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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캠핑카여행 13일차 - 카쉬(KAS) 에서 이스탄불 Grand HYATT Istanbul 터키 캠핑카에서 맞는 마지막 아침이다. 이른 아침부터 연인들은 헤엄질 혹은 염장질 ... 춥지 않나? 뜨겁게(?) 사랑하면 안춥나? 수영복은 입었을까?아침부터 내 머리속은 쓸데없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한적한 바나 건너 오른쪽에 전날 방문했던 카스텔로리조섬이 보인다.터키땅에서 바라보는 그리스땅 아침부터 부산한 캠퍼들터키에서도 퀘차텐트가 제일 흔하다.전 세계 캠핑장들을 돌아 보니, 거실형 텐트는 거의 한국에만 볼 수 있는 캠핑문화인 듯 싶다. 지중해의 이 투명함을 그리워할거야 ~ 짧은 시간 정들었던 캠핑카와 빠이빠이하는 날이다.안탈리아에서 캠핑카를 반납한 후, 비행기로 이스탄불까지 이동하는 일정.. 안탈리아까지 거리상으론 195Km 에 불과한데, 바다를 낀 절벽구간이 많아 거의 4시간이 걸렸다.대신 운전.. 2015. 2. 21.
둘째 졸업 - 이를 어째 ! 중딩만 둘이네 @@~ 6년 전 딱 이맘때 사진을 뒤적여 봤다. 둘째 녀석은 완전 앳된 얼굴이고,나도 그땐 젊었군? 6년전 2월 유치원 졸업식때, 이젠 친구들 볼 수 없다며 졸업앨범 부둥켜안고 징징 거리던 녀석이 ~ 벌써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된다.그 무섭다는 전설의 중딩 ~ 졸업식 아침까지도 고열을 동반한 몸살로 졸업식 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졸업식만큼은 가겠다며 꾸역꾸역 몸을 추스려 일어났다.졸업식전 교장실에서 기관장 표창식이 따로 있었는데, 몸이 회복되지 않아 표정이 영 메롱~이다. 구청장상 ~~ 집에선 늘 어리광 막내모드인데..학교가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두 얼굴? 덕분에 워킹맘 엄마가 임원엄마들 모임 쫒아 다니느라 고달프긴 했다만..시간이 지나면 그 시절을 오히려 그리워하게 될까? 아빠가 못가서 미안.. 2015. 2. 15.
터키 캠핑카여행 12일차 - 카쉬(KAS) 그리스 카스텔로리조 섬 (Kastellorizo, AKA 메이스섬 Meis 섬) 80~90년대 쇠락한 이태리영화를 잠시 빤짝이게 했던 영화가 세편 있는데,가장 유명한 영화가 '시네마천국',그 다음 '인생은 아름다워', 그리고 또 다른 하나가 '지중해 (Mediterraneo)'다.세 영화 모두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영화 지중해는 2차대전중 외떨어진 그리스섬에 상륙한 이태리 군인들이 전쟁을 잊고 현지 주민들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이야기로메이스(Meis 혹은 Megisti) 라 불리는 조그만 그리스섬에서 촬영되었는데,그 섬이 카쉬 바로 앞에 있는 카스텔로리조(Kastellorizo) 섬이다. 이 섬은 분명 그리스령이면서도 아테네에서 무려 570Km나 떨어져 있는데 반해, 터키 카쉬에선 겨우 2Km 떨어져 있다.그리스,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거쳐 한동안 이태리령이었다가, 2차대전.. 2015. 2. 9.
터키 캠핑카여행 11일차 - 카쉬(KAS) 케코바 보트투어 (Kekova Boat tour) 카쉬캠핑장의 아침..파도소리 들으며 잠에서 깨면 창밖으로 바다가 보인다. 조용한 아침바다,고양이 팔자 상팔자로세 ~ 이 날 일정은 케코바 보트투어.. 카쉬앞바다 푸른 지중해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케코바섬을 투어하는 프로그램 모두들 수영복 차림으로 보트지붕위에서 널부러지는 모드.. 보트에서 바라본 카쉬..왼쪽 요트부근이 우리 숙소인 카쉬캠핑장정말 최고의 입지다. 배가 적당히 흔들려서 그런지모두들 취침모드.. 지중해 바다가 전체적으로 깨끗하긴 하지만그 중에서도 특히 물맑고 경치좋은 포인트에 도착하면 배를 정박시키고, 자유롭게 물놀이를 하는데, 물색깔이 예술이다. 어쩌면 이런 물색깔이 나올까? 게다가 파도가 없어 마치 넓은 풀장같은 느낌 포인트별로 30여분씩 물놀이를 즐기다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포인트.. 2015. 2. 1.
터키 캠핑카여행 10일차 - 투명한 지중해 카쉬캠핑장 (Club KAS Camping) / Kaputas Beach 사클리켄트 협곡에서 다시 지중해 도시 카쉬로 이동하는 일정 이른 아침 산책하는 터키인 부부.......를 처음 봤다.남자는 아이를 안고, 여자는 속이 비치는 치마를 입고 있다. 그 뒤에는 차도르로 전신을 감싼, 장모님(?)으로 보이는 여인이 있었다. 엄마의 설거지 시범 ~ 아침부터 래프팅(?)이 한창인데, 사클리켄트에서 요걸 못 타본게 아쉽다. 아침 10시 즈음 사클리켄트로 쏟아져 들어오는 차량들.....중에요런 차가 많더군.. 틈만나면 광합성하는 백인들이야 그렇다 쳐도, 우리같은 한국인들은 햇볕에 그냥 익어버리겠는데 ~~ 지중해변을 따라 한참을 달려 가는데...절벽밑 좁은 길가에 줄지어선 차량들을 발견 호기심에 우리도 일단 차를 세워 보니,절벽 아래 진풍경이 숨어 있었다. 세상에나... 바다 색깔이 어.. 2015. 1. 10.
터키 캠핑카여행 9일차 - 페러글라이딩 @ 욀뤼데니즈 (Paragliding at Oludeniz) / 사클리켄트 진흙협곡 (Saklikent) 이날은 욀뤼데니즈에서 페러글라이딩을 하고 사클리켄트 계곡으로 떠나는 일정.. 그레버티 사무실에 모여 인원점검 후, 각 팀단위로 미니버스를 이용해 Babadag 산으로 올라간다.아침 10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비행을 마친 팀들이 모여 사진/동영상을 보고 있다. 카메라를 포함한 모든 소지품을 이 곳에 맡기고 올라가서, 이후 사진들은 파일럿들이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들인데,사진/동영상은 원할 경우 별도 구매다. 약 30여분을 올라가 해발 1,700 ~1,900미터 되는 곳에 있는 페러글라이딩 출발지 도착 이륙준비완료된 첫째, 준비중인 둘째를 지켜보는 와이프.........인 줄 알았더니,모르는 처자네~ 어쩐지 젊고 이쁘더라 -.-; 진짜 와이프는 이미 날아갔음 ~~ 세계 3대 페러글라이딩 명소라더니..진짜 절경.. 2015. 1. 2.
2014 크리스마스 나윤선 송년 콘서트 매년 서너개의 공연을 관람하는데,언제부턴가 송년콘서트는 거의 빠지지 않고 챙기는 연례행사가 되었다. 올해의 송년콘서트로 낙점한 공연은, 나윤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미지 from 포스터 스마트폰에 약 600여곡이 저장돼 있는데,그 중 나윤선 노래는 세곡 프레디 아길라 (Fredie Aguilar)의 ANAK (이 노래 알면 뇐네..) 와이프와 내가 제일 좋아하는 Uncertain Weather그리고 국민은행 CF 로 유명세를 탔던 아리랑 장르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음악을 듣는 터라600곡 중 세곡이면 대략 '즐겨찾기'수준의 아티스트다. 연말 교통체증을 뚫고 도착한 예당 일주일전 티켓예매할때 까지도 빈자리가 많아서 널널하겠다 싶었는데,예상과 달리 꽉 찬 콘서트홀 - 울 나라에 재즈팬이 이렇게 많았나? 게.. 2014. 12. 25.
터키 캠핑카 여행 8 일차 - 페티에 유령도시 카야쾨이 (Fethiye Kayakoy) / 아민타스 석굴무덤 (Amynthas Rock Tomb) 여행8일차 일정은 슈가비치 주변 유적지를 가볍게 둘러보기... (총 이동거리 31Km)페티에로 이동해 카야쾨이라 불리우는 유령도시와 아민타스 석굴무덤을 보고,Migros 슈퍼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 여행때 늘 인형 하나씩 끼고 다니는 둘째...덥다고 차가운 캠핑카 바닥에서 곤히 잠들어 있다. 아침부터 제육볶음 ~평소 집에선 빵/과일로 가볍게 떼우는데, 여행땐 체력소모가 많아서인지, 모두들 먹성이 좋아진다. 우린 고기 반찬 ~ 개님은 풀때기 ~ 설거지하면서 친해진 독일인 마커스, 예쁜 딸이 있다 (부럽다). 뮌헨 부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집에서 보스니아, 불가리아를 거쳐 무려 2,700킬로미터를 캠핑카로 운전해 왔고,작년엔 2주간에 걸쳐 자전거로 알프스산맥을 넘었단다. 캠핑장에서 한국인을 본 건 우리가 .. 2014. 12. 19.
터키 캠핑카 여행 7 일차 - 욀뤼데니즈 (Oludeniz) / Sugar Beach 캠핑장 여행 7일차대략 여행의 반에 이르렀고, 이 날 부터 색깔이 완전히 다른 캠핑장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보통 안탈리아나 카파도키아 관광을 마치고 파묵칼레에 왔다면, 다음 행선지로 에페소스 유적지를 거쳐, 이즈미르로 올라가는게 일반적인데, 우린 다시 남쪽 지중해로 이동했다. 이번 여행테마로 '유적지' 보다는 '지중해'를 더 우선시했기에 ~ 윌리데니즈까지는 캠핑카로 약 5시간 거리,터키 자동차여행의 한가지 단점을 들라면 풍경이 별로다. 모래먼지가 많아서인지, 하늘빛이 탁하고, 산세도 밋밋해, 유럽 알프스같은 감동이 없다.비교대상이 너무 쎈가? 식사를 위해 시골마을 숲그늘에 주차를 하고 아점을 먹는데, 캠핑카옆 나무그늘에 촌로 두 분이 쉬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걸까? 어딘가 한국 시골정서와 비슷한 느낌..여행하.. 2014. 12. 8.
터키 캠핑카 여행 6 일차 - 파묵칼레 / 히에라폴리스 / Ceylanpinari Camping 여행6일차 아침시데를 떠나 파묵칼레로 향하는 날 한낮 무더위를 피해 아침일찍 출발하려 했는데, 아침잠 많은 울 집 녀석들은 아직도 한밤중이다. 그나마 숙소 옮길때 마다 짐정리할 필요없는게 캠핑카여행의 장점아이들 짐정리에 은근 시간 많이 써야 하는 와이프가 캠핑카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발전 오수배출..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이제 왠만한 캠핑카 조작은 알아서 척척 해내는 녀석들.. 급하게 출발하느라 빨래는 차에서 말리면서... 시데에서 파묵칼레까지는 320Km, 여행이 운전으로만 채워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일일 운행거리를 200Km 이하로 잡는데, 파묵칼레까지 중간에 일박할 포인트가 없어 그냥 한번에 가기로 했다. 320Km 거리면 승용차로 3시간 거리지만, 중간에 해발 1,.. 2014. 11. 26.
2014 멜론 뮤직 어워드 Melon Music Award @ 올림픽 체조경기장 6년전이었나?인수합병한 레이블 스튜디오에서 굉장한 아이를 발견했다며,상기된 표정으로 말하던 와이프 얼굴이 지금도 생각난다. 당시 중딩 연습생이던 아이유가,2014 멜론 뮤직어워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게다가 올해는 멜론 10주년 기념 공연, 와이프에게는 감회가 남달랐을 공연 음악을 돈 주고 다운받는게 생소하던 시절,P2P 서비스로 국내 음반업계가 몰락하던 시절, 기대보다는 의심의 눈길을 받으며 시작한 음원사업이이런 대형공연을 치러낼 만큼 큰 비지니스로 자리잡았다. '불법복제 천국, 저작권 지옥'이라는 한국사회가 이제저작권 상품을 산업수준으로 키워낼 만큼 성숙했다는 의미 음주가무를 즐기는 한국인의 딴따라 기질(?)을 비지니스로 승화시킬 여건이 마련된 셈이랄까? 아무튼..꼬맹이들 데리고 오랫만에 다시 찾은 멜.. 2014. 11. 18.
가을캠핑 @ 용골캠핑장 하슬라 아트월드 월정사 전나무길 (14. 10 17 ~ 19) 40대 맞벌이 부부에게 10월은 참 바쁜 계절이다. 한 해 프로젝트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막판 피치를 올려야 하고,동시에 다음 해 사업계획도 준비해야 한다. 방문할 곳도 많고,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 가끔은 한가하게 커피 한잔마시며,가을 단풍 어디가 좋을까 천천히 둘러보고 싶은데, 40대는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감이 짖누르는 나이.. 눈은 컴퓨터화면위 단풍사진들을 보고 있는데,머리속은 챙겨야할 일정과 의사결정해야할 업무들로 꽉찬 상태~ 게다가 아이들 일정마저도 얼마나 바쁜지.. 불과 두시간 반 거리 용골캠핑장까지몇 번의 망설임과 일정변경끝에 참 어렵게 갔다. 막상 나오니 이리 좋은데,맘먹고 나오기 참 힘들었던 10월 캠핑 올 가을 단풍은 가뭄으로 예년같지 않단다. 줄기에 힘이 없어 작은 바람에도 잎들은 술.. 2014. 11. 11.
이병우 기타 콘서트 기타중독 @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뉴에이지 음악에 눈뜰 무렵 즐겨 들었던 Windham Hill 레이블 음반들..그 중에서도 두 명의 아티스트를 좋아했는데, 한 명은 피아노곡 December로 유명한 조지 윈스턴 - 그의 라이브 공연을 94년에 봤고,또 다른 한명은, 기타 연주자 Michael Hedges - 그의 공연 또한 보고 싶었으나,아쉽게도 97년 타계했다. 그의 죽음 이후, 뉴에이지쪽 기타연주는 나에게 잊혀진 장르였는데,몇 년전 우연히 이병우씨의 기타 연주를 듣고,미친 듯이 그의 음악을 사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둘러(?) 그의 공연을 관람했다. 재작년 예술의 전당에서 있었던 김광민 & 이병우 콘서트.. 잔뜩 기대하고 갔으나 대실망 ~피아노에 파묻혀 기타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고,음향불량(?)인지, 섬세한 그의 기타선율은 왕왕.. 2014. 10. 28.
터키 캠핑카 여행 5 일차 - 안탈리아 (Antalya) / 시데 (Side) 아폴론 신전 Apollon Ve Athena Tapınağı 캠핑장의 새벽,언제 부턴가 여행중 가장 먼저 일어나 주변을 산책하는게 패턴이 됐다. 부지런해서가 아니라, 나이 먹으면 아침잠이 없어져서 ~ -.-; 유람선으로 번잡하던 운하엔 새벽낚시를 즐기는 보트 한 척 뿐...사방이 고요하다. 배 뒷편이면 Back 을 붙여야지, 왜 Side 를 붙여놨을까 의아해 했는데,한국와서 깨달았다. '사이드'가 아니라 '시데' 란 지명이었 ~ -.-; 캠핑카에서의 아침식사, 그리고 설거지하러 개수대로...캠핑카내에서도 설거지 가능한데, 굳이 개수대를 이용하는 이유는? - 넓은 개수대에서 설거지하는게 더 편하니까.. 캠핑카 여행 초기에는 캠핑카 화장실도 가끔 쓰고, 설거지도 캠핑카안에서 하곤 했는데, 캠핑카 여행경험이 쌓여 가면서 화장실과 설거지는 거의 캠핑장 시설물을 이용하게 .. 2014. 10. 12.
터키 캠핑카 여행 4 일차 - 안탈리아 (Antalya) / Bogaz 캠핑장 아침 8시에 도착하기로 한 야간버스는괴뢰메에서 30분 늦게 출발했음에도, 아침 6시 반에 안탈리아에 도착했다. 기사 아저씨가 밤새 무지 밟았거나,아님, 버스가 나이들어 아침잠이 없거나.?. -.-; 고대 바빌로니아의 앗시리아가 바로 안탈리아라는데,기원전 1세기경 페라가모 페르가몬 왕이 "내가 땅위에 천국을 만들어 볼테니 일단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을 찾아봐 ~"라는 명령으로 신하들이 고생해서 찾은 곳이 안탈리아라고 ~ 그런데, 지중해를 끼고 있어 날씨가 온화하고 터키 농산물의 60%를 생산하는 비옥한 토지덕에 주인이 여러번 바뀌었다는데, 주인이 자주 바뀐다는 것은 그만큼 전쟁을 많이 겪었다는 의미일터, 과연 진짜 땅위의 천국이었을까? 무튼, 안탈리아 버스터미널...... 을 보니,괴뢰메가 정말 촌동네.. 2014. 10. 6.
터키 캠핑카 여행 3 일차 - 카파도키아 레드투어 / 우치히사르성 / 괴뢰메 야외박물관 / 버섯가족바위 / 데브란트 밸리 / 파샤바 / 아바노스 도자기 마을 전날 열기구에서 카파도키아를 내려다 보며 생각했다. 밑에서 올려다 보는 것도 꽤 근사하겠다는 ~그래서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었는데... 근사한 정도가 아니라 장관이더라 ~마치 동화마을에 있는 느낌이랄까? 혼자보기 아까워 아침잠 많은 와이프를 깨웠더니,어머! 멋져요 ~ 찰칵 ~ 다시 침대로 ~.끝. -.-; 혼자 보기 참 아까웠던 풍경, 토함산 일출에서 동해안, 사막, 그랜드캐년 일출까지 꽤 많은 일출을 봤는데, 이렇게 열기구와 어우러진 일출은 정말 진풍경이다. 호텔 투숙객들도 많이들 나와서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고, 일부 열기구들은 호텔바로위를 날아가고, 어떤 열기구는 (큰 소리로) 대화가 가능한 거리까지 접근,,,"밥 드셨세유? ~ " 하늘에서 열기구들이 우아하게 백조놀이 하는 동안...땅에서는 100여대.. 2014. 9. 28.
터키 캠핑카 여행 2 일차 - 카파도키아 벌룬투어 그린투어 / 셀리메 수도원 / 데린구유 지하도시 / 으흘라라 계곡 카파도키아 여행의 백미라는 벌룬투어하는 날사실 두번째 시도하는 벌룬투어다. 2009년 이집트여행때 처음 시도했었는데, 탑승 10일 전 벌룬추락사고가 발생, 모든 벌룬투어가 중지됐었다. 원래 높은데 올라가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데다,이집트에서 한번 좌절했었고,터키여행 첫날 부터 낙마사고를 겪어,솔직히 좀 찜찜했지만, 여기까지와서 안타면 평생 못타볼 것 같아 일단 시도해 보기로...예약금도 미리 준 상태라.. -.-; 새벽 네시반,와이프 히프는 시퍼런 멍과 피멍이 함께 들어 있고, 허리는 띵띵 부은 상태에서 픽업차량을 탔다. 중간집합장소에서 인원점검후 출발장소로 가니, 열기구 준비가 한창이다. 요금에 따라 탑승인원이 다른데,우리가족이 탈 열기구는 승객 16명에 조종사와 부조종사까지 총 18명이 탑승한.. 2014. 9. 18.
터키 캠핑카 여행 1 일차 - 카파도키아 괴뢰메 동굴호텔 승마투어 그리고 사고 8년만에 다시 찾은 이스탄불.. 전날 밤늦게 인천공항을 출발, 이른 아침 이스탄불에 도착했다.여행/출장다니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서쪽으로의 비행이 시차적응에 유리하다.그래서 젊었을땐 험한 곳을 여행하고, 나이들면 편한 곳을 여행하라는 말과 함께,젊었을때 시차적응이 힘든 동쪽으로, 나이들어 힘빠지면 서쪽으로 여행하란 말도 있다는.. 첫 목적지 괴뢰메가 있는 카파도키아행 국내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트랩을 오르는 첫째 아들 넘 님... 정말 힘들게(?) 모신 이번 여행의 VVIP 님이시다.방학을 친구들과 찰지게 놀겠다고 다짐한 넘을 협박반 애걸반으로 끌고왔는데, 한창 또래그룹에 꽂히는 시기이긴 하지만 (나도 그 나이때 그랬던 것 같다) 여행내내, '부모 잘못 만나 이 험한 곳까지 끌려 왔다'는 태도를 버리지 .. 2014.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