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홈을 제외한다면 한국 캠핑장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풍경... 

 


~ 인줄 알았으나...









 


캠핑카 주위를 둘러싼 '쿠두'무리에,  

둘째 넘 눈이 휘둥그레졌다.


여기~ 아프리카 맞구나... 









그렇게 시작한 아프리카에서의 셋째 날 아침..












캠핑장을 둘러 보니,

여긴 리조트란 명칭이 맞는 것 같다. 











풍경도 좋고,












유아용 풀이 따로 있을 정도로 시설도 고급지며, 












깔끔한 레스토랑에 공연장, 컨퍼런스룸 등 

다 갖췄는데, 사람만 없다.

겨울 비수기라 그런가?

우리한텐 가을날씨라 딱 좋은데 ~









카라반사이트 반대편은 케빈구역

 











안쪽은 요정이라도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인데.. 












요정대신 원숭이와












또 다른 쿠두무리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이웃 부부는 자전거로 마실 나가고... 



  







 


우린, 조식이라 부르기엔 늦고

브런치라 부르기엔 이른 아침식사를 ~











아들 : "아빠도 설거지도 좀 하시죠?"

나 : "너 와이파이 안해준다."

아들 : "녜, 제가 다 할게요 ~"


와이파이 만쉐이 

!0!



사실, 둘째 넘이 아침 설거지 당번이고,

난 사진(?)당번


이 넘들아 사진당번이 편한것 같지만,

여행다녀와서 사진정리하는게 얼마나 힘든 줄 알아?










특히, 40대 아줌마 사진찍어서 

정상(?)인 사진 골라내는게 얼마나 힘든지

너희들은 상상도 못할거야 ~


똥배 나오면 안돼

팔뚝 굵게 나오면 안돼

주름살 나오면 안돼

턱 두개면 안돼

다리 짧아 보이면 안돼


안돼~ 안돼~ 안돼~













무튼,

출발전 기념사진 찍고 ~












전 날 못 낸 이용료 지불을 위해 리셉션에 들렀는데,












전 날 시간없어 패스한 

브라이드 리버 캐년(Blyde River Canyon) 사진이 똭!!

아 저런 곳을 못봤다니... 아쉽다 ㅜㅠ










이 날 목적지는 남아공여행의 앙꼬라 할 수 있는 크루거국립공원

우리나라 경상도 크기라 공원입구가 여러개인데

공원 중간쯤 위치한 오르펜게이트로 들어가서

사타라 캠프까지 이동하는 일정이다. 



 






캠핑장 나서자 마자 마주친 바분 원숭이떼 ~

이 나라 동물들은 준법정신이 없음

무단횡단을 밥먹듯이 함










풍경이 이제야 좀 아프리카스럽군..












캠핑장에서 약 74Km 달려 도착한 

오르펜게이트 티겟사무소

여기서 예약확인 후 Permit 을 교부해 주며,

옆에 주유소도 있다.


비용은 

국립공원내 캠핑장 이용료가 427란드(34,000원 /1박), 

Conservation Fees 는 280란드(22,000원/1인/1박)

예약은 https://www.sanparks.org









이 곳이 오르펜 게이트 

총있니?  혹시 수류탄은?  이런거 물어보던데, 

농담인지 진담인지 아리송 했음 ~


일단 국립공원안으로 들어서면

로드킬 방지를 위해 무조건 속도제한 50Km 다.







게이트를 통과해 약 1키로 더 가면

Orpen Rest Camp 란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작은 식료품점이 있길래,

물도 사고











공원지도책도 샀다.

(공원내 각종 동물들 사진도 있다)


그리고 카운터 아가씨한테 종크 먹었다.

와이프가 물 들고 계산하는데, 남자인 내가 안도와 줬다고 ~ 

ㅜㅠ


남아공은 은근 여성파워가 센 나라임

전체 의회의 1/3이 여성이고

장관의 40%도 여성이라 함


그니까..

파워 센 여자가  물 들고 가는게 당연한 것 아님?










무튼,

이 곳을 지나 본격 동물의 왕국 탐험...


울 집 식구중 눈이 가장 좋은 큰 넘을 앞자리에 배치했는데,

중딩 시력이 무려 2.0

얼마나 공부를 안하면 ....








우릴 가장 먼저 환영해준 영양

처음엔 와~ 신기하다 했는데,

너무 흔해서 나중엔 동네 길고양이 보는 느낌










게다가 이 넘들은 툭하면 도로로 뛰어 들어서

조심해야 한다. 











하쿠나 마타타의 주인공 품바(흑멧돼지)도 발견

  맛있겠다











얼룩말도 있고 ~~~












누우떼도 있는데,

빅파이브가 보이질 않는다. 











빅파이브는 남아공 화폐 뒷면에 있는 다섯가지 동물로

표범, 물소, 사자, 코끼리, 코뿔소


국립공원의 국대급 동물들인데,

빅파이브를 모두 보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현상금을 걸었다.

새로운 동물 최초 발견자는 5,000원

빅파이브 발견자에겐 무려 1만원



아 ~

돈의 힘은 위대하다.

현상금 걸자 마자 모두 눈에 불을 켜고 찾기 시작하더니









빅파이브중 하나인 물소발견..

근데 이거 지나가도 되나?

물소 표정이 통행세 받는 분위긴데?







물웅덩이 표지판을 보고 비포장 간선길로 들어가니

코끼리도 발견











초원의 신사 기린도 출현

근데 무슨 신사가 무단횡단이냐..?











물먹는 하마도 있넹 ~

덩치라면 하마가 꿀릴게 없는데

왜 빅파이브에서 빠졌을까?










후미진 어디를 들어가니 벤치가 있길래 ~

고민에 빠졌다. 


국립공원에서 걸어 다니는 사람을 한 명도 못봤는데,

(당연하지.. 사자라도 만나면 @@)

벤치가 있다는 것은 안전구역이란 뜻인가?

나갔다가 맹수나오면 어떻해?

여긴 맹수가 없으니까 벤치만들어 놓은게 아닐까?

혹시 맹수가 벤치만들어 놓고 숨어서 기다리고 있는거 아냐?


옥신각신끝에

늘 총알받이인 내가 먼저 내려 주위를 살핀 후

가족들을 나오게 했다.


후다닥 사진찍고

와이프 빼놓고 얼렁 출발해서 

아이들에게 젊고 예쁜 새엄마 만들어 주려 했는데, 

눈치챘는지 

와이프가 나보다 먼저 탔 ~~















보물동물찾기 놀이를 하며 달리다 보니

어느덧 사타라 캠프에 도착


크루거국립공원에 이런 캠프가 약 20 여개 있다는데,

그럼에도 예약하기 힘들었노라 와이프님 투덜투덜 

사타라캠프는 대략 공원 중앙에 위치해 있고 

규모도 커서 인기있는 곳 중 하나다.








캠프는 외부 동물의 침입을 막기위해 전기철책으로 보호중

밖에 있는 동물들이 보기엔 캠프가 또 다른 동물원일 듯? 











일단 리셉션에 방문등록하고,  












레스토랑이 있는 건물 뒤뜰에 가니,

품바 포함 조그만 동물들 바글바글











매점에서 장작을 팔길래 냉큼샀다.

2012년 일본 캠핑카 여행때 모닥불놀이 해보고

해외에선 한번도 불멍을 못때렸는데, 기대만땅










안쪽 캠핑구역을 살펴보니 자리도 널널하다.












일몰까지 두 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국립공원을 좀 더 둘러보기 했다.


리셉션건물에 지도가 있는데,

이렇게 각 동물 출현지점을 색깔별로 표시해 놨다. 

사자는 빨간색인데..

사타라캠프 3시방향 약 10Km 지점에서 목격됐다는 첩보를 입수


부리나케 출동 ~~~  









 ~ 했으나, 사자는 못 보고,

코끼리가족만 근접 포착 


맹수보기는 현지 가이드들에게도 쉽지 않은데, 

동물의 왕국에 나오는 사냥장면은

정말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함











엄마코끼리가 가시 발라주나 보다.

우리집 누구도 애들한테만 생선가시 발라주던데..

ㅜㅠ










해가 저물기 시작해 서둘러 캠프로 복귀

캠프는 대략 일출/일몰시간에 맞춰 문을 열고/닫기 때문에

해지기 전에 돌아가야 한다.










문닫기 5분전 캠프에 복귀했는데, 

설마 지각했다고 문 안열어 주는건 아니겠쥐?











장작과 함께 구입한 착화제 불을 붙이고

불놀이 시작..


이 얼마만의 모닥불놀이인지...









고기굽기의 달인 엄마께서 연장(?)을 꺼내 들었다.

기대하시라 ~











오! 엄청난 집중력

눈썹에 힘들어간것 봐라 ~











지글~ 지글 ~

고기익는 소리











와인도 빼놓을 수 없겠지?

이렇게 모닥불 놀이에 고기구워 먹으며











이렇게 

'별' 볼일 많았던

 셋째 날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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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mD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