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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캠핑카 여행 5일차 (9.28~10.7) - 다카치호 협곡 / 아소산 분화구 / 아소 대관봉 / 삼애캠핑장 졸린눈으로 캠핑카 창문을 통해 내다본 아침.. 버릇처럼 캠핑장 명당자리를 찜해두긴 했는데,.. 여기 다시 올 수나 있을까? 언덕아래 전기 없는 C구역.. 저 곳에 빨간 텐트 치면 참 멋있겠다는.. 해가 중천(?)인데, 식구들은 아직도 한 밤중.. 나이 들어가는 걸까?.. 나만 늘 일찍 일어난다... 그런데 저 차는 다시봐도 참 멋지다는.. 우리나라에도 조만간 클래식카 애호가들이 늘어나겠지.. 내 차도 조금만 더 있으면 구라식카의 반열에 ~ ㅜ,.ㅠ 완벽한(!) 날씨, 완벽(!)한 풍경, 완벽(?)한 .... 아침 메뉴.. 이날 일정은 다카치호협곡에서의 뱃놀이로 시작.. 신선들의 협곡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곳.. 신선은 관심없고, 목욕하는 선녀들은 어디에? 그리고 에머랄드빛 물색, 캐나다 록키산맥의 호.. 2012. 11. 6.
일본 캠핑카 여행 4일차 (9.28~10.7) - 운젠 케이블카 / 구마모토성 / 우타세 캠핑장 구름 한점 없는 쾌청한 아침... 여행의 3할은 날씨다. 또 다른 3할은 동반자, 그리고 나머진 장소.. 전체 일정에서 반 나절씩 뒤로 밀리긴 했지만, 케이블카를 포기하기엔 날씨가 너무 좋아 다시 운젠산으로.. 운젠산 케이블카 주차장까지 해발 약 1,010M, 자동차로 3,000M급까지 올라본 적은 가끔 있지만, 캠핑카로 올라본 높이중에선 최고인 듯 싶다. 힘없는 휘발유 캠핑카로 정말 힘들게 올라왔노라 궁시렁거리다가 ~ 이 자전거를 본 순간, 입 다물기로... 웬일로 이렇게들 얌전빼고 있지? 우리 가족스럽지 않게.. 구름이... 옆에 있넹 ~ 아 ~ 아 ~ 다시 올라오길 잘했다는.. 뉴질랜드 여행때 증기기관차를 타고 산에 올라가 이런 뷰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사람들은 .. 2012. 10. 31.
일본 캠핑카 여행 3일차 (9.28~10.7) - 나가사키 원폭기념관 / 나가사키 짬뽕 / 운젠지옥 / 운젠 에코팍 캠핑장 노숙(?)후 첫 아침.. 캄캄한 밤에 도착해 어딘지도 모른채 머무른 곳이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나름 이쁜 풍경을 지닌 곳 제법 운치있는 백사장도 있고.. 반대편엔 아담한 선착장까지.. 그러니까 우린 바다쪽으로 툭 튀어나온 손바닥만한 짜투리땅에서 노숙을 했다는.. 전날 지각한 댓가를 톡톡히(?) 치른 탓에, 오늘은 늦으면 안된다는 심리적 압박감에 서둘러 아침을 해먹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이 날 첫 목적지는 나가사키 평화공원과 원폭박물관 수천명의 한국인을 포함, 당시 나가사키 인구의 1/3인 7만여명이 사망한 곳으로, 사실, 환하게 웃으며 사진찍을 만한 곳은 아닌데.. 막 도착한 평화공원에서는 그 숙연한 분위기가 실감되지 않았고, 인근에 있는 원폭자료관에 가면서 부터 원폭당시의 참상을 실감하기 시작... 2012. 10. 26.
일본 캠핑카 여행 2일차 (9.28~10.7) - 다자이후 / 사세보 / Pearl Sea Resort / 수족관 / 유람선 / 시라하마 해수욕장 하늘이 도와 주려나? 규슈지역은 여전히 태풍구름에 덮여 있지만, 밤새 내리던 비가 그쳤다. HYATT 리젠시 클럽, 룸업그레이드가 필요하지만, 간단한 조식과 오후 티타임 음료가 무료제공되기 때문에 가족여행시 애용하는 곳 ~ 캠핑카 렌탈장소인 다자이후로 이동하는 택시안에서 구글맵 네비 테스트.. 캠핑카 네비는 영어지원이 안된다고 해서, 구글맵 네비를 백업으로 이용하기로 했는데, 읽을 수 없는건 마찬가지네.. -.-; 다양한 종류의 캠핑카가 준비되어 있지만.. 샤방샤방한 신모델은 판매용이라 눈요기만 하고.. 이넘이 앞으로 우리 집과 발역할을 담당할 캠핑카.. 차가 작아 다소 걱정했었는데, 공간뽑아내는 기술에 관한한 일본은 세계 최고인 듯.. 운전석 위쪽 침실은 오히려 호주/뉴질랜드 캠핑카보다 더 넓은 수준... 2012. 10. 18.
일본 캠핑카 여행 1일차 (9.28~10.7) - 후쿠오카 / HYATT Regency / 일풍당 라면집 첫 번째 캠핑카 여행 - 2008년 뉴질랜드 두 번째 캠핑카 여행 - 2011년 호주 그리고 세번째.. 후쿠오카에서 시작해, 사세보, 나가사키, 운젠, 구마모토, 아소산, 유후인, 벳부에서 다시 후쿠오카까지 산넘고 물건너 규슈를 관통하는 9박10일 캠핑카 여행 그러고 보니 세 나라 모두 우측핸들 국가다. 일부러 이렇게 계획한건 아니었는데, 아마도 난, 대한민국에서 우측핸들 캠핑카를 가장 많이 몰아 본 사람 아닐까? 마치 자주빛으로 염색한 듯 하늘색감은 기가막힌데, 영 맘이 편치 않았다. 경험상.. 태풍 직전이나 직후의 하늘이 가장 예뼜던 것 같아서.. 첫 날 숙박지 Hyatt Regency Fukuoka 지금까지 전 세계 많은 HYATT 을 다녀 봤지만, 참 적응하기 힘든 분위기 번쩍번쩍 금도금 구조물이.. 2012. 10. 15.
4월 제주여행 용머리해안 오설록 두맹이골목 내가 저 말 타면, 백마탄 ... 중년? 용머리 해안, 아마 올레8코스에 들어가 있는 모양인데.. 이 정도면 세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안산책길 아닐까? 수영복차림의 연인들이 달려가며 나 잡아봐~~~라~ 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파도야 나 잡아 봐라~~ 성게알밥 생각나네.. 속옷도 같이 말리면 참 좋겠다. 지난 번 제주여행때 산 모자가 너무 낡아서, 온 가족이 새로 깔맞춤.. 오설록... 보성다원이 풋풋한 향토분위기라면.. 이 곳은 한국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세계적인 관광지이자 수학여행지.. 분위기 탓인지.. 이 곳은 차맛도 인터네셔널틱(?) 하다... 정말, 제주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듯..... 사람 없는 곳 찾아 다니는 우리 가족 특성상, 이 곳에 다시 올 일은 없을 듯 하다. 벽화로 .. 2012. 7. 15.
4월 제주여행 비오토피아 방주교회 바람 미술관 물 미술관 돌 미술관 두손 미술관 제주여행 마지막날, 이타미 준의 또 다른 건축물들을 보기 위해 포도호텔인근의 비오토피아를 방문해 보기로.. 이타미 준의 바람 미술관, 물 미술관, 돌 미술관, 두손 미술관, 방주교회가 있는 비오토피아는 고급콘도들이 모여 있는 사유지라 포도호텔에 따로 부탁해서 별도의 출입허가를 받았다. 미술관외 건물들과 사람들은 절대 촬영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 바람미술관, 주변 고급 맨션들에 비하면 창고같은... 미.술.관. 미술관이라고 해서 내부에 별도 컬렉션이 있는건 아니고, 돌덩이 하나 덩그러니 놓여 있는, 건물 자체가 미술품인 곳.. 이름이 바람미술관이라 그런가? 구멍 송송 뚫려 있어 바람 잘 통하게 생겼다. 포도호텔도 그렇지만, 이타미 준의 상징은 밀폐스러운 듯 하면서 외부와 소통하는 작은 장치들.. 그리고 .. 2012. 7. 9.
4월 제주여행 이타미 준의 포도호텔 모구리 캠핑장에서 이틀간 야영 후, 제주에서의 마지막 1박은 초큼 편하게 보내기로... 편하면서도 이왕이면 이쁜 .. ㄱ ㅗ ㅏ ㅇ ... 제주동쪽에 안도 타다오의 글라스 하우스와 지니어스 로사이가 있다면, 제주서쪽엔 또 한명의 걸출한 건축가 이타미 준의 포도호텔이 있다. 객실수 26개에 불과한 소박한 단층 호텔.. 그러나 신라보다 가격이 센 일종의 부띠크 호텔 ~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지붕모양이 포도송이같다고 해서 포도호텔.. 안도 타다오가 노출 콘크리트와 글라스월의 개방감을 상징으로 한다면, 이타미 준의 건축물은, 다소 폐쇄적 느낌과 외부와의 소통공간이 공존하는 분위기랄까? 그리고 현지 환경과의 철저한 조화..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이 주위환경과 상관없이 일관된 노출콘크리트와 철제/글라스 월로 우뚝 서.. 2012. 7. 5.
4월 제주여행 올레7길 제주도까지 와서 올레길 한번 밟아 보지 않고 그냥 가면 그것도 예의가 아닌듯 하여, 밟아 주기로(?)했다. 와이프님한테 올레길 함 골라 보랬더니, 7번을 뽑으시더란.. 자기 닮아 가장 아름답다나? 과연 그럴까?, 닮았다면, 길이 험하지나 않을까?... 올레7길은 외돌개에서 시작, 월평마을 아왜낭목까지 이르는 13.8Km 구간.. 그러나 우리 가족은 저질체력을 감안하여 법환포구까지 4.5Km 까지만 걷기로.. 나중에 다른 사람들 블로그를 보니, 외돌개에서 법환포구까지 구간이 올레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코스더란 ~ 외돌개는 드라마 대장금에서, 제주도 유배간 한상궁이 이영애 등에 엎혀 가던 장면이 촬영된 곳.. 싱크로율 100% ~ 이영애도 얼굴이 큰가? 전 구간, 바다를 끼고 도는 길... 길따라 만개한 유.. 2012. 6. 27.
4월 제주여행 두모악 김영갑 갤러리 나름 사진에 관심 좀 있다면서, 여길 왜 이제야 왔을까? 딸랑 갤러리 건물만 기대했는데, 의외로 넓고 잘 가꿔져 있던 갤러리 정원.. 매표소앞, 작가의 작업실로 이용되던 방, 그리고 살아생전 쓰던 낡은 카메라와 가구 소품들.. 루게릭병으로 2005년 향년 48세의 나이로 사망.. 마흔여덟이면 완숙의 경지로 한창 뛸 수 있는 나이인데.. 세상과 동떨어져, 한 장소에서 한 대상만을 파다가 요절한, 전설이 될 만한 요소를 고루(?) 갖춘 작가... 사진속 그의 모습과 그의 작품 분위기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나만 그런가? 뒷켠에 장독대가 있는 갤러리.. 이곳이 다름아닌 제주도임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현무암 돌멩이들... 현무암 돌멩이들과, 제주도를 찍은 그의 사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듯.. Photo by .. 2012. 6. 24.
4월 제주여행 지니어스 로사이 by 안도 타다오 제주도의 삼다(三多)로, 바람, 돌, 여자를 꼽는데, 이제는 두 가지를 더 추가해야 할 듯 싶다. 중국인과 자본.. 그리고 그 자본으로 세워지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들.. 유채꽃밭을 사이에 두고 글라스하우스 건너편에 자리잡은 안도 타다오의 또 다른 건축물, 지니어스 로사이.. 유심히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도 않을 만큼 외관상으론 존재감없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안도 타다오와 제주도의 상징들이 다양한 실험형태로 녹아있는, 자동차로 치면 일종의 컨셉트카같은, 의미있는 건축물... 입구 매표소옆 물의 정원 제주도의 현무암, 그리고 안도 타다오의 노출콘크리트가 섞여 자아내는 묘한 분위기.. 언뜻보면, 자연스러운 현무암 덩어리들을 칼로 자른듯 구획을 나눠 관리하는 모습이 일본의 '젠'스타일을 연상시키.. 2012. 6. 24.
4월 제주여행 휘닉스아일랜드 글라스하우스 섭지코지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內 글라스하우스 모구리야영장, 포도호텔, 비오토피아와 함께, 이번 제주여행의 4대 포인트로 잡은 곳중 하나.. 철, 유리, 노출콘크리트기법으로 유명한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작품.. 재작년 와이프와 일본 여행시 테마로 잡았던 도쿄미술관 여행에서도 안도 타다오의 21_21 디자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글라스 하우스는 제주의 빼어난 풍경을 바탕으로 해서인지 도쿄의 그것보다 완성도 측면에서 한 차원 높은 느낌 ~ 1층에 위치한 파랑 갤러리.. 그리고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민트의 오른쪽 윙 바다를 중심으로 오른쪽 윙에서는 섭지코지를, 왼쪽윙에서는 성산 일출봉을 조망할 수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이보다 더 좋은 뷰를 가진 레스토랑이 있을까? 오른쪽 윙에 걸려 있던 이재효씨의 .. 2012. 6. 17.
4월 제주여행 우도 잠수함 체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한번도 관심두지 않았던 우도 잠수함 체험 .. 순전히(?) 아이들을 위해서 기대반 의심반으로 체험해 보기로.. 티켓박스 옆에 전시되어 있던 우도잠수함 오행시 당선작 ~ 애인구하는 맘이 절절하다. ^^ 잠수함체험은 우도 앞바다에서 진행되지만, 티켓구매와 잠수함행 연락선 출발은 제주도 성산일출봉 우도행 선착장에서 ~ 뒤쪽에 우도행 페리가 보인다. 우도 앞바다에 도착하니, 비틀즈의 엘로우 서브마린을 연상케하는 예쁜 잠수함 두 대가 대기중 ~ 우리가족은 앞쪽에 있는 약간 커보이는 잠수함에 승선.. 오호~ 진짜 잠수함으로 들어가는 분위기 처음엔 몇마리 보이지 않던 물고기들 숫자가 갑자기 급증 ~ 왠일일까 궁금해 했더니.. 카우보이 마린보이께서 먹이로 물고기들을 유인하여 잠수함 주위를.. 2012. 6. 16.
4월 제주여행 Trick Art Museum 이번 제주도 여행의 첫 코스였던, Trick Art Museum.. 제주도 올 때 마다, 뭔가 새로운 것들이 많이 생긴다. 제주도와 썩 잘 어울린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재미'있을 것 같고, 위치도 공항에서 모구리 야영장가는 길에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보기로 ~ 이 미술관의 컨셉은 '트롱프뢰유'라고 불리는, 2차원의 평면회화를 3차원의 입체로 착각하게 만드는 기법으로 기존 명화들을 재해석하는 것. 기존 미술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재미있는 미술관이랄까? 당신 얼굴 너무 붙이지마.. 갸름한 저 얼굴과 비교되잖아.. 모네의 '수련'을 페러디한 개구리.. 실제, 미식가였던 모네는 지베르니 연못에서 양식(?)한 다양한 생물을 요리했다던데, 혹시 개구리도?... 내 아들 꼬신다.. 이쁘긴 한데.. 2012. 6. 13.
4월 벚꽃 캠핑 @ 제주도 모구리 야영장 (4. 13 ~ 15) 3~4년 주기로 계속 다니다 보니, 다소 식상해진 제주도 그래서 이번엔 여행방법을 달리해 캠핑을 시도해 보기로 ~ 가장 큰 고민은, 차를 배에 실어 갈 것인가? 아니면, 평소대로 비행기+렌트카 조합으로 갈 것인가? 였는데.. 이러저리 계산 해보고 내린 결론은, 비행기 + 렌트카 조합.. 이유는 시간절약과 주행거리 단축.., 남도지방까지 운전해 가서 1박 하고 배를 타느니, 차라리 비행기로 후딱 가고 남는 시간을 제주도에 좀 더 투자하기로 ~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남도지방 여행과 제주도를 패키지로 묶어 배를 이용하는 방법도 시도해 볼 생각.. 모구리 야영장에서의 2박3일을 위해 와이프께서 지른 Nemo Asashi 09 4 ten 가을 일본캠핑을 염두에 두고 사전 테스트 목적으로 가져왔는데, 가라지 장착.. 2012. 6. 9.
제21회 한미친선 음악회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오랜시간 침묵으로 감상하는 것에 익숙해지지 않아서인지, 음악회를 불편해 하던 아이들.., 꾸준히 데리고 오니, 이제는 좀 익숙해졌나? 예전보다 훨씬 편안한 모습을 보인다. 사계도 좋고, 드뷔시도 좋지만, 그래도 한.미 친선음악회인데, 내년에는 친숙한 미국가곡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2012. 4. 10.
뉴질랜드의 1월 첫째의 사과나무 첫째가 사과먹다 남은 씨를 심었더니.. 저렇게 무럭무럭 자라주어 와이프가 화분갈이를 해줬다. 이젠 훌쩍 커버려, 예전의 귀여움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무럭 무럭 자라주기를 ~ 2012. 3. 22.
호주 캠핑카 여행 열두번째 날 - Blue Mountain / Koala Park 시드니 주변의 대표적인 관광지 블루 마운틴... 근데, 난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여기가 왜 블루한지.. 13년전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초록이구만 ~ 13년전 그때 둘이서 이런것 타고 내려 갔던 기억은 나는데.. 이후 부터는 완전 머리속 지우개 ~ 도데체 신혼여행에 대해 뭘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다시 올라갈땐 케이블카.. 캐나다 Jasper 와 일본 하꼬네의 그것에 비하면 다소 심심한 녀석 ~ 대신 승무원이 훈남 ~ 그것도 한국말 잘하는 ~ "어머님들 ! 저기를 보시와요 ~!!" LCD 익숙해 지면, 뷰파인더 볼 일이 점점 줄어드는데.. 노안이 와서 카메라가 점점 멀어진다는 슬픈 현실 ~ 이 아저씨 나보다 두 살 많다는데.. 한국 순회공연 경력에, 현지에 극장도 갖고 있고, 부인이 일곱명이나 되는.... 2012. 3. 16.