통..._ 소마 미술관 각자의 속마음 앞에서 기념촬영 하기 ~ 지난 6월, 소마미술관에서 기획했던 앨리스 뮤지엄(Alice Museum) 展... 그 중에서도 짧은 단어를 주제로 한 특이한(?) 전시물이 눈에 띄었는데.. 아마도 지금까지 본 미술작품 중, 리얼리티(?)가 가장 뛰어난 작품이 아니었을까? 2009. 7. 24.
0906 Venture Fest 2009 경연대회 참가 사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프로그램은 전 세계 거의 모든 대기업에서 볼 수 있는 단골 아이템인데.. 그 혁신적 이미지에도 불구, 기업의 관료화를 반증하는 역설이기도 하다면... 오바일까? 전세계 총 196개 출품작 중 지역 예선을 통과해 최종 'Final 6' 까지 진출했으나, 실제 seed money가 주어지는 'Top 3'입상에는 실패... 여러모로 아쉽고 힘들었지만, 나름 좋은 추억과 교훈을 얻을 수 있었던 행사로 기억하기. 2009. 6. 28.
0906 라이언 문병가기 미국 출장중 악성뇌종양으로 쓰러져 Anaheim에서 치료 받고 있는 Ryan... 화학치료를 대비해 미리 몸(?)까지 만들었는데, 방사선 치료만 한다며 너스레를 떤다.. 깨쏟아지게 보내야할 신혼시절을 병수발로 보내는 신부를 위해서라도 부디 조속히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기를... 2009. 6. 23.
0905 기형(?)가족의 밤산책 배불뚝이 아빠와 거두(巨頭) 아들의 밤산책? 도데체 지척에 있는 한강변을 산책한게 일년 중 몇번이나 될까? 아이들과 함게 산책할 수 있는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듯 한데... 2009. 5. 17.
미국서부 브라이스 캐년 (Bryce Canyon) - Utah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 가는 길 브라이스 포인트에서 바라 본 브라이스 캐년의 첫 인상은 그랜드 캐년보다도 훨씬 강렬한 듯 하다. 다만, 강렬한 첫인상 이후 계속적인 흥미(?)를 제공하는 뒷심은 부족한 듯.... 입구에서 캐년 가장 안쪽에 자리한 Rainbow Point 까지는 불과 30Km 정도.. 능선을 따라 이어진 차로를 운전해 가며, 중간중간 설치된 포인트에서 관망하면, 불과 두 시간만에 Canyon 전체를 조망할 수 있긴한데,.. 어딘가 허전하고 심심한게, 백치미인과 두 시간동안 겉도는 대화만 하다 헤어지는 느낌이랄까? - View from Rainbow Point - View from Ponderosa Point - - View from Natural Bridge Point - .. 2009. 4. 27.
미국서부 데쓰벨리 (Death Valley), California 오래전 이 자리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젊은 치기에 아무런 계획도 없이 별을 보자며 무작정 차를 몰아 새벽길을 달려 왔던 곳인데.. 네비게이션에 'Death Valley National Park' 를 입력하니, 16년 전 바로 그 자리로 안내해 준다.. 근데, visitor center는 어딨는게야?.. -.-; - Sand Dunes -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의 저자 스티브 도나휴가 그랬던가? 인생은 (목표가 보이는)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사막을 여행하는 것과 같다고.... 데쓰벨리의Sand Dunes 은 규모면에서 방향감각을 상실할 정도는 아니지만, 사방이 탁 트인 사막에서 의외로 길(?)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과, 사막에서의 거리는 일상.. 2009. 4. 18.
0903 노인복지센터 무료급식 자원봉사 세번 놀랐다. - 이날 급식봉사해야 할 노인의 수가 무려 2,100명 이라는, - 모든 급식과정이 시스템화 되어 있어 상당히 효율적이라는, - 8:2 비율로 할아버지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할머니들이 구박해서 쫒겨 오셨나?) 그나저나 걱정스럽네.. 우리 세대가 은퇴해서 노년층으로 접어들 때면, 노인인구수 대비 납세가능한 젊은층 인구가 팍 줄어 있을 텐데.. 60세에 은퇴한 부부가 평균수명인 84세까지 산다고 했을 경우, 한끼 5,000원으로 계산하면, 밥 값으로만 2억6천만원이 필요하고낭 ~ @@~ 2009. 3. 5.
0902 과천 국립과학관 나들이 5개월된 실제 태아... 근데 손가락이 어째.. -.-; 로봇댄스 공연 5분전에 갔더니 이미 설자리 조차 없다는... 목마태워 주느라 허리 디스크 재발할 뻔 ~ ㅠㅠ 식권 줄 서는데 약 8분, 대기용 호출기 받아 실제 음식받는데 까지 약 25분 소요.. 발로 하는 가위바위보의 승패는 잔머리가 아니라 체공시간이 결정한다. 다양한 과학전시물 뿐만 아니라,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많은 것을 보기 위한 동선 기획력과, 밀려드는 인파를 뚫고 로봇댄스를 구경하기 위한 순발력과, 주린 배를 움켜쥐고 밥 나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과, Early bird 처럼 움직여야 주차할 수 있다는 평범한 삶의 교훈을 체험할 수 있는 과천 국립 삶의 현장... 어쨌든 다녀 왔으니, 오랫동안 밀린 숙제를 끝낸 기분~ 2009. 2. 17.
0901 서울토박이, 마침내 63빌딩 전망대에 오르다 울창(?)하다... 그래도 비싸다. 서울에서 먼 순서대로 63빌딩 전망대에 먼저 오른다더니, 서울살이 42년만에 이 곳 전망대에 올랐다. 터치상품의 원조... 닥터피쉬 우리도 터치하고 싶다만, 넌 별로 터치하고 싶지 않구낭 ~ 나 그녀를 밟았을 뿐이고 ~ 재작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한 아쿠아리움.. 돈 내고 최고 싱싱한 생선 먹는 보는 곳... 아이맥스 상영물 - 은하철도 999, 버뜨, 아이맥스용으로 따로 제작된 영화라서 그런지, 우리가 아는 철이/메텔과는 좀 다르게 생겼다는... 중년이 되면서 키가 커진 철이(?)와 늙지도 않는 메텔의 재회.. 그리고 이런 사진은 절대 촛점 안맞춰 주는 와이프의 센스(?).. 그래... 우리나이엔 촛점 살짝 안맞게 해주는게 서로간의 예의일지도... -.ㅜ 2009.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