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캠핑카 여행 아홉째 날 -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NGV), Melbourne
아침.. 한국에선 맨날 시리얼/바나나/빵만 먹다가 정작 해외에 나와 제대로 된 '아침밥'을 먹는구나 ~ 근데, 밥보다도 더 좋은건, 여행중엔 네식구가 삼시세끼 늘 함께 식사한다는 것.. 오늘은 미술관 가는 날.. '캠핑카 여행'과 '미술관'은 어딘가 서로 부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언젠가 부터, 새로운 도시에선 늘 미술관을 찾는게 버릇처럼 되어버렸다. 물론, 아이들에겐 '지루함'을 각오해야 하는 날, 어제 박물관에서 재미있게 놀았으니, 지루하더라도 오늘 하루는 엄마 아빠한테 양보 좀 해라 ~ 전 날, 멜버른 박물관에서 예사롭지 않은 디자인 감각을 맛 본지라.. 미술관에 대한 은근한 기대같은게 있었는데.. 다소 평범한 외관과 달리,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방문객을 압도하는 빛그림자.... 많은 미술관들을 다녀..
2012. 3. 3.
호주 캠핑카 여행 여섯째 날 - Phillip Island Chocolate factory, Churchill Island, Penguine Parade
여섯째날 아침, 여행이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이날 일정은, 호주여행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찍고, 출발지로 돌아와야 하는 왕복코스, 연말 피크시즌이라 필립아일랜드 근처에 숙박지를 구할 수 없었다. ㅜ.,ㅠ 첫번째 포인트, 챨리의 필립아일랜드 초컬릿공장 ~☜ 벽이 온통 초컬렛, 진짠가? 한번 핥아보려 했더니, "Don't Lick" 나 같은 사람이 많은가 보다. 원재료에서 완제품이 나올때 까지 전 과정을 ~ 보여주고 체험해 불 수 있도록 꾸민 전시관 ~ 사실 별로 기대안하고 갔는데, 아이들도 즐거워 하고 나름 괜찮았단 ~ 어른들 말씀하시길, 먹는 것으로 장난치면 안된다지만, 이곳에선 정말 쵸컬렛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듯 ~ 초콜렛과 자기 몸무게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저울쵸컬렛과 와이프(+아..
2012. 2. 13.
캠핑,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 @ 가평 휴림캠핑장
3년 전, 뉴질랜드를 캠핑카로 여행하면서, 경치 좋은 곳마다 잘 관리된 캠핑사이트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며, 한국에도 이런 사이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늘 부러워 했는데, 그런 곳을 찾은 것 같다. 뉴질랜드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이 다녀 본 캠핑사이트 중, 수려한 풍광과 함께 가장 쾌적한 캠핑환경을 제공했던 곳.. 입장료가 비싸다는 지적도 있지만, 많은 캠퍼들이 장비교체에 쏟는 비용(?)과 수고에 비해 1~2만원 더 비싼 휴림은 오히려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듯 ~ 어떤 취미든 장비사고 바꾸는 재미도 쏠~쏠~하겠지만, 장비는 수단일 뿐, 궁극적인 캠핑의 목적이 자연을 접하는 것이라면 장비에 쏟는 비용의 10%만 장소에 투자해도 좀 더 이상적인 캠핑이 가능하지 않을까? 아무튼, 내가 예약..
2011. 10. 25.
경주의 낮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립공원/유적지에는 문화재청(?) 소속 안내인들이 배치되어 있어 사전에 투어를 신청하면,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그래, 인생에선 도장이 중요해.. 학교에선 스탬프, 직장에선 눈도장, 계약서엔 인감도장.. 다양성 vs. 낭비 재미 vs. 낭비 애인사이면 손이 그녀 다리위로 올라가고, 부부사이면 손이 내다리위로 올라간다는.. 응? 한번 치는데 1,000원 (2,000원 이었던가?) 한 번 치고나면 모든 종소리가 돈소리로 들리는 환청 부작용이 있음 아아 멋져 ~ 몇 년전 중앙박물관에서 미륵반가상을 본 이후 푹~ 빠져 버렸는데, 인류역사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작품같다. 저 구름속에서 용가리 한마리가 튀어나올 듯 한데, 현실은 장대비.. ㅠㅜ 역시... 아트는 귀족문화를 ..
2011.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